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스테이션] 계속되는 전투와 '머리 너머' 정전협상의 향방은…우크라이나 침공 3년의 현지 / 2/25(화) / TV아사히계(ANN)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지 24일로 3년입니다. 러시아가 공격한 채 사태가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정전 합의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지원해 온 우크라이나가 아니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기대는 그 언행이 서방 국가들의 동요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주권을 짓밟히고, 이해자인 미국으로부터도 외면받은 형태의 우크라이나. 전쟁 3년의 현지입니다.
■ 끊임없는 경보 늘어나는 묘표
수도 키이우는 이날도 3년 전과 마찬가지로 경보가 울리고 있었습니다.
-다이고조우 기자
"지하 3층에 있는 주차장 이름이 쉘터로 되어 있습니다"
최근 3년 사이에 많이 달라진 것도 있어요.
- 다이고조우 기자
"남자 병사는 며칠 전에 숨졌다고 합니다. 친정에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묘표의 수는 계속 증가했습니다.
- 다이고조우 기자
"같은 부대에서 싸운 동료들에게 실려 남자의 관이 옮겨집니다. 뒤에는 친구, 가족, 이웃들이 이어져 있습니다"
- 죽은 병사의 부대장
"전 세계가 힘을 합쳐 침략을 멈춰야 하는데 무엇 때문에 사람이 죽는지 이제 모르겠다"
러시아의 침략과 싸우다 숨진 우크라이나 병사는 공칭으로 4만 6000명 이상. 행방불명자도 많고, 그 실태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OHCHR(유엔인권고등판무관사무소)에 의하면, 민간인의 희생자도 1만 2600을 넘고 있습니다. 파괴된 주택은 32만 채. 학교와 의료기관도 모두 수천 개에 달합니다.
■ 아이 마음에도 '전쟁의 그림자'
어린 아이들조차도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 우크라이나의 초등학생
"전쟁은 나라와 나라가 싸우는 것과 같다. 집에서 혼자있을 때에 공습 경보가 울리면 무섭고 불안해집니다. 그래서 방문을 닫고 장난감을 들고 침대로 들어갑니다. 그러면 좀 안심이 돼요"
- 초등학교 교장
"『마법을 쓸 수 있다면 무엇을 갖고 싶어요?』 라고 아이들에게 질문하면 대답의 90%는 『전쟁이 빨리 끝나는 것』입니다. 더 이상 갖고 싶은 것은 휴대전화나 장난감이 아닙니다"
■ 인프라 파괴, 가혹한 생활
일반 국민의 생활도 심각합니다.
- 다이고조우 기자
"발전소 복도인데 미사일 파편으로 생긴 구멍이 생생합니다. 그리고 발전소 관리동은 창문이라는 창문이 폭풍에 모두 날아가 버려서 베니어판으로 간신히 막고 있는 상황입니다"
트리피랴 화력 발전소는 50회 이상의 공격에 노출되어 왔습니다.
- 다이고조우 기자
"발전소 작업동 안으로 들어갑니다. 엘리베이터가 검게 그을려 있어요. 건물 전체가 그을린 상태입니다"
6기 있던 터빈, 복구의 목표는 서 있지 않습니다. 인프라 공격의 영향도 있어, 추정으로 900만 명의 우크라이나 국민이 빈곤하에 놓여 있습니다.
■ 트럼프 "지불" 요구
그런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상황은 악화되고 있습니다.
- 미국 트럼프 대통령
"내가 당시 현직이었다면 러시아는 절대 침공하지 않았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개인 공격을 강화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22일 연설의 메인은 '돈' 이야기였습니다.
- 미국 트럼프 대통령
"푸틴 대통령에게 흥정해, 환불이나 그 확약을 얻으려고 하고 있다. 미국의 부담액은 무려 3500억 달러다. 우리에게는 대가가 없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본전을 뽑고 싶다. 희귀 금속이나 석유, 무엇이든 좋으니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터무니없다. 이것은 유럽에만 영향이 없다"
우크라이나에 매장된 광물 자원의 권익을 둘러싸고 미국과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채굴권 등을 양도하는 대신 안전 보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답은 그동안의 지원에 대한 지불을 먼저 하라는 것이라고 합니다.
