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오네요. 다들 비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오늘 소개할 것은 요즘 핫한 마약계란이에요. 요건 예전에 아지타마고라고 해서.. 마약계란과 똑같은건데.. 온갖 채소를 넣어서 더 식감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채소 강추입니다. 맛나요. 여기에 미우새에 나왔던 이상민의 계란장까지~ 맛간장 만들어서 두가지 시도해보았답니다. 식구들 입맛대로 먹을라구용^^ -마약계란과 계란장 요리법- 달걀 6개, 양파 반개, 홍고추 2개, 대파 반개 간장물 : 간장 반컵(100ml), 설탕 반컵(100ml), 물 1컵반(300ml)
원래대로라면 1:1:2 비율로 하면 더 간이 쎘을거에요. 다만 바로 비벼먹을 용도인지라.. 짜면 좀 그래서.. 좀더 물을 넣어서 간을 약하게 했습니다. 아지마타고 할때랑 똑같아요. 다만 좀더 맛을 현지식 비슷하게 하려면~ 쯔유가 들어가야 하는데.. 이 쯔유는 가쓰오부시가 들어가야해서 ㅎㅎ 간단하게 했습니다. 간장물을 미리 한번 바글바글 끓여서 식혀주세요.
날달걀만 노른자와 흰자 분리해서~ 3개는 그냥 간장물에 퐁당 담가놓았어요. 염도가 약해서인지.. 대략 이틀은 숙성해야 좀더 젤리화가 될듯 합니다. 전 하루만 숙성했더니...겉면이 덜 쫀득 거렸어요. 그래도 안에 간장양념이 스며들어 맛있어요^^
달걀을 10분, 12분 나누어 삶았어요. 역시...10분이 좀더 반숙이 잘 되네요. 12분은 혹시나 해서 시간준건데..완숙입니다..;;; 강불에서 처음부터 2-3개 정도의 달걀을 넣고 10분 끓이면 반숙이 잘 되는 편입니다만~ 가정마다의 화력이 다르므로~ 요건..ㅠ0ㅠ 두어번의 실패를 통해 찾아내셔야 할듯 합니다. 저희집 가스렌지 화력으로는 2-3개를 처음부터 물에 넣고 10분 딱 삶으니 반숙이네요.
그릇에 달걀 3개 넣고 손질했던 채소들 넣고 간장물을 부어주세요. 여기에 통깨 솔솔 뿌려서 역시 하루 숙성~~~ 달걀보다는 요 간장양념이 진짜 넘 맛있어요. 왕 추천입니다^^
맛있는 마약계란과 계란장 만들기 였습니다. 노른자는 밥 위에 올려서 참기름 살짝 뿌려~ 살살 비벼먹으니 꿀맛~~~ 마약계란장은 역시 반숙이 짱짱~ 완숙은 그냥 단 장조림 기분이에요. 하지만 무엇보다 더더 인기있었던 것은 역시나 채소들~ 특히 양파랑 홍고추, 대파 건져내서 비벼먹으니~ 그 식감이 좋습니다~~~ 신랑이 오죽하면 마약계란 다 먹고 남은거..수분도 있고 해서 버릴려 하니까 아깝다고 더 먹으면 안되냐고 했어요 ㅎㅎ 요 양념만으로도~~충분히 해볼만 하실겁니다. 다만..단맛이...있습니다. 평소 단거 싫어하는 분들은 싫어할 수 있어요 ^^;;; 비오는 월요일~그래도 상쾌한 하루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