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막급

[안정선]

아버님, 저 불효자 왔습니다

몸 져 누우신지 오랜데
너무 늦게 와 송구하옵니다

턱밑에서 뵈오니
주름, 수염, 점이 참 많아졌네요


_안정선

[신은미]

ㅎ그래도 와 줘서 ♡

[안정선]

잘 키운 자식...
✈️ 표 끊느라! ㅎ

[이시향]

살아 계실 때 자 해야 하는 것은 진리 같습니다

[안정선]

옛 모습 위에 겹쳐 보이는 어버님 얼굴을 뵈며 가슴이 저며오나 흘러간 세월 어찌 하오리까!

[타깁남(김석윤)]

날개가 있다고 한들
하늘은 넓고 높고
쫓고 쫓기면
먹고 사는 데 급급하다 보니
이제야 찾아뵈옵니다.
이 불효자를 용서하소서!

[안정선]

항상 옆에 있는다고 효겠습니까마는, 그래도 가까이 있으면 서로 마음의 평안을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