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Std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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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지수에게 쫓겨나 화영이 집에서 살게 된 준표
밤중 경민이가 아프다는 소식에 급히 돌아오고
화영이는 그런 준표를 보면서 언짢아하는데...
정신없이 병원 다녀온 지수와 준표
물 마시는 지수한테 나도 한잔 달라고 해서 얻어먹고
“가. 안가?”
엉덩이 박아버린 준표
(별님이 ㄴㄴ...자리에 앉았다는 말)
그때 화영이가 지수 폰으로 전화함
“받아. 당신 애인.”
준표가 안받아서 결국 대신 받는 지수
“아직 병원이니?”
“아니, 집.”
“그이는?”
“여깄어.”
“안 온대?”
“글쎄, 가라는데도 안 가고 앉아있다.”
ㅂㄷㅂㄷ...
“얘기 좀 했어. 차 마시면서.”
“무슨 얘기.”
“나 보고해야 할 의무 있니?”
“바꿔줘.”
“안 받고싶은가봐.”
“그 사람이 쫓아가야 할 정도로 그렇게 심각하게 아팠니? 아프긴 아픈거야?”
(오늘의 신청곡 : 홍경민-흔들린 인성)
“너 진짜 어떻게 할 도리가 없이 나쁜 계집애구나? 너 자식 없어서 몰라? 나는 둘째치고 네가 우리 경민이한테 무슨 짓을 했는데. 엄마아빠 헤어지는 꼴 구경하고 졸지에 아빠한테 버려졌는데! 그래놓고 뭐? 아프긴 아픈거냐고? 네가 사람이니? 너 사람이야?!”
사람 아닌 화영과 준표는 다음날 아침식사중
“밥 아니야?”
“밥줘?”
“아니 그냥 먹어. 이런 아침보단 밥하고 국이라고.”
“냉동만두 있어.”
“아냐, 됐어.”
아침상에 빵 올라오자 본격 밥투정 시작하는 밥표
“커피 별로야?”
“아냐, 토마토 주스가 나아.”
“어...그러더라, 참. 내일부터 준비할게.”
커피도 싫고 오렌지주스도 싫고 토마토주스 먹고싶어잉
“내일부터...밥먹게 해줄래?”
“어 미안...밥해줄게. 그런데, 여자 바뀌었는데...빵으로 안 바꿀래?”
“입이 깔깔해.”
“한식은 너무 복잡해.”
“밥하고 국이면 되는데 뭐. 김치 기본에 밑반찬 두어가지면 되고.”
미국살다온 화영에겐 익숙하지 않은 한남스멜...
살짝 당황하지만 일단 받아들임
“아 참, 이거.”
“뭐야?”
“생활비. 넉넉하게는 못해.”
“아냐, 상관없어. 주는대로 쓸게...”
한남에게 생활비 받고 감동하는 (전직) 미국 의사...
“왜 그래?”
“남자한테 생활비 받아보는거, 처음이야...얼마나 부러웠는데. 남편 돈 받아쓰는 여자들...”
남편이고 친정이고 간에 언제나 가족들 atm이었던 화영ㅠㅠ
화영이 사연을 아는만큼 일단 안아주는 준표
“소원성취했다...감동 그 자체네. 고마워. 사랑해. 돈 줘서 더 사랑해.”
준표가 나간 뒤에도 화영의 허벌감동은 계속되고...
“기름에 튀겨죽일 nyun. 나쁜 年. 나쁜 자식. 양심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자식...”
이제 걸으면서도 준표화영 욕이 자동재생되는 은수
목련꽃만 봐도 괜히 눙물나는 지수...ㅠ
생활비로 눈치는 못 산건지...또 찾아온 화영이
“지수야.”
“나, 너 보고싶지 않아.”
“잠깐 열어줘. 금방 갈게. 너한테 돌려줄거 있어.”
“내가 너랑 얼굴 부딪치고싶겠니? 너는 그런지 모르지만 난 안그래.”
“네가 부러웠었어. 남부끄럽지 않은 남편, 건강한 아들. 탄탄한 시집, 안정된 결혼생활. 부러웠었어.”
(tmi : 준표네는 원래 부자임)
“부럽다가 미웠나보구나. 그래서 이렇게 만들어줬어.”
“미안해. 미안하게 생각해.”
