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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도탁스 (DOTAX) 원문보기 글쓴이: Jo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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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1집앨범 Ice Cream Cake
지금까지 들어본 아이돌앨범중에서 완성도로 최고라고 느낀 앨범.
본인은 아이돌음악 전에 하나도 듣지를 않다가 이 앨범을 듣고나서 듣기 시작했다.
전에는 아이돌음악=거름 이런식이었는데 이거 듣고 아이돌음악도 상당히 좋구나 하고 생각했다.
앨범이 전체적으로 미묘하게 밝은느낌을 주고 그에 따라 멤버들간 목소리톤도 고르고 비슷하게 맞춰놓은 편이다.
예전에 비평으로써 개성이 없네 어쩌네 하는 비평이있었는데 나는 다 개소리라고 생각한게 그게 바로 이 앨범의 묘미로 와닫기 때문이다.
앨범커버가 사실상 앨범분위기를 반영한다고 보여진다.
대중성 있는 앨범이면서도 군데군데 여러가지 신기한 장치들을 해놨다. 영국 일렉트로니카 냄새가 살짝 나기도 하고 어떤트랙은 싸이키델릭하기도 한 그런...
곡들을 보면
타이틀곡부터 대단하다고 느낀게 나는 약간 장조랑 그게 아닌 선에서 줄타기하는 음악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공중도덕 하얀 방 같은)
도입부부터 시작되는 주제와 뮤직박스가 그런식의 화성이었고 그게 군데군데 잘 배치되어서 너무 좋게들었다.
특히 훅부분 들어가기 전에 그 테마만 나오다가 쪼개진 스네어 엄청 쎄게 때리면서 등장하는순간이 백미라고 느꼈다.
특이한 점이라면 디스토션이 꽤 많이들어갔고 스네어가 정말 쎄고 빠르다. (비트 쪼개놓은부분에서 Girl/Boy Song이 연상되었다.)
매우 훌륭한곡이다.
그 다음 트랙 Automatic은 내가 레드벨벳 음악중에서 Ice Cream Cake와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두곡중 하나인데 이또한 매우 좋았다.
어쩐지 듣다보면 트립합같다는 생각이 무지 많이드는곡이다. 신스를 킥이랑 더불어서 매우 섬세하게썼는데 곡의 멜로디랑 잘 비벼져서 좋았다.
인트로에서 나오는 슬기의 목소리와 정말 잘 어울리는 곡이다.
3번트랙 Something Kinda Crazy 또한 곡의 오글거림만 거른다면 매우 훌륭하다. 멜로디 아래로 마림바 리프가 곡 전체적으로 계속 반복되는데
그게 이 곡의 특장점. Stupid Cupid는 SM냄새가 가장 많이나는 곡이었는데 소녀시대의 곡들같았고 인트로 기타리프도 상당히 매력있는편이었다.
싸이키델릭한 느낌의 내가 환장하는 울리는 신스들을 잘 써줘서 좋았다. 나머지 두개 트랙은 사실 내가 발라드를 안좋아하기에 따로 찾아듣지는 않는 트랙들인데
그래도 앨범째로 돌리면 다 듣는 트랙들이고 이역시 좋다. 5번 Take it slow와 Ice Cream Cake가 뮤직박스로 진행되어서 그런지 앨범 전체의 유기성도 상당히
살아나는것처럼 만들어졌다.
다만 마지막트랙 Candy는 곡 자체는 좋았는데 현악 편성 때문인지 앨범 전체의 분위기와는 조금 떨어져있는듯 하였다. S.E.S 느낌 나는
고전 SM발라드 트랙이다.
단점이 있다면 트랙이 6개밖에 없음
추천트랙:그냥 전부 다 듣는거 추천.트랙 어차피 6개밖에 안됨. 굳이 뽑자면 1~3번트랙이 최고
정규 1집 The Red
옛날 미국 흑언냐들의 알앤비 음악 같다가도 808이 많이 들어간 일렉트로니카 비트가
역시 주로 쓰였기에 웰메이드 팝앨범처럼 편하게 와닫는다. 근데 진짜 듣다보면 흑음같다는 생각이 정말많이든다. 뒤에 백그라운드 사운드가
없는 대신 화성으로 채워진 부분들도 꽤 많았다.(특히 Don't You Wait No More같은 트랙은 대놓고 그렇다.)
