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백로가 지났습니다. 아직 낮은 뜨겁지만 시원한 바람이 불어 절기대로 가을 분위가 물씬 납니다. 배움터 가는 길, 하늘은 맑고 노란 벼들은 고개를 숙이며 가을을 알렸어요.
배움터 운동장에 들어서니 맨발 걷기 중인 동무들이 반깁니다. 줄기 집짓기 흙 작업 중인 오하이오와 아이라 사촌오빠 다이고도 만났지요. 아침부터 활기찬 배움터입니다.
아직 창문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아침열기와 수업은 도서관과 공양간에서 진행했습니다.
도서관에서 다나 선생님과 함께 하는 마을인생대학 국어 수업, 줄기 수와셈, 바이세로제 책모임 등 여러 모임이 진행되었어요. 하나의 공간이 주는 감사함과 각기 다르지만 함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줄기 수와셈 시간에는 시간을 배웠어요. 시계를 그려보고 직접 시곗바늘을 움직여 시와 분을 알아봤습니다.
점심 밥모심은 라떼와 오하이오가 손길을 주셨고, 다정의 오이냉국, 나우네 감자조림, 하늬네 해물김치전, 은하수의 달콤한 사탕까지 풍성했습니다. 마을인생대학 동무들과 함께 먹어서 좋았지요.
오후 빛칠하기 시간,
노랑과 파랑이 만나 해달별이 되는데,
유화가 감탄합니다.
"하늘에, 예술이에요. 햇님에서 잔디가 피어나요!"
노랑이와 파랑이가 섞여 초록이 되는 걸 보고 말하는데, 유화 말이 더 예술처럼 들렸어요.
이렇게 나무날도 잘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웃음이 터져나오네요.
고맙습니다. 하늘에 ^^
잠깐이지만 하늘에 볼 수 있어 좋은 나무날이네요~^^
예술이야~~ 이미 삶이 예술인걸 아시는 동무들~
하늘에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