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심초 — 곡 해설 **「동심초」**는 당나라 여류시인 **설도(薛濤)**의 한시 「춘망사(春望詞)」 중 제3수를 바탕으로, 안서 김억이 우리말로 옮기고 김성태가 작곡한 한국의 대표적인 가곡입니다. 광복 직후인 1945년 하반기에 작곡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문화포털 +1 💕 애절한 사랑과 이별의 노래 노래의 첫 부분인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 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라는 표현에서부터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느껴집니다. 꽃잎이 바람에 떨어지는 모습은 흘러가는 세월과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을 상징합니다. 사랑하는 두 사람의 마음은 서로 이어지지 못하고, 결국 허무하게 풀잎만 맺으려 한다는 것이 이 노래의 중심 정서입니다. 특히 마지막의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라는 구절이 반복되면서,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에 대한 그리움·체념·애절함이 더욱 깊어집니다. 🌿 '동심초'는 무슨 뜻인가? 여기서 **동심초(同心草)**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특정한 꽃이나 식물의 이름이 아닙니다. 설도의 원시 마지막 구절인 **‘공결동심초(空結同心草)’**는 마음을 하나로 맺지 못하고 헛되이 동심초를 맺는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후대에는 동심초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연서(戀書), 즉 사랑의 편지와 관련된 의미로도 설명됩니다. � Mr. 클래식 +1 그래서 「동심초」는 단순한 이별 노래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 마음을 하나로 맺고 싶지만 그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 슬픔” 을 노래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작곡가 김성태 프로필 김성태(金聖泰, 1910~2012) 한국을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음악교육자, 지휘자로 한국 가곡 발전에 큰 업적을 남긴 음악가입니다. 출생: 1910년 별세: 2012년 학력: 연희전문학교 졸업 일본 도쿄 고등음악학원에서 작곡을 공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및 학장 역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한국 음악교육과 작곡 발전에 크게 기여 대표적인 작품으로 「동심초」, 「이별의 노래」, 「못 잊어」, 「한 송이 흰 백합화」, 「산유화」 등이 있습니다. � 연합뉴스 +1 특히 「동심초」는 한국인이 오랫동안 즐겨 부르는 대표적인 가곡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시인 설도(薛濤) **설도(薛濤, 약 768~832)**는 당나라 시대의 유명한 여류 시인입니다. 특히 뛰어난 문학적 재능을 가진 여성 시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춘망사(春望詞)」는 그녀의 대표적인 작품 가운데 하나입니다. 「동심초」의 원문은 「춘망사」 제3수의 마지막 부분으로, 짧은 오언절구 속에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그리움과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의 슬픔을 담고 있습니다. � 볕뉘 같은 소리들 +1 ✍️ 안서 김억 프로필 **김억(金億, 호 안서)**은 한국 근대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시인이자 번역시인입니다. 설도의 한시를 우리말로 옮겨 오늘날 우리가 부르는 「동심초」의 아름다운 가사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 번역시는 그의 역시집 **「망우초」**에 수록되었습니다. � 문화포털 김억은 특히 서양시와 외국 시를 우리말로 소개하고 한국 근대 자유시의 발전에 영향을 준 인물로 평가됩니다. 🎤 소프라노 조수미 프로필 조수미 **조수미(Sumi Jo)**는 세계적인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로,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주요 약력 출생: 1962년 출생지: 대한민국 선화예술학교·선화예술고등학교에서 성악과 피아노 공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수학 1983년 이탈리아 로마의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으로 유학 1986년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 졸업 1986년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에서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 역으로 국제무대 데뷔 세계 주요 오페라극장과 콘서트홀에서 활동 그래미상 수상 유네스코 평화예술인(UNESCO Artist for Peace) 선정 조수미는 특히 맑고 투명한 음색과 빠르고 정확한 고음 기교를 갖춘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 UNIVERSAL MUSIC JAPAN +1 1987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카라얀과 함께 공연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이후 국제적인 오페라 가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 UNIVERSAL MUSIC JAPAN +1 또한 1993년에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그림자 없는 여인」 음반으로 그래미상 최우수 오페라 녹음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 수미조 국제 성악 대회 +1 🎵 조수미가 부르는 「동심초」 조수미의 「동심초」는 오페라에서 보여주는 화려한 콜로라투라 기교보다는 맑고 섬세한 음색과 서정적인 표현에 초점을 맞춰 감상하면 더욱 좋습니다. 특히 이 곡에서는 꽃잎이 떨어지는 쓸쓸함 → 만날 수 없는 그리움 →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 → 체념과 여운 으로 이어지는 감정의 흐름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동심초」는 한국 가곡 특유의 서정성과 조수미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잘 어우러지는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한마디로 감상한다면 “꽃잎은 떨어지고 세월은 흘러가지만,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그리움은 마음속에 오래 남는다.” 이것이 바로 「동심초」가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입니다. 참고로 조수미는 2026년 국제무대 데뷔 40주년을 맞았으며, 현재도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 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