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 자동차부품 시장동향 - 고속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차량 및 관련 부품 수요 꾸준히 증가 - 2018년 발효 예정인 한-중미 FTA에 따라 시장점유율 상승

[수봉]

니카라과 자동차부품 시장동향

2018-06-30 여지예 파나마 파나마무역관

- 고속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차량 및 관련 부품 수요 꾸준히 증가

- 2018년 발효 예정인 한-중미 FTA에 따라 시장점유율 상승 기대

□ 중남미 최빈국 중 하나인 니카라과, 경제성장률은 청신호 유지

  ㅇ 1인당 GDP 기준으로 니카라과는 중미국가 내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나, 매년 4.5% 이상의 양호한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는 국가

    - 2017년 기준 1인당 GDP $2,201, 2015년 기준 빈곤율 58.3% (극빈곤층 비율 29.5%)로 중미국가 내 저개발국가로 분류되고 있음.

    - 1990년대 이후 대외개방(WTO 가입, FTA 체결 등) 및 적극적인 해외 투자 유치로 지난 20년간 꾸준한 성장을 이루었으며, 지난 5년간 4.5~5%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음.

니카라과 최근 7개년 경제성장률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6.3%	6.5%	4.9%	4.8%	4.9%	4.7%	4.9%

 자료원: 세계은행(World Bank)

중미 7개국 국가경쟁력 지표 비교

구분	파나마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2017 1인당 GDP($)	14,409	11,856	7,360	4,303	4,185	2,730	2,201
Doing Business 2017 (순위/189개국)	70	62	103	95	88	105	127
WEF 국가경쟁력 지수 2016~2017 (순위/138개국)	42	54	92	105	78	88	103
2015 빈곤율(%) (극빈곤층)	21.4 (11.5)	18.6 (7.4)	37.2 (17.9)	41.6 (12.5)	67.7 (46.1)	74.3 (50.5)	58.3 (29.5)

 자료원: UN 중남미경제위원회(CEPAL), IMF

□ 니카라과 자동차부품 시장 현황

  ㅇ 니카라과 자동차 및 관련 부품 시장 성장 배경     

    - 안정적인 경제성장에 따라 차량 및 관련 부품 수요가 꾸준히 지속되었으며,  자유무역지대(Zonas Francas)를 통한 교역이 니카라과 경제성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음.

    - 자유무역지대 내 섬유제품, 의류, 자동차부품 수출이 자유무역지대 교역을 견인하고 있으며, 2016년 기준으로 섬유제품 및 자동차부품 품목이 자유무역공단 전체 수출의 84%를 차지하여 전년 대비 9.7%의 성장률을 기록함 (니카라과 중앙은행, Banco Central de Nicaragua).

  ㅇ 니카라과 내 한국산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현황

    - 신차, 중고차 부문이 고루 성장하여 자동차 등록대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인지도 확대로 한국산 자동차 및 관련 부품의 시장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

    - 한국은 니카라과에 자동차, 자동차부품, 기계류 등을 수출하고 있으며, 커피, 열대과일, 설탕 등을 수입하는 상호보완적 구조를 바탕으로 2015년부터 한-중미 FTA 협상을 추진하여 2018년 2월에 정식서명까지 완료함. 

    - 2018년 내 발효 예정중에 있는 한-중미 FTA를 통해 수혜대상품목 중 하나인 한국산 자동차부품의 니카라과 진출이 더욱 더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니카라과의 경우 가격경쟁력 개선 시 중국산 등 경쟁국 상품 대비 시장 선점 효과가 큰 잠재력이 다대한 시장임.

  ㅇ 니카라과 자동차부품 시장 규모

    - 높은 경제성장률을 바탕으로 자동차 수요는 견조하며, ‘15년 기준 차량 수입 전년 대비 약 25% 증가함 (니카라과 관세청 발표)

    - 타이어, 배터리, 자동차부품 등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미국·멕시코·일본산 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음.

    - 최근 가격조건을 필두로 한 중국산의 시장 침투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

    - 현재 니카라과 내 한국산 자동차부품 수입비중은 약 7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

니카라과 자동차부품 수입시장 규모

* 자동차부품·악세사리 품목(CIF) 기준

자료원: Banco Central de Nicaragua

□ 유망 국가별 수입 및 수출동향

  ㅇ 자동차부품 국가별 수입동향

    - 자동차부품(배터리, 타이어 포함) 수입액은 중국(27.6%), 멕시코(12.9%), 미국(11.3%), 일본(8.8%), 코스타리카(7.04%),한국(7.01%) 순으로 상위권 기록

    - 자동차부품(HS 8708)은 미국(21.6%), 일본(19.1%), 중국(17.0%)산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함.

