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후 2024년 3월 12일 “3분의 기적”
(하루 3분의 말씀 묵상을 통해 당신의 삶에 기적을 체험하세요!)
제목: 멜기세덱을 아십니까? (영원한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 2
[히브리서 4: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BFS 훈련의 리더로 섬기고 계시는 어느 장로님의 간증입니다.
제가 새로운 투자 회사에 합류하고 나서 새 프로젝트를 수주했습니다.
고객은 정부 과제 예산을 활용해 제품을 개발하고자 했고, 양사 간 합의한 최종 계약금액은 3천만원이었습니다.
그런데 고객측에서 4천5백만원으로 계산서를 발행해주고 나머지 1,500만원을 다른 계좌로 payback 해 달라는 요청을 했습니다. 공공지원금을 횡령하겠다는 의도였습니다.
회사에서는 내부적으로 고민했습니다. 고객사가 원하고, 1,500만원을 추가로 매출 실적으로 잡을 수 있는 기회인데, 만일 거절한다면 고객이 우리 회사와 일할 이유가 없을 것이기에 고객이 원하는 대로 하자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담당자들은 1원이라도 매출이 시급한 스타트 업으로서 정직함도 좋지만 회사의 규모를 크게 한 후에 정직한 경영을 하자고 했고, 다른 회사들도 다 그렇게 정부 과제를 활용한다고 알려주기까지 했습니다.
저는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온전히 제 회사였다면 저 혼자 밀고 나갔을 수도 있었겠지만, 3명이 같이 창업한 회사에 다른 두 사람보다 늦게 지분에 참가한 저로서는 제 주장을 강하게 펼칠 수도 없었고, 고집 피우는 것이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 계약을 정말 하나님이 주신 거라면 끝까지 우리에게 주실 것이고, 아니라면 날릴 것을 감수하자라고 직원들을 조용히 설득했습니다.
계약서에 날인하기 위해 고객사를 방문하여 계약금액과 대금지불방식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조심스럽게 '원래 협의한 대로 3천만원으로 계약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고객사 대표는 ‘뭐 이런 애들이 있지?’라는 표정으로 한동안 말이 없었습니다.
어색하고 불편한 시간이 흐른 후, 자신들도 자금 사정이 넉넉하지 않아 꼭 내부적으로 자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이미 페이백 이후에 자금 사용계획도 마련해 두었는데 정말 당황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제가 크리스챤이고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떳떳하게 사업하고 싶어 스타트업을 시작했으니 대표님이 오히려 신생 스타트업을 도와달라, 대신 우리가 남들이 하는 것보다 더 몇 배로 노력해서 제품을 개발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얘기했습니다.
같이 동석한 직원들은 못마땅 얼굴로 고개를 숙이고만 있었고, 고객사 대표는 또 다시 침묵했습니다.
마침내 그 대표는 ‘오히려 무리한 부탁을 한 자기가 미안하다’며 원안대로 계약하자고 했습니다.
직원들은 ‘설마’라는 표정으로 놀라했습니다. 계약을 딴 것도 기뻤지만 하나님께서 도와 주셨기에 훨씬 더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비즈니스 영역에서 정직함이 얼마나 중요하고 또 어려운지 다시 한번 체감했습니다.
융통성, 관행, 남들도 다 하는데, 교만하다는 외부 평가.. 등등 정직을 방해하는 요소가 너무 많고, 믿음을 지키기 위해 몇 배는 노력하고 고생해야하지만.. 천국 상급에 소망을 둔 우리라면, 또 주인 앞에서 결산해야 한다면 그럴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다짐합니다.🌱
[히브리서 7:1~2] 이 멜기세덱은 살렘 왕이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라 여러 왕을 쳐서 죽이고 돌아오는 아브라함을 만나 복을 빈 자라 아브라함이 모든 것의 십분의 일을 그에게 나누어 주니라 그 이름을 해석하면 먼저는 의의 왕이요 그 다음은 살렘 왕이니 곧 평강의 왕이요
죄와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거룩하고 정결하게 살면 하나님은 30배 60배 100배로 채워 주시고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입니다.
아브람은 소돔 왕이 준다고 한 전리품을 다 가지면 더 큰 부를 취할 수 있었지만, 그의 부가 하나님으로부터만 왔음을 증거하고 싶었기에 소돔 왕의 재산을 하나도 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살렘 왕 멜기세덱을 만나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멜기세덱은 떡과 포도주로 아브람을 축복했고, 아브람은 감사의 뜻으로 전리품의 십분의 일을 주었습니다.
멜기세댁이란 이름은 히브리어 '멜레크(מֶלֶךְ, 왕)'와 '체데크(צֶדֶק, 정의)'의 조합으로 '의(義)의 왕'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고, '살렘'은 '평화'를 뜻합니다.
즉 멜기세댁은 정의의 왕, 의의 왕, 살렘(샬롬 평화+ 예루살렘), 평강의 왕입니다.
구약성경에서 의의 왕, 평강의 왕은 장차 등장할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멜기세덱에 대한 구약 예언이 시편 110편 다윗의 시(詩)에 나오는데, 다윗은 장차 나타날 주를 가리켜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은 영원한 제사장'이라고 했습니다.
반차는 서열을 뜻합니다. 예수님은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르는 영원한 제사장입니다.
[히브리서 7:3]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고 족보도 없고 하나님의 아들과 닮아서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
예수님은 살아서 연약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는 영원한 대제사장이요, 중보자입니다.
오늘 내가 하나님 앞에서 거룩함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순종은 무엇인가요?
우리 모두 달콤한 유혹에 빠지지 않고, 죄와 타협하지 않는 분별력을 가짐으로 21세기의 멜기세덱을 만나는 만남의 축복을 누리길 기도합니다. (2024년 3월 10일 주일예배 설교 말씀 참조)
@@ 제가 이번 주 해외 출장 중이라 업무과 시차 관계로 늦게 올리니 양해바랍니다.
🙏저의 연약함을 아시는 하나님 아버지,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이 늘 함께 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거룩한 분별력으로 죄와 타협하지 않고 주님이 부어주시는 참된 복을 누리게 하소서.
오늘도 선한 싸움을 싸우고 지쳐서 돌아올 때에 멜기세덱의 모습으로 오셔서 떡과 포도주로 위로하시고 축복해 주소서.
하나님의 때에 꼭 필요한 만남을 허락하시고 필요한 물질을 채워 주셔서 하나님 나라 확장에 쓰임받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3분의 기적' 밴드로 초대합니다.
https://band.us/n/a4a5957847f3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