-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
"쉽게 말해 100% 이자가 붙은 대출입니다. 1달러당 2달러를 내라는 거죠. 미국이 이스라엘이나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UAE에 무기를 팔 때 100%의 이자를 매기고 있을까요? 우크라이나인이 10세대에 걸쳐 지불하는 빚에는 사인하지 않습니다.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사임이 필요하다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NATO 가입과 맞바꾸어도 됩니다"
■ 유럽 결속과 지원에 '시련'
지금 가장 시험당하고 있는 것은 유럽일지도 모릅니다. EU나 NATO의 정상들은 속속 키이우에 들어가기 시작해 연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독일은 미국에 버금가는 자금을 우크라이나 원조에 투입해 왔습니다.
- 독일 시민
"답은 하나. 우크라이나를 지켜야 한다.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가치관을 대표하고 독일의 가치관도 대표하고 있다. 우리가 우크라이나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푸틴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 독일 시민
(Q. 유럽이 실제로 파병하는 게 좋은가? 독일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독일은 NATO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 군사비를 3.5%까지 올린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런 독일에서도 큰 변화가. 독일에서는 23일 해산·총선거가 실시되어 숄츠 총리가 이끄는 여당이 대패했습니다. 주목받고 있는 것은 2위 'AfD'입니다. AfD는 지방선거에서 존재감을 키워 이번 연방의회 선거에서도 대약진할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다만 문제는 이 정당이 '극우'라는 점입니다. 예를 들면 우크라이나 정책에서는….
- 독일 시민
(Q.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사람들을 대하는 방식이나 감정에 시민들이 마음의 변화가 있나요?)
"친절과 지원에 이제 한계가 왔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 러시아 맹공 푸틴 자신감
러시아군은 지금 전선에서 격렬한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점령 지역을 확실히 늘리고 있고, 둘러싼 국제 정세에서도 정치 무대에서도 유리한 상태에 있습니다. 싸운 병사를 기리는 의식에서 푸틴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동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국가는 여러분의 조국 방위 기여를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본격 침공으로부터 3년. 결말은 아직 멀었습니다.
- 아들을 전쟁으로 잃은 예자기로프 씨
"전쟁이 계속되는 것은 끔찍합니다. 하지만 일시적인 화평에서는 증손대까지 싸우게 됩니다. 더 이상 희생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제대로 마무리해야 합니다"
■ 원하는 '평화' 실현은?
방위성 방위연구소의 효도 신지(兵頭 慎治) 씨에게 이야기를 듣습니다.
(Q."전쟁을 끝내고 싶은 것은 공통된 생각이지만, 이렇게까지 고통스러워하며 우크라이나에 불리한 형태의 휴전은 납득할 수 없다" 는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 방위성 방위연구소 효도 신지 씨
"우크라이나 침공 3년이라고 하지만 첫 번째 침공은 2014년 크림반도 침공입니다. 거기서부터 10년 이상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본격화될 정전협상에서 정말 이 전쟁은 끝날 것인가. 설령 타결된다 해도 세 번째 러시아의 재침공으로 우크라이나는 더 많은 영토를 빼앗길 수 있다는 불안감도 안고 있어 우리는 무겁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푸틴 대통령은 '군사작전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NATO 가입과 맞바꾸면 당장 대통령직을 사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양자 발언의 진의를 어떻게 보십니까?)
- 방위성 방위연구소 효도 신지 씨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조국 방위의 날에서 전투에 종사한 병사들 앞에서 한 발언입니다. 어디까지나 '여러분 덕분에 군사작전이 잘 되고 있습니다' 라고 말하는 것이지 목표가 달성되고 있기 때문에 슬슬 전쟁을 그만두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은 "선거없는 독재자"라는 말을 듣고나서 발언한 것 같습니다. 경우에 따라 자신은 사임할 것도 각오하고 있다. 즉 권력에 매달리는 독재자가 아니라 자신의 정치생명을 대가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트럼프 대통령이 재고해 달라는 비통한 외침으로도 보입니다"
■ 계속되는 전투 깊어가는 '소모'
전황에 대해 3년을 돌아봅니다.
러시아에 의한 전면 침공이 시작된 것은 2022년 2월. 개전 당초, 러시아군은 수도 키이우 함락 직전까지 다가왔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루한식과 도네츠크, 자폴리자, 헤르손의 4주를 장악. 이후 우크라이나의 반전 공세로 교착을 거듭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8월에 큰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로 월경 공격을 단행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공격을 향후 협상에서 영토 교환에 활용하려는 의도를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러시아 영토 쿠르스크의 일부를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 3년 전에 비하면 키이우 북동부와 헤르손 주의 일부는 우크라이나가 탈환했습니다. 다만 동부를 중심으로 개전 초기부터 러시아가 장악한 지역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정전 협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씨는 친러시아 발언을 반복하며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해서는 '선거없는 독재자'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 우크라이나 '초월' 협상 우려
(Q. 미-러에 의한 우크라이나의 "초월" 정전 교섭. 이대로 우크라이나 없이 대화가 진행될 것인가요?)
