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5. 30. 큐티
에스겔 29:17 ~ 21
느부갓네살이 애굽을 정복하리라
관찰 :
1) B.C. 571년 1월 1일에 계시된 예언을 시작하는 말
- 17절. “스물일곱 째 첫째 달 초하루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a. 여호야긴 왕과 에스겔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간지 27년이 되는 해의 1월 1일에 에스겔에게 애굽에 대한 심판의 말씀이 두 번째로 임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b. 이 시점은 애굽 심판에 대한 첫 번째 말씀이 주어진 뒤로 17년이란 긴 세월의 공백이 있은 후였습니다. 이러한 공백은 13년에 걸친 두로에 대한 바벨론의 대가 없는 공격이 끝난 이후에 다시 애굽에 대한 예언이 주어졌기 때문으로 여겨집니다.
2) 두로 심판을 대행한 품갔으로서의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얘굽 정복 허락
- 18절. “인자야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그의 군대로 두로를 치게 할 때에 크게 수고하여 모든 머리털이 무지러졌고 모든 어깨가 벗어졌으나 그와 군대가 그 수고한 대가를 두로에서 얻지 못하였느니라”
a. 두로를 향한 심판 집행의 보상으로서 여호와께서 바벨론으로 하여금 애굽 정복을 허락하신다는 예언입니다.
b. 하나님께서 두로를 심판하시는 도구로 사용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과 그의 군사들이 큰 고생을 했다는 것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바벨론 군대가 두로를 치기 위해서 무거운 짐을 들고 나르다가 머리털이 무지러지고 어깨가 벗어지는 고생을 했다는 것입니다. 바벨론 군대의 이러한 극심한 고생은 바벨론 왕이 두로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것으로 언급하는 것인데, 보다 근본적으로 바벨론의 두로에 대한 공격은 하나님으로부터 말미암은 것임을 전제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는 이들 바벨론 군대의 고통과 고생에 대한 품삯으로 애굽 정복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c. 바벨론의 두로를 공격한 기간은 무려 13년 동안이었습니다. 비록 두로가 오래 계속되던 전쟁에 져서 항복하기는 했지만, 13년이란 세월은 두로 상인들과 귀족들이 자신들의 막대한 재산을 다른 곳으로 빼돌리기에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13년 동안의 전쟁을 치르며 바벨론과 두로 모두가 기진맥진하게 되었고, 두로로부터 승전국이 마땅히 받는 전리품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 19절.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애굽 땅을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넘기리니 그가 그 무리를 잡아가며 물건을 노략하며 빼앗아 갈 것이라 이것이 그 군대의 보상이 되리라”
a. 느부갓네살 왕이 그의 군사들을 동원하여 애굽 땅을 공격하는 구체적인 모습이 묘사되고 있습니다.
b. 본 절은 수많은 바벨론 군사들이 몰려다니며 소란스러운 소리를 내며 노략물들을 탈취하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c. 본 절은 바벨론이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군사로서 싸웠으나 그 동안 받지 못하고 밀린 임금을 받는다는 의미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당시 중근동의 패권을 장악한 바벨론의 막강한 권력을 지닌 황제였습니다. 그러나 렘 25:9 “보라 내가 북쪽 모든 종족과 내 종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을 불러다가 이 땅과 그 주민과 사방 모든 나라를 쳐서 지멸하여 그들을 놀램과 비웃음 거리가 되게 하며 땅으로 영원한 폐허가 되게 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에 의한대로 온 우주만물의 창조자이신 하나님 앞에서는 느부갓네살 역시 일개 종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애굽은 진 빚을 갚기 위해 보상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세우신 계획을 수행한 종에게 임금으로 주어진 품삯이 되는 것입니다.
- 20절. “그들의 수고는 나를 위하여 함인즉 그 대가로 내가 애굽 땅을 그에게 주었느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a. "섬긴"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하나님의 종으로 일했다는 의미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삯”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종에게 주신 상급이라는 의미입니다.
b. 당시 중근동의 급변하는 국제 정세가 표면적으로는 대제국 바벨론의 통치자 느부갓네살에 의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느부갓네살은 한낱 풍삯을 받는 고용인에 불과하며, 그 배후에는 역사의 주재자이시며, 만왕의 왕이신 여호와가 계시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3) 주변국과 대비되는 이스라엘의 중홍 예언
- 21절. “그 날에 나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한 뿔이 돋아나게 하고 나는 또 네가 그들 가운데에서 입을 열게 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a. 본 절은 애굽이 정복당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선민 이스라엘은 중흥할 것이라는 것이 선포되고 있습니다.
