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주 금요일 밤에
경기 이남 오지촌에서 직장내에 오지회원 7명이 장마비 속에서~
오지의 자연을 즐기기 위해 엄청난 장비를 준비한다.
7명이 가는데 승합차 2대를 동원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빗속 텐트속에서 폼나게 휴식을 취해보자니 장비들이 많다~
준비물은 :
학교 운동회 할때 사용할라고 준비해 둔 대형 케노피 텐트에~
대형 모기장에~
야외 호프집 테이블과 큰 의자들....
기타 장비들...
빗속에 텐트 야영은 그래도 물빠짐이 좋은 자갈이나 모래땅이 좋다.
늦은 밤이라 평소 오토 캠핑으로 자주 우리팀이 가는 1시간 30분 거리에있는 홍천강 개야리로갔다.
빗속이지만 케노피 텐트는 덩치가 큰것이 단점이지만, 오히려 일반 캠핑용 텐트보다 더욱 신속하게 설치할 수 있다. 아마 이번 전국 여행때는 우리 오지에도 이런 무식한 큰 텐트가 동원 될 것이다.
금요일 밤 개야리 홍천강변의 풍경을 묘사하면~
동글동글 하게 넓게 펼쳐진 홍천강변의 조약돌위에 운치있게 지어진 우리들의 이동식 텐트 팬션그 안에 누워서 처마끝에 뚝뚝 떨어지는 빗소리와 밤새 강가의 여울 물소리가 아름다운 선율로 냇 귓가에 들리고~
나무막대에 대롱대롱 메달려 평화롭게 강변에 수많은 벌레들을 벗삼아 밤을 밝히고 있는 랜튼하나~
토요일 이른 아침의 풍경은~
이른 아침에 텐트 바로 앞 강물 위에서 엄청나게 피오오르는 물안개~
강 건너편 산속 골짜기에서 비온 후 피어오르는 운무도~
백태를 자랑하며 아침 요기를 찾아러 강무위를 유유히 날아다니는 황새때들~
아침 강변을 조용히 물소리 새소리를 들으며, 나홀로 걷는 강변 산책길도~
아름답다 못해 내 마음이 행복해 보인다.
토요일 점심때의 풍경은~
앝은 강물 끝 자리에 야외용 테이불을 깔고, 원탁 테이블에 둘러앉아 발을 물에 반쯤 담근채 강변을 정원 삼아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 잔~ 카~아~ 죽인다~
토요일 점심을 먹고
텐트를 철수하고 경기 이남의 여행팀의 본성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무작정 차를 몰고 이름도 마을도 모르는 산 골짝 오지를 찾아 헤메는 즐거움...
오늘은 양평 가평 홍천 접근지역의 유명산 중미산 자락의 이름모를 진흙탕 비포장 산길을 찾아 헤메기로 한다.
분위기 좋고~
스릴있고~
계곡좋고~
산새 좋고~
이젠 더이상 올라가지 못하는 막다른 길이다~
비는 주룩주룩 내린다~
첫댓글 ㅊ ㅣ ~ 좋으셨겠구먼유.... 근디 또 홍천강이었어유?
주방장님의 여행 스케치에 따라 잠시 제 마음 홍천강으로 보냈습니다. 늘 건강 하시죠?
네~ 마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