- 방위성 방위연구소 효도 신지 씨
"아직까지는 미-러 주동으로 협상이 진행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조만간 2차 미-러 고위 당국자 협의를 거친 뒤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대면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크라이나는 회담의 모기장 밖에 놓여져 있어 우크라이나가 미-러가 주도한 형태로 합의를 강요당할 위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안전보장을 확보하지 않으면 합의할 수 없다'고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 지속을 암시하면서 동의를 구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우크라이나 '협상 카드'는
미국과 러시아는 '3단계 평화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 정전의 실시
・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 실시
・ 최종적인 합의 서명
우선 정전 후 우크라이나 대선 실시를 요구하고, 거기서 선출된 대통령이 최종적인 합의 서명을 하는 등 3단계로 되어 있다. 대통령 선거에서 우크라이나에서 친러시아 정권을 수립할 수 있다면 푸틴 대통령에게 이상적인 내용이 될 것입니다.
- 방위성 방위연구소 효도 신지 씨
"정전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이 합의해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목표로 하고 있는 4월 20일 부활절까지의 정전은 이 첫 단계를 의미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일시적인 형태로라도 전투를 멈추고 싶다는 것 같습니다"
(Q.우크라이나 대선 실시는 젤렌스키 대통령과는 얘기하지 않습니다. 새 대통령을 뽑아 달라는 메시지인가요?)
- 방위성 방위연구소 효도 신지 씨
"이는 푸틴 대통령이 그동안 줄기차게 주장해 온 내용으로 젤렌스키 대통령과는 협상할 수 없다는 자세를 강화해 왔습니다. 정전에 의해 대통령 선거가 실시된다. 그 선거에서 선출된 다음 대통령과의 사이에서 최종적인 평화를 위한 협의를 진행해 나갈 것이므로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교섭·동의는 1단계 정전 실시까지이며, 그 이후에는 다음 대통령과 이야기를 해 나갈 것이다. 이것이 3단계 평화안이라고 생각합니다"
(Q. 미국은 희토류를 갖고 싶어합니다. 이것을 협상 카드로 쓸 수는 없습니까?)
- 방위성 방위연구소 효도 신지 씨
"젤렌스키 대통령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우크라이나의 안전보장, 미국을 끌어들이고 싶기 때문에 희토류 공동개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천연 자원 감시의 관점에서 미군을 주둔시키고 싶은 곳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한편으로,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지원한 대가, 자금의 회수로서, 희토류 등의 광물 자원을 얻고 싶다. 두 사람의 속셈이 엇갈리는 것 같습니다"
(Q.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쿠르스크주의 일부를 장악하고 있는데, 이를 카드로 내세워 협상을 유리하게 진행할 수는 없습니까?)
- 방위성 방위연구소 효도 신지 씨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를 노리고 지난해 말 러시아 영내 쿠르스크주를 부분적으로 군사 제압하고 있는데 러시아는 정전 합의가 타결될 때까지 어떻게든 조기 탈환, 북한 병사 등을 동원해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전 교섭이 본격화할 때까지, 러시아 측이 쿠르스크주를 탈환해 버릴지 어떨지. 그러면 우크라이나 측은 그 카드를 잃게 됩니다"
■ 우크라이나 안보는
(Q.우크라이나가 원하는 안전보장이 실현되지 않은 채 정전협상이 진행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죠.)