    - 타이어의 경우 신품(HS 4011)은 중국(41.9%)과 코스타리카(14.28%)산의 비중이 압도적이며, 중고·재생품(HS 4012)은 미국(34.1%), 한국(23.4%)산의 비중이 높음.

    - 배터리는 멕시코(64.1%)산이 시장을 독식 중이며, 뒤이어 한국(11.9%), 중국(9.8%), 터키(6.3%) 순으로 수입액이 큼.

니카라과 자동차부품 수입동향

(단위: 백만달러)

연도	2013	2014	2015	2016	2017
전체	98.6	100.6	112.2	109.8	106.3
중국(1)	24.4	26.0	31.8	32.4	29.4
멕시코(2)	10.4	11.8	13.1	13.1	13.7
미국(3)	13.2	13.5	34.4	11.4	12.0
일본(4)	9.2	8.0	8.6	8.3	9.4
코스타리카(5)	7.0	8.4	7.9	8.3	7.5
한국(6)	7.7	7.0	7.1	6.7	7.4

* HS Code 4011, 4012, 850710, 8708 합산 기준

자료원: World Trade Atlas

 ㅇ 한국의 수출동향

    - 한국의 자동차부품(타이어, 배터리 포함) 수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17년 수출은 전년 대비 7.7%를 기록함.

    - 자동차부품(HS 8708)의 경우 최근 5년간 한국산 수입 연평균 성장률은 근소한 마이너스 수치를 기록(-0.2%) 하였으나, ‘16년의 경우 전년 대비 29.5% 증가함.

    - 배터리(HS 850710)의 경우 최근 5년간 한국산 수입 연평균 성장률은 23.1%를 기록하였음.

    - 타이어(HS 401110)의 경우 ‘13년을 기점으로 수입 비중이 지속 감소하는 추세이며, 연평균 성장률이 29%가량 하락함.

한국의 對니카라과 자동차부품 수출 규모

 (단위: 천달러)

2013	2014	2015	2016	2017
7,704	7,089	7,095	7,951	8,560

  * HS Code 4011, 4012, 850710, 8708 합산 기준

자료원: World Trade Atlas

□ 니카라과 바이어 인터뷰

  ㅇ 인터뷰 바이어

    - 니카라과 자동차부품 유통 3위 업체 C사 

  ㅇ 어떤 부품이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하는지?

    - 타 중미 시장과 마찬가지로 필터류와 중고타이어 등 애프터마켓 부품 수요는 항상 존재하며,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함.

  ㅇ 한국산 부품의 평판은 어떠하며, 개선방안이 있다면?

    - 한국산 차량 브랜드 인지도는 점차 높아지고 있으나, 아직 다른 국가의 부품이 많이 납품되고 있는 상황과 중국산 등 타 아시아산 제품이 침투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일반적인 인식 개선과 이미지 제고가 필요함.

  ㅇ 한-중미 FTA로 인한 기대는?

    - 중국, 태국 등 타 아시아 국가 제품과 비교하여 품질 및 A/S 측면의 개선이 기대됨.

    - 관세 인하를 통해 즉각적인 판매가 급증하지는 않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가격 인하 효과로 인해 장기적으로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 시사점 및 우리기업의 FTA 활용 전략

  ㅇ 니카라과의 경우 파나마·코스타리카 등 중미 타 국가와 비교하여 아직 성장단계가 낮은 시장이며, 정치적인 변수에 의한 규제 등으로 시장 상황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특성을 사전에 인지해야 할 필요가 있음.

  ㅇ 중미 물류거점인 파나마 내 물류기지를 이용한 소량 다품종 납품, 납기일 단축 및 콜론 자유무역지대에서의 재수출 등 중미 지역 특성을 활용한 진출 전략 수립 필요

자료원: World Bank, CEPAL, 니카라과 중앙은행(Banco Central de Nicaragua), World Trade Atlas, 한국무역협회, 니카라과 바이어 및 중미 진출기업 인터뷰 등 파나마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