삼수동 지역탐방 : 본적사지 역사공원, 자전거 타기 2025.08.08.금요일
굵은 소낙비가 쏟아졌습니다. 비 오면 비 맞기로 하고 예정대로 출발했습니다.
역사공원에 최민성 최강우 형제가 미리 와서 기다렸습니다.
태백 본적사지 삼층석탑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해설, 강원도민일보 기사
안내문을 몇 줄씩 돌아가며 읽었습니다.
본적本寂이 뜻하는 '본디 있는 맑고 고요함'을 생각했습니다.
삼수동에는 신라말 고려초 역사유적이 있고,
아름다운 산과 놀기 좋은 계곡이 있으며,
우리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삽니다.
민성 강우네 할아버지 동네로서 형제가 손바닥 보듯 훤한 곳입니다.
둘이 앞장 서서 다섯 곳 안내했습니다.
첫째, 본적사지 옆 아름다운 암벽과 계곡을 보았습니다.
그곳에 할아버지가 놓은 다리를 건너 텃밭 구경했습니다.
복숭아와 사과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시원한 물에 발 담그고 놀았습니다.
둘째, 예원 진원이네 집 뒤 개울에서 고기 잡았습니다.
미리 갖다 놓은 그물로 고기 잡아서 주전자 모양 양동이에 넣었습니다.
대여섯 마리가 힘있게 헤엄쳤습니다. 좀 있다가 살던 곳에 풀어주었습니다.
셋째, 넓고 깊은 절골댐을 한참 바라 보았습니다.
푸르게 우거진 산과 나무가 잔잔한 수면에 거꾸로 비치었습니다.
민성이와 강우가 예전에 이곳에 배 띄워 저만치 타고 들어갔다고 합니다.
스쿠버다이빙하는 이모부는 이렇게 깊은 물속도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넷째, 자전거 타고 절골 계곡을 거슬러 올랐습니다.
오투리조트 스키장까지 가파른 길을 올랐습니다.
언덕배기는 자전거를 끌고 갔습니다.
시원한 물 마시고 안전모 구멍으로 물을 부어 머리 열을 식혔습니다.
풀이 키만큼 자란 스키장 슬로프와 그 위로 다니는 관광곤돌라를 보았습니다.
넓은 주차장이 텅비었습니다. 자전거로 마음껏 돌다가 내려왔습니다.
내리막길에 시원한 바람과 똑똑 떨어지는 빗방울을 맞으니 상쾌했습니다.
다섯째, 동네 마트에 가서 아이스크림 사먹었습니다.
최민숙 선생님이 아이스크림 먹으라고 용돈 만 원 보내셨습니다.
민성 강우가 월마트와 하모니마트가 좋다고 했습니다.
누가 '할머니 마트'냐고 물어서 다들 웃었습니다.
하모니 마트는 거북알 아이스크림이 900원입니다.
아이스크림 두 개씩 고르고 사이다만 사탕도 샀습니다.
아이들이 계산대에 올렸는데 딱 9500원이었습니다.
민성 강우네 할머니께 인사드리고,
진원 예원이네 어머니께 인사하고,
재인이 집 배웅하고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