- 방위성 방위연구소 효도 신지 씨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본격화되기 전에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부정적이며 정전 감시단에 관해 미군은 파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에 나머지는 유럽 부대에서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협상이 시작되기 전에 미국 자신이 그런 흐름을 만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미래 국가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과 같은 보장을 미국에서 끌어내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TV 아사히
https://news.yahoo.co.jp/articles/0abcf10f270d06faf81f200071ffd86c3ae5edab?page=1
【報ステ】続く戦闘と“頭越し”停戦交渉の行方は…ウクライナ侵攻から3年の現在地
2/25(火) 2:24配信
1
コメント1件
テレビ朝日系(ANN)
【報ステ】続く戦闘と“頭越し”停戦交渉の行方は…ウクライナ侵攻から3年の現在地
ロシアがウクライナを全面侵攻してから24日で3年です。ロシアが攻め込んだまま事態が膠着状態に陥るなか、アメリカのトランプ大統領が停戦合意へと動き出しています。しかし、これまで支援してきたウクライナでなく、ロシアのプーチン大統領に寄り添うその言動が、西側諸国に動揺を広げています。主権を踏みにじられ、理解者であるはずのアメリカからも背を向けられた形のウクライナ。戦争3年の現在地です。
【画像】【報ステ】続く戦闘と“頭越し”停戦交渉の行方は…ウクライナ侵攻から3年の現在地
■鳴りやまぬ警報 増える墓標
首都キーウはこの日も3年前と同じく警報が鳴り響いていました。
醍醐穣記者
「地下3階にある駐車場名がシェルターになっております」
この3年で大きく変わったこともあります。
醍醐穣記者
「男性兵士は数日前に亡くなったということです。実家に家族や友人らが集まり、最後の別れを告げています」
墓標の数は増え続けました。
醍醐穣記者
「同じ部隊で戦った仲間に担がれ、男性の棺が運ばれていきます。後ろには友人、家族、近所の人たちが続いています」
亡くなった兵士の部隊長
「全世界が力を合わせて侵略を止めなければならないが、何のために人が死んでいくのか、もう分からない」
ロシアの侵略と戦って亡くなったウクライナ兵は公称で4万6000人以上。行方不明者も多く、その実態は明らかになっていません。OHCHR(国連人権高等弁務官事務所)によると、民間人の犠牲者も1万2600を超えています。破壊された住宅は32万。学校や医療機関も合わせて数千に上ります。
■子どもの心にも“戦争の影”
小さな子どもたちでさえ、自分たちが置かれている状況を理解しています。
ウクライナの小学生
「戦争は国と国同士がけんかしているみたいなもの。家で留守番中に空襲警報が鳴ると怖くて不安になります。だから部屋のドアを閉めて、おもちゃを持ってベッドに入ります。そうすればちょっと安心します」
小学校の校長
「『魔法が使えたら何が欲しい?』と子どもたちに質問すると、答えの9割は『戦争が早く終わること』です。もはや欲しいものは携帯電話やおもちゃではないのです」
■インフラ破壊 過酷な生活
一般国民の生活も深刻です。
醍醐穣記者
「発電所の渡り廊下ですが、ミサイルの破片でできた穴が生々しく残っています。そして、発電所の管理棟は窓という窓が爆風で全て吹き飛ばされていて、ベニヤの板でかろうじてふさいでいる状況です」
トリピッリャ火力発電所は50回以上の攻撃に晒されてきました。
醍醐穣記者
「発電所の作業棟の中に入っていきます。エレベーターが黒く焦げています。建物全体が煤けた状態です」
6基あったタービン、復旧のめどは立っていません。インフラ攻撃の影響もあり、推定で900万人のウクライナ国民が貧困下に置かれています。
■トランプ政権“支払い”要求
そんなウクライナを取り巻く状況は悪化する一方です。
アメリカ トランプ大統領
「私が当時現職だったらロシアは絶対に侵攻しなかったろうが、色んな理由があったのだろう」
ゼレンスキー大統領への個人攻撃を強めいているトランプ大統領。22日の演説のメインは“カネ”の話でした。
アメリカ トランプ大統領
