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인의 다양한 인생 상담 42 (사토 아이코 2021년 발간)
-42- 장모가 매일 집에 찾아와서 난처합니다. (33세ᆞ남성 · 회사원)
우리 부부는 결혼 2년째, 맞벌이 부부로 아이는 아직 없습니다만, 비교적 사이 좋게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 하나, 장모를 제외하고는... 아내는 일찍 아버지를 여위고, 어머니와 단둘이서 생활하여 왔기 때문에, 어머니와 매우 사이가 좋습니다.
결혼할 때도 “엄마가 갑자기 혼자 되어 외로워할 것 같기 때문에 가능한 한 가까이 살고 싶다”는 아내의 요망에 따라 그녀의 친가 근처의 아파트로 신혼집을 정했습니다.
그러므로, 쭉 왕래하게 되는 것은 각오하고 있었습니다만, 설마 매일, 우리 집에 온다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것도, 예를 들어 저녁을 함께 먹는 것 정도라면 좋지만(그래도 매일은 피해 주었으면 한다), 장모는 거실의 장식을 자신이 좋아하는 취향으로 다시 배열하거나, 우리 부부의 침실 옷장을 마음대로 열어 정리하거나 마치 자신의 집처럼 행동하는 것입니다.
좀 삼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아내에게 부탁해도, "나도 출근하고 있어 힘들기 때문에 도와주고 있으니 고맙지 않아요"라고 전혀 들은 척을 하지 않습니다. 아내는 자신의 어머니이기 때문에 신경이 쓰이지 않겠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장모는 남인 것입니다.
자신의 사적인 부분이 점점 침식되어 가는것 같아, 퇴근 후 집에 돌아와도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아내와도 장모와도 기분 상하지 않고 이 사태를 타개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없을까요?
@ "건곤일척"의 도전을 시도해 보세요!
이런 부류의 여성, 즉 사려가 부족하고 주위에 둔감하며 자기 주관적인 사람으로 스스로는 선량하고 친숙하기 쉬운 인간이라고 자부하고 있는 중노년의 여성은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왠지 남자에게는 그런 사람이 드뭅니다.
나 같은 일을 하고 있다 보면, 그러한 일은 매일 접하고 있습니다. 용무도 없는데 전화를 걸어 와서, 용건은 무엇인가라고 물으면, 별로 없지만,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라고 말하는 사람 등
그 쪽은 목소리를 듣고 싶을지 모르지만, 이쪽은 생판 모르는 타인에게 한가하게 목소리나 들려주는 편안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쉴 틈도 없이 일에 쫓기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이 한가하면 상대도 한가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멍청한 사람들이 왠지 늘고 있는 것입니다. 어제도 그런 일이... 라고, 불평을 털어 놓다가, 지금 쓰는 이 글은 인생 상담의 회답의 글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당신의 기분을 이주 잘 알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해 두기 위함으로 이해 바랍니다.
내게 전화한 상대는 생판 모르는 상대이므로 주저없이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지만, 당신의 상대는 장모라는 것이 부담스럽네요. "기분 상하지 않고 이 사태를 타개하는 방법?" 음, 그런 것은 없네요.
당신의 장모 같은 분은 이해심이 부족하기 때문에 남의 충고를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에 대한 불평으로 받아 들이기 십상으로 화를 낼 게 분명합니다.
게다가 문제는 장모뿐만 아니라 당신의 부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남편인 당신의 기분이 어떤지를 헤아리지도 않고 "나도 출근하고 있어 힘들기 때문에 도와주고 있으니 고맙지 않아요"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엄마에 그 딸이군요.
지금은 아이가 없기 때문에 그런데, 10년 후, 20년 후에는, 어쨌든 장모와 같은 오지랍 넓은 아춤마가 될 것입니다. 지금 당신은 장모와 아내를 상대로 건곤일척의 싸움을 시도해야 합니다.