장르때문인지는 몰라도 웬디의 보컬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인데 (웬디 보컬 비중이 높다는 말이기도 한데 전체적인 앨범 색체가 웬디한테 맞춰져있는 느낌)
웬디 보컬멜로디덕에 듣는재미가 더 있었던것같다. 이것도 내가 상당히 좋아하는앨범. 트랙수가 10개라서 들을곡들이 전작보다 더 많다.
독특했던 트랙은 2번트랙 Huff n Puff였는데 처음부터 디스토션 잔뜩들어간 사운드로 시작하더니 전개도 상당히 난잡하게?진행되었다.
덕분에 나는 재밌게 잘들었다. 이것도 훅부분이 마림바리프가 잘 깔아주는데 그부분이 상당히 매력적인편.
기타리프로 시작되는 알앤비 팝 Campfire이 그 이후에 이어지는대 듣기 좋은 트랙이다.
앨범 전체으로808 드럼비트+신스 느낌의 곡들이 많이 차지하는데 Lady's Room 이나 Red Dress같은 트랙들이 특히 그렇다. Lady's Room은
지난 앨범의 Something Kinda Crazy와 비슷한 곡이다. 신스를 제일 잘쓴곡이라고 생각했는데 도입부 드럼비트가 굉장히 매력적인곡.
내가 이 앨범에서 제일 좋아하는 곡들은 Oh Boy, Don't U Wait No More이다. 알앤비 트랙인 Oh Boy는 피아노리프를 잘 썼고 그걸 테마로 계속 반복하며
진행된다. 보컬멜로디가 매력적이고 피아노리프가 내취향에 너무 잘맞았다. Don't u wait no more은 앞서 말했듯이 기초적인 808만 쓰고 목소리로만 대부분을 채우는데
난 그게 듣기가 참 좋았다. K-Pop에서 흔히 듣기 힘든 음악이다.
마지막 트랙인 Cool World는 신스팝인데 락갤럼들에게 추천해주는 트랙이다.
타이틀인 Dumb Dumb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데, 808드럼비트를 잘썼고 브라스신스?라고 해야되나 그것도 참 잘썼다. 웰메이드 팝 송처럼 다가오는데
다만 아리아나 그란데 레퍼런스에 대한 비난을 피해갈수는 없을것같다. 곡 자체는 나도 좋아하는곡이다.
추천트랙:Campfire,Oh Boy,Don't U Wait No More,Cool World
미니 2집 The Velvet
발라드 앨범이다. 레드벨벳의 밝음 Red 컨셉과 어두움 Velvet 컨셉중 velvet 컨셉에 대한 앨범이다.
나는 Automatic같은 트립합 분위기의 앨범이나 어두우 알앤비 스타일의 일렉트로니카 곡을 원했는데
전체적으로 발라드 컨셉의 앨범으로 나왔다.
http://izm.co.kr/contentRead.asp?idx=27601&bigcateidx=63&subcateidx=64&view_tp=1
izm에서 The 1975 2집이랑 이 앨범을 주제로 팟캐스트를 진행한적이 있었는데 나는 이걸 들었었다.
여기서 정민재씨가 하는말이랑 내 생각이랑 일정부분 일치한다. (이분은 대부분 혹평을 하셨고 나는 그보다는 좋게 들었다)
아무튼 앨범 퀄리티는 상당히 좋았고 락갤에서도 이앨범 상당히 좋게 평한것을 들은적이 있었다. 나는 근데 발라드를 별로 안좋아해서
이 앨범은 별로 돌리지를 않았다.
1번트랙인 7월7일에 대해 락갤에서 누가 킹크림슨의 곡 전개 같다고 했었는데 사실 그건 잘 모르겠지만 현악기 사운드스케이핑을 아주 섬세하게해서
듣기 편했다. 멜로디도 좋았는데 훅이 크게 와닫지는 않았던것같다.
Cool Hot Sweet Love를 들을때 오토매틱 같은 트랙이 나와서 좋았고 도입부 신스가 정말 매력적이었다. 다만 중간에 쿨쿨쿨 핫핫핫 쿨 핫 스윗 러브 하는부분이 있는데
그부분이 쌓아놓은 긴장감을 무너뜨려서 매력적인 신스리프에 대한 실례처럼 되어버린것같았다.
사실 Sm 곡들중에 간혹 그런것들이있다. 이번에 나온 엑소 노래중에 너의 손짓이라는 트랙이 있었는데 신스는 진짜 잘했는데 멜로디가 못따라와줘서 참 아쉬웠는데
이 곡도 비슷했다.