「プーチン大統領に掛け合い、返金かその確約を得ようとしている。アメリカの負担額はなんと3500億ドルだ。我々には見返りがないから何らかの形で元を取りたい。レアメタルや石油、何でもいいから出せと要求しているがばかばかしい。これはヨーロッパにしか影響がない」
ウクライナに埋蔵する鉱物資源の権益をめぐって、アメリカと協議が行われています。ウクライナ側は採掘権などを譲渡する代わりに安全の保障を求めています。対するトランプ政権の答えは、これまでの支援に対する支払いをまずはしろというものだといいます。
ウクライナ ゼレンスキー大統領
「簡単に言えば100%の利子がついたローンです。『1ドルにつき2ドルを払え』ということです。アメリカがイスラエルやカタール、サウジアラビア、UAEに武器を売る時、100%の利子をつけているのでしょうか。ウクライナ人が10世代にわたって支払う借金にはサインしません。ウクライナの平和のために辞任が必要ならばそうします。NATO加盟と引き換えでもいいです」
■欧州の結束と支援に“試練”
今、最も試されているのはヨーロッパかもしれません。EUやNATOの首脳たちは続々とキーウに入り始め、連帯を確認しています。ドイツはアメリカに次ぐ資金をウクライナ援助に投入してきました。
ドイツ市民
「答えは1つ。ウクライナを守らなければならない。ウクライナは西側の価値観を代表し、ドイツの価値観も代表している。我々がウクライナに何もしなければプーチンは諦めないだろう」
ドイツ市民
(Q.欧州が実際に派兵した方が良いと?ドイツは何をすべきか)
「ドイツはNATOの義務を果たすべき。軍事費を3.5%まで上げる。これだけ近いところで起きている戦争を無視することはできない」
そんなドイツでも大きな変化が。ドイツでは23日、解散・総選挙が行われ、ショルツ首相率いる与党が大敗しました。注目されているのは2位の『AfD』です。AfDは地方選挙で存在感を増し、今回の連邦議会選でも大躍進すると言われていました。ただ問題なのは、この政党が“極右”だという点です。例えばウクライナ政策では…。
ドイツ市民
(Q.ウクライナから逃れてきた人たちに対する接し方や感情に市民に気持ちの変化はありますか)
「親切やサポートにもう限界が来たとはっきり言えると思う」
■ロシア猛攻 プーチン氏に自信
ロシア軍は今、前線で激しい攻勢をかけています。占領地域を確実に増やしていて、とりまく国際情勢でも政治の舞台でも有利な状態にあります。戦った兵士を称える式典で、プーチン大統領はこのように話しました。
ロシア プーチン大統領
「皆さんに感謝します。同志の皆さんに感謝します。皆さんの努力のおかげで目標を達成することができます。国は皆さんの祖国防衛への貢献を誇りに思っています」
本格侵攻から3年。結末はまだまだ先です。
息子を戦争で亡くした イエザギロフさん
「戦争が続くのはひどいことです。ですが一時的な和平では、ひ孫の代まで戦うことになります。これ以上、犠牲者は出てほしくありませんが、きちんとした終わらせ方でないといけません」
■望まれる“平和”実現は?
防衛省防衛研究所の兵頭慎治さんに話を聞きます。
(Q.「戦争を終わらせたいのは共通の思いですが、ここまで苦しい思いをして、ウクライナに不利な形での停戦は納得できない」というウクライナ市民の声もあります。どう受け止めていますか)
防衛省防衛研究所 兵頭慎治さん
「ウクライナ侵攻から3年と言っていますが、最初の侵攻は2014年のクリミア半島への侵攻です。そこから10年以上続いています。これから本格化するであろう停戦交渉で、本当にこの戦争は終わるのか。仮に妥結したとしても、3度目のロシアによる再侵攻によって、ウクライナはさらに領土を奪われる不安も抱えていて、我々は重く受け止める必要があると思います」
(Q.プーチン大統領は「軍事作戦の目標を達成しつつある」、ゼレンスキー大統領は「NATO加盟と引き換えなら、すぐにでも大統領を辞任する」と発言しています。この両者の発言の真意をどうみますか)
防衛省防衛研究所 兵頭慎治さん
「プーチン大統領の発言は、祖国防衛の日で戦闘に従事した兵士の前での発言です。あくまでも『皆さんのおかげで軍事作戦がうまくいっています』と言っているのであって、『目標が達成されつつあるので、そろそろ戦争をやめようと考えている』と言っている訳ではないと。一方、ゼレンスキー大統領の発言は“選挙なき独裁者”と言われての発言だと思います。場合によって、自分は辞任することも覚悟している。つまり、権力にしがみつく独裁者ではないし、自分の政治生命と引き換えに、ウクライナのNATO加盟をトランプ大統領に再考してもらいたいという悲痛な叫びにもみえます」
■続く戦闘 深まる“消耗”
戦況について3年間を振り返ります。
ロシアによる全面侵攻が始まったのは2022年2月。開戦当初、ロシア軍は首都キーウ陥落寸前まで迫りました。ウクライナのルハンシクやドネツク、ザポリージャ、ヘルソンの4州を掌握。その後、ウクライナの反転攻勢で、膠着を繰り返しました。