“여기는 내 집입니다. 장모님의 집이 아닙니다. 따라서 장모님은 간섭할 권리가 없습니다. 그것을 인식하고 이 집 일에서 손을 떼시기 바랍니다” 라고 분명히고 당당하게 그리고 이로 인하여 발생하는 불화 따윈 묵살하고 선언해야 합니다. 하늘에 울려퍼지는 이러한 도전의 나팔을 불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그렇게 해서 적의 간담을 서늘하게 해야 합니다. 거기에 당신의 남자로서의 명운이 걸려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수 없다면, 오지랖 넓은 장모가 하는대로 체념하고 사는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役に立たない人生相談42 (佐藤愛子2021年発刊)
● 42 妻の母が毎日家にやってきて困ってます。 (三十三歳男性・会社員)
私たち夫婦は結婚二年目、共働きで子供はまだいませんが、わりと仲良く暮らしていると思います。ただひとつ、妻の母親のことを除いては。 妻は早くに父親を亡くし、 母一人子一人で育ってきたため、母親ととても仲がいいのです。
結婚するときも「お母さんが急に一人になって寂しいと思うから、なるべく近くに住みたい」という妻の希望で、彼女の実家近くのマンショ ンに決めました。
ですから、しょっちゅう行き来するようになることは覚悟していましたが、まさか毎日、わが家にやってくるとは思ってもみませんでした。
それも、たとえば夕食を一緒に食べるだけとかならまだいいのですが(それでも毎日は勘弁してほしいです)、義母はリビングに飾ってあるものを自分の好きなように並べ替えたり、私たち夫婦の寝室のクローゼットを勝手に開けて片づけたり、まるで自分の家のようにふるまうのです。
もう少し遠慮してもらえないかなあと妻に言っても、「私も働いていて大変だから手伝ってくれてるのよ。ありがたいじゃない」と、まったく取り合ってくれません。 妻は実の母親だから気にならないのでしょうけど、私にとっては赤の他人。
自分のプライベートな部分がどんどん侵食されていくようで、家に帰ってもちっともくつろげません。妻も義母とも気まずくならずにこの事態を打開する、何かいい方法はないでしょうか。
@ けんこんいってき乾坤一擲の戦いを挑め!
このお母さんのような女性、つまり想像力の欠如した、思慮なし、 自己チュー、鈍感、よくいえば無邪気、自分では善良で親しみ易い人間だと自負している年配女性は少なくないです。なぜか男にはいない。
私のような仕事をしていると、それは日々実感しています。用もないのに 電話をかけて来て、用件は何ですかと訊くと、別にないんだけれど、お声が聞きたくて、と朗らかにいう手合。
そっちは声を聞きたいかもしれないけれど、 こっちは見も知らぬ他人に頼まれて声を聞かせるような気楽な生活をしているんじゃないんだ。 寸暇もなく仕事に追いまくられているんだ。
自分が暇なら相手も暇だと思う愚鈍な手合がなぜか増えているのです。 昨日 もね・・・と、愚痴をいいかけて、これは人生相談の回答だったことに気がつきましたあなたのお気持ちはよくよくわかるということを強調しておきます。
私の相手は見も知らぬ相手だから遠慮なくいいたいことをいえるけれど、あなたの相手は姑なのが厄介ですね。「気まずくならずにこの事態を打開する方法」 ? うーん、 ないですなあ。
こういうバアサンは想像力が欠如しているので、人のいい分を理解しないで、文句をつけられたと思って怒るだけです。
しかも厄介なのはバアサンだけでなく、あなたの奥さんも困りものです。 夫たるあなたの気持ちがどんなものかを想像しもしないで「私も働いていて・・・ありがたいじゃない」なんていっている。
この親にしてこの娘あり。今は子供がいないからいいようなものの、 十年後、二十年後には、いっとくけど母親と同じような干渉バアサンになるでしょう。
今のうちにあなたは母と妻を相手に乾坤一擲の戦いを挑むべきです。 「ここは私の家である。 お義母さんの家ではない。従ってお義母さんに干渉する権利はない。
それを認識して、この家から手を引いてもらいたい」 というようなことを、ハッキリ、堂々と、自信を掲げて、その為に発生する確執など默殺して宣言するべきです。天空に響きわたる挑戦のラッパを吹き鳴らすことが出来るか否か。
そうしてテキのドギモを抜く。 そこにあなたの男としての命運がかかっているのです。それがダメなら、干渉バアサンのなすがまま。 諦めなさ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