“경민이는 너라는거 몰라. 깰 때 됐어.”
웬일로 화영이가 미안하다는 말을...
“그사람한테 볼일 있으면 직접 하지말고 나한테 연락해. 그게 예의야.
너한테 물려받아서 내가 살고있는...이제, 내 남자니까.”
폰미안이었음ㅋ
“너 나 약올리지 마. 이런식이면 죽는날까지 너 정부로 끝나게 만들거야.”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데. 호적상 아내 자리가. 난 그거 중요하지 않아.”
ㅁㅊ 그럼 평생 폰아내로 살던가...
“나는 너한테 뭐였니?”
“사람 죽이고 갇혀있어도 마지막까지 나를 안 버릴 고마운 친구.”
호구라는 말을 최대한 길게 늘려보는 화영
“죽어서 지옥으로 갈게.
...간다.”
(지금 죽겠다는거 아니고 집에 간다는 말...)
화영이가 가자 죄없는 그릇들 줘패는 지수
죄없는 내 눈알도 쥐어터지는중....ㅎ
아무튼...(뒤는 생략)
그리고 갑자기 걸려오는 전화
전화 받으며 일어서는 준표
(준표 바지...🤔 앗 아닙니다)
준표가 강의하는 대학의 학장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
“가봐야겠네. 얼른 가, 그럼.”
“......”
“왜? (나 두고) 가기 싫어ㅎㅎㅎ?”
“지수...데려가야 해.”
ㅋ....?
“사모님이 유독 지수 챙기는 분이야. 일년에 서너차례 꼭 몇몇 부부동반 초대해서 밥 먹이고...”
“알았어.”
“나 혼자 가는건 예의가 아니야.”
“아프다고 하면 되잖아.”
알았다는 말은 왜한거여...
“됐어. 갔다와.”
기분상한 화영은 쿨한 척 나가버림
“경민이 저녁 먹여놓고 가자. 내가 데리러 갈 테니까 준비하고 있어.”
지수랑 여전히 평범한 부부마냥 통화하는 준표를 보며 쿨해지지 못하는 화영
장례식 가는 지수&준표
“뭐하고 지내?”
“왜 궁금해?”
“경민이는.”
“잘하고 있어. 우리 둘 다 너무 잘지내.”
“얼마나 좋아?”
“좋긴...”
“처자식 팽개치고서라도 한번 해볼만하게 좋아?”
“팽개친 적 없어. 올가미 씌우지 마.”
“최소한 비겁해지지는 말지. 애초에 원인제공 누가 했는데.”
“내가 했어, 그래, 내가. 근데 화영이 끌어들인건 누구야, 난 처음부터 반대했던 사람이야.
친구면 친구였지 뭘 처형 원룸까지 내주면서 그러느냐구. 시작은 거기부터야.”
아예 화영이 낳은 부모도 탓하지 그러냐,,,,
“참...할말이 없다.”
“사실이잖아.”
“교수 맞아? 사람 진짜 여러면이 있구나. 이런 엉터리인줄은 몰랐어.”
“잠은 제대로 자니? 부쩍 늙어보여서 그래.”
“...차 세워, 나 안가.”
“왜이래, 가만히 있어.”
안간다고 홍발놈아ㅡㅡ
가방으로 준표 머리 조지는 지수
난...슬플 때 운동을 ㅎH....
인성에 비해 취미는 매우 건전한 화영
운동 다 해도 안 오는 준표
주인님 기다리는 댕댕화영으로 마무으리....⭐️
다음화에 계속~
첫댓글 으우ㅏ어우 아주 잘보고있어 ㅠㅠㅠ 고구마 드링킹중 빨리 사이다나와라 ㅜㅜㅜ
죽이고싶다..
아나 뭔가 새로운 결심을 세웠어 결혼하고 나이 먹어도 평생 언제든지 딴 남자 만날 준비태세를 버리지 않고 살래 남자 바람나면 쿨하게 버리고 나두 바로 딴놈 만날래
준표놈 진짜 뻔뻔하다..
둘다 가질라고 아주
화영이 진짜 대단한 사람인거 같은데 뭐하러 준표한테 물려서....
여시 필력 도랏ㅠ 넘잘보고잇으
존내재밌다ㅜ죽이고싶다ㅜ담편보로간다
준펴 죽이고 제가 지녹 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