そして去年8月に大きな動きがありました。ウクライナ軍がロシア西部クルスク州へ越境攻撃に踏み切りました。ゼレンスキー大統領は、この攻撃を今後の交渉で領土の交換に活用する狙いを示していました。
そして現在、ウクライナは依然としてロシア領土クルスクの一部を掌握していると主張。3年前に比べると、キーウ北東部やヘルソン州の一部は、ウクライナが奪還しています。ただ、東部を中心に、開戦当初からロシアが掌握したままの地域も多くあります。
こうしたなか、トランプ大統領によって停戦協議が進んでいます。ただ、トランプ氏はロシア寄りの発言を繰り返し、ゼレンスキー大統領に対しては「選挙なき独裁者」と批判をしています。
■ウクライナ“頭越し”交渉の懸念
(Q.米ロによるウクライナの“頭越し”での停戦交渉。このままウクライナ抜きで話し合いが進んでいくのでしょうか)
防衛省防衛研究所 兵頭慎治さん
「今のところ、米ロ主動で交渉が進んでいくような感じがします。近く、2回目の米ロ高官協議を経たうえで、プーチン大統領とトランプ大統領による対面の首脳会談が予定されています。ここまでウクライナは協議の蚊帳の外に置かれてしまっていて、ウクライナが米ロが主導した形で合意を押し付けられる危険もあり得ると思います。ゼレンスキー大統領は『ウクライナの安全保障を確保してもらわないと合意できない』としていますが、トランプ大統領はウクライナへの軍事支援継続をちらつかせながら、同意を求めてくる可能性もあると思います」
■ウクライナの“交渉カード”は
アメリカとロシアは『3段階での和平案』を検討していると、アメリカメディアが報じています。
・停戦の実施
・ウクライナの大統領選挙の実施
・最終的な合意署名
まず停戦後にウクライナの大統領選挙の実施を求め、そこで選出された大統領が最終的な合意署名をするという3段階になっている。大統領選挙で、ウクライナでの親ロシア政権の樹立できれば、プーチン大統領にとって理想的な内容になっています。
防衛省防衛研究所 兵頭慎治さん
「停戦はロシアとウクライナの双方が合意しなければいけません。トランプ大統領が目指している、4月20日の復活祭までの停戦は、この第1段階のことを意味していると思われます。一時的な形でも戦闘を停止したいということだと思います」
(Q.ウクライナの大統領選挙の実施は「ゼレンスキー大統領とは話しません。新しい大統領を選んでね』というメッセージですか)
防衛省防衛研究所 兵頭慎治さん
「これはプーチン大統領がこれまで散々主張してきた内容で、ゼレンスキー大統領とは交渉できないという姿勢を強めてきました。停戦によって大統領選挙が実施される。その選挙で選ばれた次の大統領との間で、最終的な和平へ向けた協議を進めていくことになるので、ゼレンスキー大統領との交渉・同意は第1段階の停戦の実施までで、それ以降は次の大統領と話をしていく。これが3段階での和平案ということになると思います」
(Q.アメリカはレアアースを欲しがっています。これを交渉カードに使うことはできませんか)
防衛省防衛研究所 兵頭慎治さん
「ゼレンスキー大統領からすると、なんとかウクライナの安全保障、アメリカを引き寄せたいので、レアアースの共同開発の話をしています。できれば天然資源の監視の観点から、アメリカ軍を駐留させたいというところもあると思います。他方で、トランプ大統領からすると、これまで支援した見返り、資金の回収として、レアアースなどの鉱物資源を得たい。両者の思惑がすれ違っているようにみえます」
(Q.ウクライナはロシア・クルスク州の一部を掌握していますが、これをカードにして交渉を有利に進めることはできませんか)
防衛省防衛研究所 兵頭慎治さん
「ゼレンスキー大統領はそれを狙って、昨年末にロシア領内のクルスク州を部分的に軍事制圧しているわけですが、ロシアは停戦合意が妥結するまでに、何とか早期奪還、北朝鮮兵などを使って攻勢を強めています。停戦交渉が本格化するまでに、ロシア側がクルスク州を奪還してしまうかどうか。そうするとウクライナ側はそのカードを失ってしまうということになります」
■ウクライナの安全保障担保は
(Q.ウクライナが欲しいと思っている安全保障が実現しないまま、停戦交渉が進んでいくという懸念がありますよね)
防衛省防衛研究所 兵頭慎治さん
「トランプ大統領は、交渉が本格化する前に、ウクライナのNATO加盟は否定的ですし、停戦の監視団に関してアメリカ軍は派遣しないという意向を表明していますので、残りはヨーロッパの部隊でウクライナの安全を保障せざるを得ない。すでに交渉が始まる前にアメリカ自身がそういう流れを作っています。ウクライナからすると、将来の国家の安全を確保するような保障をアメリカから引き出すのは、なかなか難しいところだと思います」
テレビ朝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