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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3. 큐티
에스겔 31:1 ~ 9
한때 백향목 같았던 애굽 - 1
관찰 :
1) B.C. 586년 3월 1일에 계시된 예언을 시작하는 말
- 1절. “열한째 해 셋째 달 초하루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a. 애굽에 대한 네 번째 심파 예언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유다의 제19대 왕 여호야긴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B.C. 597년으로부터 햇수를 계산한지 11년 된 해의 3월 1일에 주어진 예언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에스겔도 여호야긴 왕과 함께 바벨론에 끌려왔습니다. 에스겔이 자신에게 예언이 주어진 시기를 포로가 된 시점을 기준으로 계산하는 것은 에스겔서의 일차 독자가 자신과 함꼐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온 유다 백성들이기 때문입니다.
b. 본 예언의 시점은 세 번째 예언이 주어진 날로부터 약 2개월이 지난 시점이었고, 예루살렘 성이 함락되기까지 약 1개월 정도 남은 시점이었습니다. 당시 예루살렘은 바벨론 군대에 의해 포위된 후 약 1년 5개월 정도 지난 가운데 함락에 대한 공포와 식량의 부족, 식수의 오염으로 굶주려 죽는 자들, 전염병으로 죽는 자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큰 혼란 가운데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2) 가장 크고 아름다운 한 백향목의 비유를 통한 애굽의 위엄에 상응되던 앗수르의 영화의 지적
- 2절. “인자야 너는 애굽의 바로 왕과 그 무리에게 이르기를 네 큰 위엄을 누구에게 비하랴”
a. 가장 크고 아름다운 한 백향목의 비유를 통하여 과거 앗수르와 같은 영화를 누렸던 애굽의 위엄과 영화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지적은 애굽의 바로와 그의 무리에게 대한 것이었습니다.
b. 바로와 애굽의 “큰 위엄”은 두 가지의 의미를 지닙니다. 하나는 과거 애굽이 얼마나 특별한 지위를 차지했으며 주변 나라들에게 얼마나 막대한 영향력을 끼쳤는지에 대한 인정을 하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애굽이 자신의 풍요로움과 권력으로 인해 교만해졌다는 사실을 경고하는 의미입니다.
c. 백향목으로 애굽의 영화를 나타내는 것은 두로를 화려한 선박에 비유한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그들이 영화로울수록 그들의 파멸이 큰 충격으로 다가오는 것입니다.
- 3절. “볼지어다 앗수르 사람은 가지가 아름답고 그늘은 숲의 그늘 같으며 키가 크고 꼭대기가 구름에 닿은 레바논 백향목이었느니라”
a. 애굽을 앗수르에 비유한 것은 앗수르의 역사가 강대했던 것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앗수르는 바벨론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중근동의 최강국이었으며 역사상 최초로 대제국을 건설한 나라였습니다. B.C. 20세기 경에 최초의 독립 국가의 면모를 갖추고 역사의 전면에 등장한 앗수르는 이스라엘 분열 왕국 시대에 중근동의 절대 강자로 부상했습니다. 앗수르는 디글랏빌레셀 3세(B.C. 745-727)에 의해 군제 개혁과 내정 개혁으로 왕권이 강화되었고, 사르곤 왕조시대에 전성기를 이루었습니다. 이후 살만에셀 5세(B.C. 727-722)는 북이스라엘을 멸망시켰으며, 이후에 살핫돈(B.C. 680-669) 통치기에 애굽을 침공하여 수도 멤피스를 점령하고 하이집트를 제압함으로써 단기간이지만 오리엔트 세계를 통일시켰습니다. 이후 앗수르바니팔(B.C. 668-627) 재위시 재차 애굽을 침공하여 상이집트의 테베까지 공략했습니다. 또한 엘람을 정복함으로써 최대 판도를 실현했습니다. 그러나 앗수르 역시 바벨론의 등장으로 인해 에스겔서가 기록될 당시에는 이미 멸망하여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뒤였습니다.
b. 에스겔은 유다 백성들에게 과거에 영화를 누렸으나 지금은 자취조차도 찾아볼 수 없는 앗수르의 역사를 상기시킴으로써 애굽의 운명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를 보여주고자 하고 있습니다.
