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소녀 5월에 결혼... 곧 공식발표 예정
피아산방님 충격, 과거 밝힐 수도 있다 언급
[서울=선데이지리] 한때 전 지리산을 공포에 몰아넣으며 막강 주력(酒力)을 과시했던 서울 3대 악녀중의 한명인 구례소녀가 오월의 신부가 될 것으로 알려져 전 지리산을 경악속에 몰아넣고 있다.
구례소녀는 수방사 전력의 70%라 불리는 전설의 인물로서 막강한 내공을 바탕으로 거침없이 잔을 휘두르는 무공과 함께 화려한 춤솜씨와 현란한 노래솜씨 등으로 각종 음주가무전에서 불패의 신화를 자랑해 왔다는 점에서 그녀의 결혼예정소식은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리산 의문事진상규명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최근 구례소녀에게서 이상한 낌새가 엿보이는 것을 감지한후 집중적인 조사활동을 벌였으며, 은밀한 내사 끝에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면서 구례소녀의 결혼소식은 사실임을 확인했다.
의문事위는 지난해 여름이후부터 구례소녀의 행동에 특이한 상황이 계속 발생해 이를 주시하는 가운데 주변 동향을 집중적으로 체크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각적인 첩보활동을 통해 구례소녀가 결혼이 임박했음을 감지한 후 최근 주변의 정보보고를 통해 양가 상견례가 있었음을 확인하면서 구체적인 윤곽을 잡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관계자에 따르면 '수개월전부터 구례소녀의 직장생활이 일정하게 이뤄지지 않았고 노는 횟수가 증가하는 가운데도 딱히 일을 찾는 듯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며, 일을 찾더라도 적극적으로 나가려기 보다는 차일피일 출근일정을 미루는 등 이전의 모습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던 행동들이 드러나면서 뭔가 꿍꿍이가 엿보였다'는 것이다.
특히 피아산방(이원규 시인)님 오셨다고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피아산방님을 흠모했던 구례소녀가 요즘들어 피아산방님과 거리를 두는 모습이 눈에 띄게 보이는데다, 구례에 가서도 가까이 있는 근처의 피아산방에도 들르지 않는 등 딴살림을 차릴 징후가 농후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살이 많이 빠진 모습으로 오프라인 모임에 나타나 주변의 시선을 집중시킴과 함께 의혹을 증폭시키기도 했는데, 결혼준비와 관련한 로드맵의 일환이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의문事위는 이후 구례소녀 주변으로 정보원들을 증강했으며, 의문의 남자와 만나 데이트를 즐기면서 간혹 뽀뽀하는 장면 등이 목격되는 가운데 지난주 구례소녀의 부모님이 서울행 기차에 올랐다는 첩보를 입수하면서 구체적인 결혼일정을 파악했다고 한다.
의문事위 관계자는 '구례소녀를 안주인으로 맞게될 사람은 서울쪽에 거주하는 분으로서 나이는 돼지띠이며, 매우 건실한 분으로 '지리산'과는 관련이 없는 분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 '결혼식은 5월 15일(토) 쯤으로 잡힌 듯 하며 서울 청량리 근처의 예식장에서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례소녀의 결혼소식과 관련해 피아산방님은 공양보살이자 대변인인 섬진강은어님을 통해 '수틀리면 구례소녀와의 과거를 공개할 수도 있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
다음은 섬진강은어님과의 일문일답
-구례소녀의 결혼소식을 들었는가?
●아니 뭐라구요? 그년이 원규형을 버려두고 시집을 간다구요??
-정말 전혀 몰랐는가?
