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삼겹살 데이가 들어있는 3월 초하루인데 양띠방 번개가 있었다. 날씨가 그리 쌀쌀하지 않을 것 같아 따라나서봤는데 비교적 포근해서 좋았다.
날씨만 그랬던가? 양띠방 회원들도 하나하나 포근하더라.
사실 포근하기만 하다고 좋던가? 또 포근하다고 버얼건 대낮에 서로 껴안을 수 있는가?
그래도 더러는 톡톡 튀는 맛도 있어야 하는데 그런 재미있는 친구들도 있더라. 그렇다고 금도를 벗어나서야 아니 되겠지만, 하긴, 양띠들은 전통적으로 점잖은 띠라서 그런 일은 없던데 그래도 가끔은 너스레도 떨어보는 거지요 뭐.
오늘 스물한 명이 참여했다는데 남녀 성비가 1 : 1 이라던가? 레드문 회장이 즉석 커플놀이를 하자해서 나는 바짝 흥분하고 있었는데 흐지부지하고 말더라. 뒷심이 없는 거겠지 뭐.
뒷심으로 말하면 석훈 투일 거 같은데 아닌가...? 왜냐 하면 노상 서서 서성거리기에 하는 말인데 그래서 그 이름이 노상서라나...? 그러면 노상앉아가 있어야 궁합이 맞을 텐데 그런 여자가 양방에 있으려나...?
그러나 노상 서려면 혈액이 거시기에 노상 몰려있어야 한다. 그러면 머리에는 빈혈현상이 생겨서 오래 못 사는 법이다. 그러니 오래 살려면 가끔 서는 게 지혜로운 길임을 알아야 한다. 물론 잘 알겠지 뭐.
돌이 총무가 뇌졸중에 걸려 치료를 받았다 한다. 그러면 술을 조심해야 하는데 처음엔 막걸리를 마시다가 소주도 마시더라. 분위기를 위해서 그런 거였겠지.
나도 술을 좋아하는데 체력이 달려서 자제한다. 지난 안전기원제 때 몇 잔 마셨더니 치아가 솟더라. 그래서 사실 오늘도 댕기긴 하던데 억지로 참았다. 즐겁게 여사가 월경까지해서 고기를 구워주지 않았던가. 특히 오늘이 삼겹살 데이가 들어있는 3월의 초하루인데 말이다. 이웃들 좋고 안주 좋은데도 참았는데 그게 나와 돌이 총무의 차이더라.
여하튼 이건 다 웃자고 해본 너스레인데 오늘 두루두루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특히 무거운 대포 짊어지고 나와 수고한 늘엄지 고마웠어요.
첫댓글 어구!
재미로 커플게임을 했어야햏는데~~^^
말에 책임을 못 짓었지요
다음 모임에도 성비 맞혀
도전해 보렵니다
뭐 다음에 또 재미있게 어울리면 되지요.
잘 다녀 오셨습니다
오늘 날씨도 좋고 멀리 가지않아서 좋았어요.
선배님 오늘 함께해주심에 감사드리며 실례나 모자람이 있었다면
너그럽게 봐주세요 두분 선배님을 볼때마다 나도 따라쟁이 해야겠다
합니다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실례나 모자람이 뭐 있겠어요?
서로 존중하면서 즐기는 거죠.ㅎ
같이하는 시간들
만남의 온정에
소담스런 대화까정
좋은 시간이었구요
선배님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날씨도 좋았고
분위기도 좋았고
장소선택도 좋았지요.
다음에 또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