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팔, 과거 사기당한 사연 공개
"아내 먼저 떠나고 극단적 생각"
"현재는 반 자연인 생활 중"
"아내 먼저 떠나고 극단적 생각"
"현재는 반 자연인 생활 중"
박종팔/사진=KBS
30일 오전 방송된 KBS '아침마당'에서는 박종팔, 박찬숙, 한기범, 박광덕 등 과거 스포츠 각 분야를 주름잡던 유명 스포츠 스타가 출연했다.
이날 박종팔은 "과거 90억원에 달아하는 사기를 당해 너무 힘들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1987년 파이트머니로 1억5000만원을 받았는데 만약을 대비해 파이트 수입 전부를 부동산에 재테크했다. 은퇴할쯤 되니 소유 부동산이 31곳이었다"고 밝혔다.
나아가 박종팔은 "그런데 술집하다 망해 20억원을 날렸고, 사기 피해가 90억원에 달했다"면서 "사업실패와 연이은 사기로 재산을 모두 날린 뒤 신용불량자가 됐다. 사람을 잘 믿은 게 문제였다. 그것도 가깝게 지낸 선배, 후배로부터 사기당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그는 "그러다보니 몸도 망가지고 아내는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너무 힘들어 극단적인 생각도 했었다"고 당시 고통을 회상했다.
최근의 삶에 대해 "지금 경기도에서 반 자연인 생활 중이다. 완전 자연인은 아니고 비슷하게 살고 있다"면서 "몸이 허약해 텃밭에 몸에 좋은 것들을 키운다. 약초 나무, 나물로 먹을 수 있는 작물을 가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페회원들의 안전을 위해 iframe 태그를 제한 하였습니다. 관련공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