●전혀 몰랐지요...어쩐지 고년이 그래서 그간 원규형이랑 거리를 뒀던 것이군요.. 이런 발칙한 ㄴ ㅕ ㄴ^^*
-피아산방님을 대신해 논평이라도 한마디 해달라
●원규형 수틀리면 구례소녀와의 관계를 밝힐 수도 있을 거예요... 이럴 때가 아니지 빨리 알려줘야지.. (긴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걸며) 여보! 여보! 구례 고년이 글쎄 당신 배신하고 시집간데......(생략)
주변인물들의 증언에 따르면 구례소녀는 피아산방님의 오토바이 뒤에 타는 것을 즐겨했으며, 오토바이에 탈 경우 피아산방님을 뒤에서 꼬옥 안는 등 적극적인 애정표현을 서슴치 않았고, 지난해 피아산방님의 시집 출판기념회 때는 유일하게 화려한 꽃다발을 들고 피아산방님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아산방님도 구례소녀의 애정공세에 그윽한 눈빛과 오토바이 드라이브 등으로 간간히 화답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관계자들이 증언을 꺼려 그간 자세한 진상은 밝혀지지 않았었다.
다만, 피아산방님의 총애를 얻어 희빈품계를 받았던 것만 확인되고 있을 뿐이다.
[인물촛점] 구례소녀, 그는 누구인가?
2001년 카페 지리산 춘추전국시대.
남부군, 전북연합군 등 지리산 주변을 기점으로 하는 정파들과 3주(전주-광주-진주)동맹을 통해 결성된 사파세력 바람세가가 '순천곱창골목습격사건'을 전후로 한성부 서울맹을 끊임없이 공격하며 걸핏하면 주객들을 보내 서울을 위협하기에 이른다.
탄탄한 무사들이 진치고 있던 이들 세력에 맞서 서울은 수방사를 창설해 인해전술로 이들의 공격을 막아내지만 남부맹과 전북맹 세력들은 수방사를 깨뜨리겠다는 야심을 벌이지 않은채 호시탐탐 서울을 칠 기회를 노린다.
서울에는 영수행님이 있었지만 행님 혼자서 각지역의 무사들과 일기투를 벌이기에는 전력적인 한계가 따랐다.
일격필살기로 지리산을 경악시킨 여순의 아이리스 대장군을 비롯, 이이리스의 일급모사 여순공명이라 불리던 서한태님, 특히 바람세가의 좌장 거림골바람과 호전성으로 단번에 진주를 장악한 퇴폐극락풍뢰도의 퇴폐바람, 무림의 지리왕자 전문산악인 방장산 등이 걸핏하면 서울을 위협하던 시기.
이들 세력에 맞서 홀연히 혜성처럼 무림에 등장한 여성무사가 있었으니...
지리산 자락 구례가 고향이라며 구례소녀라 불리던 이 여인네는 동동주, 소주, 맥주, 양주 등 온갖 무기를 가볍게 다루는 휘황찬란한 기교와 새벽까지 끄떡없는 강력한 내공을 선보이며 단순간에 무림에 그 이름자를 알리게 된다.
수십합을 겨뤄도 지치지 않는 모습과 끝이 없이 선보이는 무공은 수방사를 만만히 보고 혈로행을 감행한 무사들을 그의 잔으로 거침없이 베어버리며, '..소녀'라는 닉네임에 대해 공포감을 갖게 만든다. 소녀이되 결코 소녀가 아닌 처자였다.
수방사 전력의 70%를 차지하고 있던 구례소녀의 무공덕에 수방사는 춘추전국시대의 지리산을 주도했으며, 그녀를 선봉에 세운 악양의 남벌에서 남부군 전사 십수명을 잠재우며 수방사 천하를 만들게 된다.
그녀를 꺽기 원하는 무사들이 수없이 서울에 왔으나 아무도 꺽지 못했으니, 사람들을 그녀를 인간핵병기 또는 살인병기라고도 불렀다.
이후 지리평화시대가 열리면서 그녀가 휘두르던 잔은 공포의 잔에서 평화의 잔으로 바뀌었지만, 당시 번번이 구례소녀의 무공에 막혀 서울에서 패배의 쓴잔을 맛보고 쓸쓸히 고향으로 내려가던 각 문파의 무사들은 '당신, 그러다가 시집못가!!!'라며 독설을 퍼부을 만큼 패배의 울분을 삭이지 못할 정도로, 그녀는 넘기 힘든 벽이었다.