c. 본 절의 “백향목”은 앗수르 왕에 비유되는 애굽 왕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왕을 나무에 비유하는 것은 고대 근동에서 흔하게 사용되는 문학적인 표현입니다. 삿 9장에서 기드온의 아들 요담은 자기 형제인 아비멜렉이 형제들을 죽이고 세겜과 밀로의 족속들에 의해 왕위에 오르자 그를 가시 나무에 비유했습니다. 또한 단 4장에서는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은 높이가 하늘까지 닿는 거대한 나무가 나오는 꿈을 꿈입니다. 이 거대한 나무가 느부갓네살을 상징한다는 것을 다니엘이 해몽을 하면서 말했습니다. 본 장에 언급된 나무 역시 앗수르 왕과 애굽 왕을 상징합니다. 다니엘서와 같이 왕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d. 백향목의 키가 매우 컸다는 묘사는 앗수르의 세력이 매우 강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별히 꼭대기가 구름에 닿았다는 표현은 앗수르가 얼마나 강대했었는가를 보여줍니다. 당대 앗수르의 권세는 하늘을 찌를 만큼 높았으며 다른 어느 나라도 필적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 앗수르의 강대함이 지나쳐 심판을 초래할 교만으로 이어졌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 4절. “물들이 그것을 기르며 깊은 물이 그것을 자라게 하며 강들이 그 심어진 곳을 둘러 흐르며 둑의 물이 들의 모든 나무에까지 미치매”
a. 백향목의 키가 구름에까지 이르게 된 이유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풍부한 물 덕분이었다는 것입니다. 나무가 잘 자라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입니다. 앗수르의 강물은 애굽을 관통해서 흐르는 나일강의 물을 염두에 두는 표현입니다.
- 5절. “그 나무가 물이 많으므로 키가 들의 모든 나무보다 크며 굵은 가지가 번성하며 가는 가지가 길게 뻗어 나갔고”
a. 백향목이 어떤 모습으로 자랐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굵은 가지와 가는 가지의 모습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b. "굵은 가지“는 풍요와 번성을 상징합니다. 앗수르나 애굽의 내적인 풍요로움과 권세가 충만하고 강했음을 비유하는 것입니다. ”가는 가지“ ‘길게 뻗어 나간 것’을 강조합니다. 앗수르와 애굽의 내적인 힘이 밖으로 뻗어 나가 여러 나라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강대한 나라가 되었고, 그 역사가 오래 되었음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c. 앗수르와 애굽이 내적, 외적 융성함을 누릴 수 있었던 것은 백향목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땅의 풍부한 물 때문이었습니다. 풍부한 물을 흡수한 백향목은 굵은 가지와 가는 가지가 크게 뻗어 들의 모든 나무보다 더 컸습니다. 실제로 백향목은 그 키가 보통 24-30m에 이르며 수명 또한 천년을 헤아립니다. 또한 그 가지는 지면과 수평을 이루며 층층이 뻗었기 때문에 매우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합니다. 이러한 위용을 인하여 백향목은 종종 나무들의 왕이라 불려지기도 했습니다. 여기서는 앗수르왕 애굽이 정치ㆍ경제ㆍ군사적인 측면에서 다른 나라에 비교될 수 없을 만큼 강력하여 융성한 국가로 성장했다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것입니다.
- 6절. “공중의 모든 새가 그 큰 가지에 깃들이며 들의 모든 짐승이 그 가는 가지 밑에 새끼를 낳으며 모든 큰 나라가 그 그늘 아래에 거주하였느니라”
a. 공중의 모든 새, 들의 모든 짐승, 모든 큰 나라가 그 그늘 아래에 거주하는 것을 시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b. 여러 나라들이 앗수르와 애굽의 강력한 힘과 그로 인해 맺어지는 열매로 풍성한 혜택을 받으며 보호되고 자란다는 내용입니다.
- 7절. “그 뿌리가 큰 물 가에 있으므로 그 나무가 크고 가지가 길어 모양이 아름다우매”
a. 백향목의 키가 크고 모양이 아름답다는 표현은 3절의 내용과 동일하며, 가지가 길다는 표현은 5절의 반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b. 본 절에서는 이 백향목이 번성한 이유가 물이 풍성하게 공급되었기 때문임을 덧붙이고 있습니다. 풍부한 물이 잘 공급됨으로 크고 넓게 잘 자란 아름다운 나무의 모습에 대한 묘사를 하고 있습니다.
