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ALDS 3차전] 양키스 vs 오클랜드 애리조나에 앞서 양키스를 잡을 뻔했던 팀은 오클랜드였다. 오클랜드는 멀더와 허드슨을 내세워 원정 1,2차전을 모두 승리, 1년 전 최종전 패배를 설욕하는 듯했다. 3차전. 탈락 위기에 몰린 양키스는 포사다의 솔로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호투하던 무시나는 7회말 2사 1루에서 테렌스 롱에게 2루타를 맞았다. 우익수 스펜서의 송구까지 컷오프맨 1루수 마르티네스의 키를 넘으면서 1루주자는 무혈입성하는 듯했다. 바로 그 때, 누군가 나타났다. 지터였다. 지터는 공을 재빨리 잡아 조금의 지체도 없이 홈으로 토스, 슬라이딩하지 않고 들어오던 제레미 지암비를 잡아냈다. '더 캐치'에 비견되는 '더 플립(Flip)'이 탄생한 것. 이 플레이는 양키스 타선의 잠을 깨웠다. 3차전까지 6득점에 그쳤던 양키스는 4,5차전에서 14점을 냈고 리버스 스윕을 완성했다.
첫댓글 월드시리즈는 아니고 포스트시즌이라고 해야 맞을듯싶네요 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2003 ALCS 7차전 몇회였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2사 만루에서 보스턴 2루수 토드 워커가 빠지는 타구 잡아낸거가 기억에 남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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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지암비가 3루 돌면서 우익수의 송구를 힐끔봤을건데 그때 완전히 송구가 빗나가는걸 봣겠죠. 설마 갑자기 유격수가 저기서 중계플레이를 할거라곤 예상못하고 ㅋ
역시 지터!!!
그거 보고싶은데 그거 파울이었는데 포수가 잡을수있엇는데 애기가잡아가지고 경기못끝낸거였나?
세입같기도 하다 ㅋㅋㅋㅋ
이거는 진짜 오직 야구센스로 잡아낸거...
아소름끼친다..................
아 이거 뉴스로 봤었는데
난 보스턴 2루수가 알까기 한거....
지암비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