첫댓글 보도하지 않는 다는 전제로 인터뷰한 내용을 공개한 사이비 기자를 추방하라. 아름다운 얼짱 형수님으로서 한마디, 구례야, 어여 가서 잘 살아라 흑흑(호호) 아유 겨우 한년 띠었네. 라고 말할 줄 알았지요? 전 구레가 과거를 잊고 행복하기 바래요.*^^*
웃다가 쓰러지겠당.....기사 넘 재밌어요...구례소녀님..누구에게나 과거는 있으니 과거는 잊고 새출발하여 어여쁜 5월의 신부가 되세요..과거를 얘기하는 것들...루트한테 데려와여..병사들 몇명이끌고 나와서 쥐도 새도 모르게....ㅋㅋ
와..축하드려요..ㅎㅎ 와...
축하해~ 예쁜 오월의 신부가 될 것 같아*^^*
구례님아! 축하해요!!
콩츄레이션~~~ 5월의 신부가 12달중에 젤로 이쁜거 알져?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축하해~~~~~~~~~ 부러워~~~~~~~~~~~~~~~
ㅋㅋㅋㅋ.너무 재미있어요...이번 행사 못가서 정말 안타깝습니다....흠!~~
ㅋㅋㅋ머라 할말이 없어요....몇주를 벼르다가 올린 소식이기에..담은 제가 차례인데.. 누가 저 데려가실분없나여?...ㅜ.ㅜ 처절하나이다......ㅋ 구례**님! 항상 웃음서 살길 바랍니다~^^
구례소녀님~ 축하합니다 ^^* 과거는 잊으시고.. 행복하세요~
^^ 모두들 넘~~감사해요!! 과거의 이쁜 추억들을 가슴에 지닌채 ..행복한 모습으로 욜씸히 잘~~살겠습니다..ㅋㅋ 그래두..피아산방님을 흠모하는 마음은 아직 변치 않았나이당.. ^________^ 씨익.. 섬진강은어님..아니 형~~님 ^^ 부디 절 내치지 말아주소서 ^.~ ㅋㅋ
축하하오! 며칠전에 알았었는데 입이 근지러워 혼났었다오. 아무튼 무지 축하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네요^^* 큰일만 없으면 결혼식날 꼭 가겠나이다.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호... 드뎌 짝 찾아 떠나는군... 행복한일이 계속되는 멋진 결혼생활 되길 기원합니다... 축하해!
축하해요^^*
^^ 5월의 신부! 행복하세요~ ^^
그 정도의 과거가지고..아아..나에게 오월의 신랑이 될수만 있다면.. 과거를 묻지 않을련만...
축하드려요..^^ 정말 행복하세요..
농담인줄 알았었는데 정말이었군. 아무튼 축하하고 행복하게 사시요.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네. 마음씨 곱지, 살림솜씨 좋지, 노래 잘하지, 술 잘하지, 게다가 얼굴도 예쁜 구례랑 신랑각시 되는 남자는 참 좋겠다. 축하혀!
축하해요...행복하세요...^^
오월에 신부라... 행복하게 알콩달콩 재밌게 살아요 우리처럼요 축하합니다
ㅇㅇ
행진곡대신 징글벨을 울리면 어떨까요...누나 축하합니다...^^
술마시면 더 예뻐지는 소녀가 결혼을 하게 되다니... 아마도 낭군이 그 모습이 빠진게 아니가 하이~ 축하해...^^
5월이라 진짜 좋은달인데..... 난 내년 5월을 노려봐야지*^^* 아마도 구례는 무지 재밌게 ㅅㅏㄹ것 같아요~~~~~~~~~
축하함니다 행복하게 사세요
구례소녀님! 결혼 축하드려요. 진짜 예쁘겠다.
이제야 글을 보는군요. 축하드립니다. 행복하시고... 다산하라고 해야하나? 아쉽지만 그냥.. 보내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