c. 3-6절에 이미 묘사를 했음에도 본 절에서 다시 언급하는 이유는 본 절 이후에 새로운 내용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앞선 내용을 정리하고 이어지는 내용과 연결짓는 교량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즉 8, 9절의 백향목의 번성과 아름다움으로 다른 나무들이 시기한 내용을 다룸으로 앗수르와 애굽의 영화와 번성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강조하기 위한 도입부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 8절. “하나님의 동산의 백향목이 능히 그를 가리지 못하며 잣나무가 그 굵은 가지만 못하며 단풍나무가 그 가는 가지만 못하며 하나님의 동산의 어떤 나무도 그 아름다운 모양과 같지 못하였도다”
a. 거대한 백향목을 다른 나무들과 비교하고 있습니다. 이 백향목은 다른 어떤 나무보다 더 굵고 길며, 심지어 하나님의 동산의 백향목을 비롯한 다른 어떠 나무들보다 더 아름답다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찬사는 심판을 전제한 찬사입니다.
b. 앗수르와 애굽의 번영과 영화를 비유하는 이 백향목에 대하여 하나님의 동산의 백향목이 능히 그를 가리지 못한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동산”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온 세상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앗수르와 애굽의 번영과 영화가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이 세상 가운데 가장 높고 영화로우며 강대한 것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실제로 앗수르 제국의 역사는 2000년을 넘습니다.
- 9절. “내가 그 가지를 많게 하여 모양이 아름답게 하였더니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는 모든 나무가 다 시기하였느니라”
a. 레바논의 백향목을 아름답게 만드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2절부터 8절까지 언급된 백향목의 뛰어난 자태와 큰 키가 상징하는 앗수르나 애굽의 위용과 풍요가 하나님께서 조성하신 결과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b. 백향목으로 비유된 앗수르나 애굽이 다른 나무들의 시기를 받게 되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에덴에 있는 모든 나무”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세상의 크고 작은 나라들, 또는 그 나라들을 다스리는 주권자들, 권세자들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c. 당시 앗수르와 애굽은 다른 나라에 필적할 수 없을 만큼 높은 권세와 영광을 지녔기에 모든 나라들의 시기의 대상이 된 것입니다. 앗수르와 애굽은 세속적 권세와 영광의 정점에 선 나라였던 것입니다. 이것은 그들이 하나님 보시기에 중대하며 치명적인 범죄인 교만에 빠져들 수 있음을 자연스레 연상하게 합니다.
가르침 :
1) 역사가 가장 거대한 백향목은 앗수르와 애굽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앗수르도 그렇고 애굽도 대략 2000년 이상의 제국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류의 역사에서 이토록 긴 역사를 가진 제국은 이들 외에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앗수르와 애굽은 모든 나라들의 시기와 질투를 받을만큼 너무나 놀라운 존재였다는 것을 어마어마한 백향목에 비유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2) 백향목이 아무리 잘났어도 그것을 자라게 하신 분이 있다면, 그 분이 더 위대한 존재입니다. 백향목이 그와 같이 거대하게 멋있게 자랄 수 있었던 것은 풍부한 물을 공급받았기 때문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백향목에게 물을 공급하신 분이시고, 굵은 가지와 가는 가지로 멋있게 성장하게 하신 분이심을 밝히고 있습니다.
3) 앗수르와 애굽이 위대하면 위대할수록 그들이 교만하여 범죄하여 여호와 하나님을 우습게 여긴 죄가 크고 큰 것입니다. 하나님은 가장 거대한 백향목과 같은 앗수르와 애굽이라 할지라도 한순간에 망하게 하시고 다시는 재기하지 못하게 하신 것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임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적용 :
1) 앗수르와 애굽이 역사상 너무나 놀라운 제국일지라도 그들을 그와 같이 이끄신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기에 그 누구라 할지라도 여호와 앞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교만하면 안됩니다. 티그리스강이, 유프라테스강이, 나일강이 자신들의 것이라 착각한 자들은 하나님이 손을 대시자 아무리 풍부한 물이 공급되어도 바짝 말라 죽는 백향목과 같은 존재가 될 뿐인 것입니다. 나의 중심이 겸손을 추구하고 또 겸손한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큰 일을 인정하고 그 일에 설복될수록 더더욱 주님의 은혜를 기뻐하고 찬양합니다.
2) 나라를 세우시기도 하시고 망하게도 하시는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의 장중에 거할수 있다면 흥망성쇠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장중에 있다는 것 그 자체가 더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품에 거하기를 소원합니다. 오직 주만 바라봅니다.
3) 오늘 둘째 찬영이가 미국으로 돌아갑니다. 남편과 본격적인 신혼 생활을 해야 할 텐데, 사실은 고생길입니다. 고학하는 유학생의 아내가 되어 쉽지 않은 길을 가게 될 텐데,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또 구합니다. 주님께서 찬영이를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실 줄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