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자동차
인류가 획기적으로 이동 거리를 넓히고 마을 단위의 생활권에서
도시 단위로 생활권 확대의 중심엔 자동차가 있습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자동차를 빼고 이야기하기 힘든 세상에 놓여있는 것이지요.
앞으로 10년 후에는 자율주행이 일반화되어서 사람이 운전하면 잡혀갈는지도 모릅니다.
인간의 눈은 두 개지만 자동차의 센서는 원하는 만큼 부착할 수 있고,
졸음운전도 원초적으로 가능하지 않으니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훨씬 안전한 이동 수단을 갖게 될 것입니다.
자동차가 스스로 움직임을 갖게 된다면 많은 일자리의 변화가 예상됩니다.
버스나 택시, 화물차 기사들이 밥벌이를 고민해야 할 것이고
음주해도 이동에는 제한이 없으니 대리운전도 사라질 것이고
운전학원도 문을 닫아야 할 처지에 놓일지 모릅니다.
차량과 차량 간의 충돌이 원천적으로 일어나지 않으니 자동차 보험업도 다른 직종으로 이직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차량도 많은 변화가 있겠지요.
조셉 퀴뇨는 1769년 증기자동차를 만듭니다.
그리고 벤츠가 1885년 가솔린 자동차를 만들어 내연기관이 시작됩니다.
150여 년의 역사를 가진 내연기관이 앞으로 10년 후면 종말을 고하게 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운전할 필요가 없으니 운전대가 사라질 수도 있겠고요.
창문을 통해 바깥을 살펴보지 않아도 되니 창문 없는 자동차도 가능할 것입니다.
충돌이 일어나지 않으니 에어백이나 범퍼 등 충돌을 염두에 둔 안전장치가 없어질 것이고
기존 형식의 차량 부품을 제조하고 개발하는 비즈니스는 몰락하고 센서나 컨트롤러 중심의 차량 부품산업으로 바뀌게 되겠지요.
그리고 거리에 불편하게 놓여있던 신호등도 의미가 없어질 것입니다.
세어 공유체제도 가능한 일입니다.
즉 우리는 자동차를 몰지만, 하루에 한두 시간만 이용하면 나머지는 주차장에서 대기상태로 놓여있습니다.
전체 자동차 산업을 생각하면 엄청난 비효율적인 운영을 하는 것이지요.
마을 단위로 자동차를 운영하고 스마트 폰으로 주차된 자동차를 호출하여 사용하고 반납한다면
인류는 훨씬 더 싼 가격에 주차난 걱정 없이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물론 자동차가 하늘을 날 수는 있겠지만 그건 폭발적인 에너지가 필요하고
혹여 사고 시 대형이 될 수 있기에 개인적으로는 크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은 안 드네요.
집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자동차인데
미래의 모습을 쉽게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들이 어떤 상상을 하던 미래의 모습은 그 이상이 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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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복> 님이 보내 준 글입니다.
1985년 쯤으로 기억합니다.
횡성여고 근무하던 시절, 학부모 중에 폐차장을 운영하던 분이 계셨습니다.
꽤나 멀쩡한 폐차를 번호판 없이 학교에 갖다 주시며, 연습해서 면허를 따라고 하시더군요.
내 평생에 마이 카? 아무도 연습하지 않았습니다.
횡성 읍내에서 자전거로 출퇴근하거나 걸어 다니거나.......
내 생애 자가용은 꿈도 안 꾸던 시기였는데,
지금은 4식구에 차가 4대입니다.
그런데 10년 후에는 내연기관이 없어진다?
전기차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배터리 충전의 문제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이젠 자율주행차?
세월 참 많이 바뀌었고, 무섭게 빠르게 바뀌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