내가 제일 좋게들은건 처음인가요다. 현악기도 마음에 들고 '말해봐요 처음인가요' 하는부분의 멜로디는 내가 좋아하는풍의 멜로디다.
5번트랙 장미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는 90년대 음악느낌이었는데 이수만 곡에 대한 리메이크 였다고 한다. 매력적인곡.
추천트랙:처음인가요,장미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미니 3집 Russian Rouleette
레드벨벳 모든 앨범중에 가볍게 듣기는 가장 좋은앨범이었다. 앨범유기성이나 일관성같은게 제일 좋았던 앨범이다.
통기타로 진행되는 Fool을 제외한다면 대체적으로 밝은 신스팝을기조로 트로피컬하우스 같은걸 부분부분 들렸다. 곡 하나하나 다 들을만하다 진짜로.
그중에서도 ㄹㅇ...킹시안 갓렛....
킹갓 신스팝곡이다. 특히 마지막부분에 신스 솔로는 곡의 백미. 8비트 오락실 신스사운드를 차용한 이유 그 하나때문에 스트록스 3집이 얼핏 생각나기도 했다.
어쨌든 2016년 최고의 아이돌 음악이었다고 생각한다. 도입부에서 신스가 왜곡되는 부분이 있는데 그부분과 멜로디 어우러지는부분이 아주 좋았다.
Lucky Girl은 소울있는 보컬멜로디를 꽤나 강조한처럼 들리는데 (훅에서 특히)신스가 잘 받쳐줬다.
Sunny After Noon은 도입부부터 시작되는 팬플룻같은 악기들때문에 내 취향에 딱 맞았다. 내가 이 앨범에서 러시안룰렛 다음으로 좋아하는곡.
다만 저 2번과 4번 중간에 끼인 Bad Dracula라는 트랙이 참 독특했던 트랙이었는데 상당히 빠른비트였고 전개도 튀는편이었고 신스멜로디도
살짝 난잡하게 들릴수 있어서 난해하게 다가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좋아한다. My Dear도 전체적으로 들을만한 편
나는 솔직히 맨처음에 난 트로피컬 하우스 많이 들어보진 못했지만 별로 좋아하지않기에 그런 느낌 많이나는 6번트랙 Some Love는 거르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초입부 신스에 중독되서 자꾸 듣게되었다.
결국 이 앨범에서 거르는곡은 사라져버렸다.
추천곡:Russian Roullete,Sunny Afternoon,My Dear
미니 4집 Rookie
내가 고2때 리버틴즈를 처음알았다. 진짜 미친듯이 리버틴즈랑 피트도허티만 들었었다. 고 2올라올때부터 그 해 8월까지 리버틴즈 피트도허티,칼 바랏,베이비솀블즈 그러니까 리버틴즈하위 음악들을 제외하고 다른음악은 거의 듣지를 않았었다. 9번 리버틴즈 계열 음악듣고 1번 딴거듣고 이런식으로 할정도였다
리버틴즈 앨범 발매 몇주 전, 선공개 싱글들이 나왔고, 그게 퀄리티가 매우 좋았기에 정말정말 기대를 했었는데
그 해 8월, 리버틴즈 정규 3집이 나오고 나서 에라이 .... 하면서 리버틴즈를 4개월동 안 듣기 시작했다. 너무 크게 실망을 한것이다.
(나중에 다시 들어보니까 생각했던것보다 괜찮았다. 그냥 기대치가 너무너무 컸었던것이다. 리버틴즈도 전만큼은 아니지만 다시 많이듣게 되었다.)
나한테 Rookie라는 곡 자체가 이런 느낌이었다. 물론 리버틴즈때만큼 크게 기대를 한것도아니었고 앨범퀄리티도 그만큼 나쁘진 않았지만
Rookie가 나한테는 레드벨벳에서 절대 듣기싫었던 아무튼 그런 부류의 음악이었다. 그냥 아이돌 팝앨범이네..싶은?
나쁜얘기는 더 안하겠지만 어쨌든 크게 실망하게되었고 이후로 잠깐 레드벨벳을 멀리했었다.
아무튼 앨범얘기를 해보자면 Little Little은 진짜 좋은트랙이다. 가상악기들을 잘 썼다는 느낌을 누구나 받을것이다.
또 Happily Ever After도 참 매력적이고 Body Talk의 신스는 처음 들을때부터 청자들의 귀를 사로잡게 만든다.
