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팅-수주 부진으로 인한 역성장 불가피 (요약) [NH투자증권-정연승]
▪ 수주 부진으로 인한 역성장 불가피
전방 산업(육상, 해양플랜트)의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피팅업체들의 수주증가 및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움.
수주가 부진하면서 외형 축소도 진행되는 과정. 저유가로 인해 전방산업 수요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기업가치 상
승 여력은 제한적
▪ 전방산업 수요 부진으로 성장동력 상실
− 저유가로 인해 2013~2014년 발주된 대형 육상 및 해양플랜트발 피팅 발주가 지연되면서 피팅 3사의 하반기 수주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 2015년 피팅 3사의 연간 수주액은 7,016억원(-11.7% y-y) 규모에 그칠 것으로 추정
− 피팅업체의 전방 산업인 조선/건설 업계의 2015년 수주는 부진한 상황. 국내 건설업계의 2015년 10월까지 해외 수
주액은 344억달러로 전년도 660억달러 대비 52% 수준에 불과. 국내 조선사의 해양플랜트는 삼성중공업의 2개 프
로젝트(60억달러)를 제외하고는 전무한 상황. 전방산업의 수요 부진 지속으로 피팅업체의 장기적 수주 감소 우려가
지속되고 있음
− 일부 발주가 지연된 프로젝트에서 하반기 피팅 발주가 재개돼도 펀더멘탈의 변화를 이끌어내기는 역부족. 국제 유가
상승 및 이란의 경제 제재 해제를 통한 플랜트 발주 확대가 본격화되기 이전에는 피팅 수주 물량 확대를 기대하기 어
려운 상황
− 피팅업체들의 수주 물량 부진이 지속되며 가격경쟁이 심화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움. 이는 피팅업체들의 추가적인
수익성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 이익수준 감안, 기업가치 상승 여력 제한적
− 피팅회사들의 향후 이익은 정체할 것으로 예상됨. 기저효과로 일부 실적개선이 있겠지만 이를 감안해도 현재 밸류에
이션은 높은 수준. 현재 PBR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저점수준까지 하락했으나 낮아진 수익성과 전방산업 수요부진을
감안하면 저평가라고 판단하기 어려움
− 피팅회사들의 목표주가는 Implied PBR을 통해 산출. Target PBR은 하이록코리아 1.8배, 성광벤드 0.7배, 태광 0.7
배이며, 이를 2015년 기준 PER로 환산하면 하이록코리아 12.6배, 성광벤드 14.2배, 태광 17.7배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