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3회 자전거 펑크다.
9시 30분 거창 초등학교 곁에 있는 단골 삼천리 자전거 가게를 갔는데
이른 아침이라고 펑크 떼워 주지 않는다.
중고 자전거지만 2대를 삿고 3회나 새 주부도 갈아 넣었고 기타 물건도 구입했는데 사장이 배가 불렀다.
어쩔 수 없이 강변플라자 우리집에서 5분 발통 자전거 가게 갔는데 젊은 사람이 사장이다.
젊은 사장이 얼마나 친절하고 기술이 좋은지 진작에 찾지 않은 것이 후회다.
돋보기로 보아야 보이는 가는 철사가 박혔고 자전거 타이어에 박혀 있는 철사도 뽑아 보여 준다.
가격도 새 자전거 주부(튜브)가 1만원이다.
무엇보다 최고의 기술+최고의 써비스+최고의 가격이다.
이제 자전거 펑크(빵구)에 조금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마늘은 자전거 사고를 당하고서도 자전거를 계속 타겠는가 묻는다.
나는 중 3년 자전거 통학 했고 지금도 자전거를 타고 전국 여행 세계 여행이 꿈이다.
무엇보다 마늘에게 차를 맡겨서 완전 해방된 기분이다.
차를 운전할 때 마다 이제는 늙어서 운전 감도 떨어지고 조금만 실수에도 신경질 바가지다.
거창에서는 자전거가 차보다 더 편리하다.
시내 버스 고속버스가 시간마다 있다.
구태여 운전대를 잡을 필요가 없다.
무엇보다 자전거를 타면 하체 운동에 최고다.
테니스. 피클볼. 능동 운동 2시간 규칙 지키지 못하는 거창에서 자전거 2시간은 보약과 진배 없다.
나는 단골이 정해지면 절대 바꾸지 않이만 손님을 무시하고 소홀 불친절하다면
단골 가게라 해도 바꾸지 않을 수 없다.
오늘도 아침부터 유쾌 상쾌 통쾌다.
이제는 혼자서 동서남북 사방팔방으로 자유롭게 다닐 수 있기에 즐겁고 행복하다.
마늘도 혼자 다니며 친구들과 샤핑도 하고 식당도 자주 갈 수 있기에 더 좋을 것이다.
늙어 스트레스는 독약과 같다.
조금이라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 있다면 언제든지 방향 전환 해야 한다.
시온 에셀 여자들 모두가 남편에게 잔소리가 심해지고 남편들은 노후 스트레스 만땅이다.
주안에서 늙어 갈수록 서로 이해하고 아끼고 사랑하면 좋겠지만 대부분 그 반대다.
김 사장도 너무 스트레스가 만땅이라 때로는 헤어질 생각까지 한다며 하소연이다.
김 사장은 83세에 귀도 먹고 고협압에 어지럼증 수전증에 이제는 자주 쓰러진다.
얼마나 스트레스가 만땅이면 이혼까지 결심할까?
아무리 우리가 곁에서 이야기 해도 부부과 등 돌리고 산다.
대부분 불교도들이라 성경 말씀에는 귀를 닫는다.
나 역시 43년 부부 갈등으로 때로는 한달 두달 거처를 따로 할 때가 많다.
왜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고 사랑하지 못할까?
이 세상에 완벽한 남편도 완벽한 아내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스도 안에서 부부란 서로의 부족을 채워주는 일심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잠언 17:6
손자는 노인의 면류관이요 아비는 자식의 영화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