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兮空
여름철 내내 하루에 한 바퀴 햇님 따라 가며
동녘에서 동동 애타는 기다림으로 시작해서
남쪽으로 설레임과 초조함으로 안달하다가
서편 저녁 노을 아래서는 붉은 수줍음 미소로
두 손 마주잡고 단념하는듯 긴 줄기를 비꼬며
돌아서서 북향으로 북두칠성 곁을 스치며
아쉬움을 씁쓸히 달래고 다시 동향으로 뒤
돌아가면서 삼백육십도 휘두르기 모가지 운동,
끝내는 오늘도 밤새워 그리움과 외로움에
몸부림치며 마른 잎 가지를 뒤적거린다
가을철 접어들어 황금빛 노랑 꽃잎도 말라
시들시들 떨어지면 그때사 단디 마음 다잡고
그리움일랑 지워버리고 외로움을 이겨낼
방도를 찾는다… 최선의 길은 홀로서기니
나 자신을 찾아 나를 믿고 사랑하며 내가
나의 친구가 되는 것이라 깨닫으며 가슴속
깊이 감추어온 기다림 설레임 초조함 수줍음
아쉬움 그리움 구슬들을 죄다 싹 버리고…
밤마다 외로움의 구슬로 은하수의 별자리를
관찰하여 뜨개질 도안으로 삼고 원판 자수틀에
뜨개질을 시작 한다 속으로 타서 농익은 까만
꽃씨를 피보나치 수열 나선형 뜨개도안 따라
한뜸한뜸 뜨개질 수예하다 보면 어느새
아인스타인이 놀라고 믿어 마지않던 우주의
신비계 스피노자의 범신성 낙원이 바늘 끝에
솟아나 둥그란 자수틀에 수놓인다
참 우주의 모습이다…
인디라 간디 그리고 그의 절친 찰리 채플린과
그의 절친 아인스타인 까지 파안대소 짓궂게
웃는 모습이 허공에 떠오른다 인간의 우매함과
착각을 비웃듯 깔깔댄다 모두가 다…자연으로
해바라기
兮空의 詩와 인공지능 아바타의 畵釋 (G240702512)
*[참조사항] 꼭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人性 과 人工] [詩性 과 그림]
https://cafe.daum.net/kb39cyber/Qrcx/3974
첫댓글 고운시간 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올려주신 정성이 가득한 훌륭하고 아름다우며 소중한 아주 멋진 좋은 작품 감명 깊게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해바라기 글 어 더불어 인공지능 아바타 멋진 작품들
머무르며 쉬어갑니다.. 감사합니다 ~ 박진원님!
변함없이 건강 지키시며
내내 행복한 나날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