b. "그 날“은 일차적으로는 바벨론이 애굽을 무너뜨리는 날입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메시야에 의해 모든 악의 세력이 심판을 당하고 메시야를 통한 구원이 이루어지는 종말론적인 승리의 날입니다.
c. "한 뿔“은 수양의 뿔이나 수송아지나 들소의 뿔을 의미하며 강력한 힘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강력한 권세자를 상징하는 표현입니다. 본 절에서 ”한 뿔“은 이스라엘의 대적인 애굽을 무너뜨린 바벨론 왕처럼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의 대적들을 무찌르고 궁극적인 승리를 가져오는 전능한 구원자를 상싱하는 것입니다.
d. 시 132:17은 “내가 거기서 다윗에게 뿔이 나게 할 것이라 내가 내 기름 부은 자를 위하여 등을 예비하였도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윗에게서 난 뿔이 기름 부은 자, 즉 메시야임을 증거하는 내용입니다. 그런 점에서 본 절은 일차적으로는 이스라엘의 중흥을 예언하는 내용이지만 궁극적으로는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이루실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예언하는 내용입니다.
e. 본 절에서 “나”는 ‘하나님’을 가리키고, “너”는 ‘에스겔’을 가리키며, “그들”은 에스겔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청중들’을 가리킵니다.
f. 백성들은 에스겔의 예언을 받아들이지 않고 믿지도 않았습니다(겔 3:7). 오히려 선지자에게 매우 큰 고통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말씀이 성취되는 날에 모든 백성들은 자신들의 두 눈으로 보는 것으로 인하여 선지자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게 될 것임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가르침 :
1) 애굽은 고대 문명의 발상지였을 뿐만 아니라 앗수르와 더불어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놀라운 제국 중의 하나입니다. 이스라엘은 애굽의 문명에 굴복하여 틈만 나면 애굽으로 찾아가고 애굽의 도움을 받고자 했습니다. 애굽은 의도적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선민 이스라엘을 자신들이 어우를 수 있다고 여겼고, 노골적으로 여호와 하나님이 아닌 자신들이 섬기는 태양신을 더 우월하다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왕들은 그러한 애굽의 주장에 굴볼하곤 했습니다.
2) 하나님은 이제 애굽을 망하게 하실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두로가 망한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었다면, 애굽이 망하는 것은 더더욱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을 들어서 애굽을 치게 하셨습니다. 그 먼거리를 원정하여 애굽의 강력한 철병거 군단을 패퇴시키고 애굽의 모든 지역을 점령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두로를 침공하여 공격한 13년간의 시간과 노력들에 대해서 두로에서 전리품을 챙기지 못한 바벨론에게 하나님은 애굽을 전리품으로 주셨습니다. 그렇기에 애굽은 온 나라가 바벨론 군대의 발굽에 짖밟히고 철저하게 유린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제국으로 일어서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3) 애굽이나 바벨론이 거대 제국이었지만 그러하 나라들도 하나님의 다스리심에 속해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에스겔의 예언을 들으려 하지 않았고, 믿지도 않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되는 것을 통하여 비로소 그들이 여호와 하나님 만이 참 신이심을 깨닫게 되고 여호와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심을 믿게 될 것이라는 예언은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4) 예수 그리스도가 장차 오실 것에 대한 예언이 구약 예언의 가장 중요한 예언입니다. 이 예언이 성취됨으로 인하여 여호와 하나님이 참 여호와이심이 증거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다시 오실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오시는 그 성취와 예언의 완성을 통해 도저히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던 이들도 모두가 다 여호와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심을 알게 될 것입니다.
적용 :
1) 하나님은 역사의 주관자이십니다. 수천년의 역사를 가졌던 앗수르와 애굽이 모두 하나님의 섭리에 속한 나라들이었습니다. 애굽은 두로에서 삯을 받지 못한 바벨론을 위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예언과 같이 13년간 두로와 싸우며 결국 항복을 받아냈지만, 두로의 재물을 손에 쥐지 못한 바벨론 군대가 흥분하여 애굽을 점령하며 애굽의 모든 재물을 유린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철저히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어쩌다가 그리 된 것이 아니라 두로와의 전쟁 이전에 하나님께서 예정해 놓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반드시 성취됩니다. 우리 인생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발생하는 것들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2) 하나님은 애굽도 바벨론의 삯으로 내어주시는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 앞에서 물질이나 권력으로 우쭐대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존재인 것입니다. 애굽 왕이 나일강이 자신의 것이라 어처구니 없이 주장할 때 이미 애굽은 바벨론의 삯으로 결정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바르게 알고 순종하는 것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미리 예측할 수는 없지만 이미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반추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그 과정에서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알게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여호와가 참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것,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다시 오실 하나님이심을 잊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