첫 주행할때 이 트랙 덕분에 그래도 괜찮았었다.
나머지 트랙들도 깔끔하게 잘 만들었다. 1번트랙의 충격때문에 처음에 너무 안좋게 들었던것같다.
다만 너무 무난함을 넘어서지 못했다는 느낌을 크게 받았다.
추천곡: Little Little, Happily Ever After,Body Talk
여름앨범이다. 빨간맛은 매우 훌륭한 타이틀곡이었고 앨범 제목에 알맞게 다른 트랙들도
여름 느낌이 물씬 나는 트랙들로 잘 잡았다. 대중성으로는 레드벨벳 앨범중에 가장 최고가 아니었나 싶은 앨범.
개인적으로 The Red앨범과 가장 차이가 많이 나는 앨범이라고 느꼈는데 이는 가상악기 사용도 참 많이 달라졌고
The Red는 알앤비 느낌으로 강하고 묵직하게 간다면 이 앨범은 팝트랙으로 좀 더 가볍게 가는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The Red는 웬디 위주로 갔다면 이 앨범은 전체적으로 조화를 중시하고 조이의 앨범을 부각시킨다.
이것들은 234번트랙에서 아주 잘 확인이 된다. 조이의 음색과 잘 어울리는 트랙들을 뽑아온 듯 하다.
빨간맛이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훅이 이목을 확 끈다. 이 훅이 곡의 전체라고 들리는데 도입부부터 각인된다.
대부분이 좋게 들을만한 팝트랙이었다고 느꼈다. 퍼커션을 진짜 잘쓴것같다.
You Better Know는 전체적으로 무난하지만 벌스부분의 멜로디는 오히려 빨간맛보다도 잘 짜여있기에 2번트랙으로 탁월한 선택이 아니었나 싶다.
3번트랙 Zoo에 대해서 할말이 참 많은데... 곡 자체는 그냥 듣는다면 좋은 팝트랙 같기도 하겠지만
친구랑 요즘 유행하는 팝트랙에 대해서 이야기한적이 있었다. 딱 그 평균적인 느낌이었다.
Sia의 Cheap Thrills나 우리 락갤러들이 매우 싫어하는 2.8형님의 Shape of you같은 곡들이 빌보드 상위를먹으면서 그에 준하는
팝 EDM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거같은데
이 트랙이 그러한 트랙들의 레퍼런스 같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든다. 나는 근데 이런 트랙들을 너무 많이싫어한다
그래서 나는 취향때문에라도 이 트랙은 거르게 되었다.
이 앨범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곡은 마지막트랙인 '바다가 들려'이다
왜좋은진모르겠고그냥좋다매일하루종일듣게된다취향저격이다요즘노래들을시간이너무없는데도불구하고그시간을쪼개서
이노래를반복재생하고있는나를발견하게된다자기전에도듣고알람도이노래고일어나서도듣고샤워하면서도듣고계속귀에
때려박고있는데 이게 왜좋은지도모르겠고 그냥그냥 자꾸듣게된다너네도그냥 들으셈 ㅅㄱ 조이 목소리 ㄱㅆㅅㅌㅊ
허나 뭔가 아쉬움이 남는다. 5번트랙은 아마 평생 가져갈거같고 빨간맛도 아주 잘뽑아온 트랙이고 어쩌면 역대 타이틀곡중에
제일 잘뽑은 곡이 될 수 도 있다고 여겨지기도 한다.
추천곡:바다가들려x50000,빨간맛
그러나 나는 레드벨벳한테 무난한 팝트랙보다도 아이스크림케이크같은 독창성이나 그 이상의 것을 바라고 있는지 모르겠다.
너무 내 기대가 큰건지...
요즘 트렌드 팝트랙들이 내 취향이 아니기에 그런것이지만 그래도 아쉬운것은 어쩔 수 없는것같다.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위는 내 top 50이다
출처 - 디씨인사이드 락갤러리
첫댓글 음악을 배워서 알아들으면 더 재밌겠지요 ㅠㅠ
아 이분 나랑 취향이 완전 똑같네요... 나도 러샨룰렛이랑 서니애프터눈 완전 사랑하는데...
갓드벨벳 갓조이
음악에 이렇게 조예가 깊은 분들은 정말 멋진 것 같아요 ㅠㅠ 전 이런 거 1도 모르지만 무튼 레벨이들 노래는 참 좋죠 히히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