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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은 기쁨, 실패는 늦추어진 성공
이탈리아의 어느 정신과 의사가 재미있고 의미있는 비유를 들면서 14세기 베네딕토 대성당을 짓고 있는 세 사람의 석공들과의 인터뷰를 소개했는데....
첫 번째 석공에게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보면 모르냐며 짜증난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가로 50cm, 세로 30cm의 돌을 자르고 있지 않소." 아주 삶에 지친 표정으로 말을 이었습니다. "나는 몇 년 동안 이 일을 해왔고 앞으로도 아마 죽을 때까지 이 일을 하게 될 것이오."
두 번째 사람에게도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두 번째 사람도 같은 일을 하고 있지만 다르게 대답했습니다. 그는 미소를 지으며 말하기를, "돌을 직사각형으로 자르고 있지요. 나는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이 일을 하고 있지요. 내가 힘들게 일하지만 덕분에 내 가족은 그럭저럭 먹고 살기에 부족함이 없고 저는 아내와 자식들과 더불어 행복한 삶을 꾸려 나간답니다."
세 번째 사람에게 같은 질문을 했는데, 이 사람의 대답은 또 달랐고 우리는 이 사람의 대답에서 잠시 머물며 생각하게 됩니다. 그는 기쁜 표정으로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저는 천년 동안 거룩한 빛을 발하게 될 대성당을 짓는 데 참여할 영광을 받았지요."
세 명의 전문 석공은 모두 똑같이 돌을 자르는 반복적이고 힘든 일을 하고 있었지만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의 의미에 대해서는 전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도 긍정적인 의미를 발견한다면 우리의 삶이 달라질 것입니다. 매일 매일 반복되는 따분한 일상에서도 내면의 기쁨을 누리며 감사하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우리 마음을 통해 전해지는 하느님 사랑의 기쁨, 그것이 성공과 실패의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바로 그 때 성공은 기쁨이 되고, 실패는 늦추어진 성공이 될 것입니다. - 김동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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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글을 읽다보니 어느성당 신부님이 제가 그곳성당에서 봉사할때 성당 청소를 하는 우리 신자들에게 가장 축복받는 봉사자들이란 표현을 하셨어요.
이유는! 하느님이 계시는 성전을 청소하고있는 봉사자들이라며 그때 깊은 감동을 받았던 생각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