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전기전자/IT부품 양승수]
안녕하세요 메리츠증권 전기전자/IT부품 담당 양승수 연구원입니다
7월 10일 진행된 갤럭시 언팩에 대한 간략한 후기와 당사의 폴더블 시장에 대한 투자의견을 공유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갤럭시 언팩 2024 행사 후기
- 삼성전자가 10일 10시(한국 시간)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 AI 기능과 폴더블 폼팩터를 결합한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 Z 플립6’를 공개
- Z폴드6의 경우 단점으로 지적 받아왔던 사용 체감 개선(무게는 253g → 239g, 접었을 때 두께는 13.4mm → 12.1mm로 개선)에 집중했으나 갤럭시의 장점인 내구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
- Z플립6은 전작에서 디자인 변화로 폴드 대비 양호한 판매량을 기록했기 때문에, 디자인 변화보다는 카메라 성능, 발열 문제, 배터리 용량 등 기본적인 성능 개선에 집중
- 관건은 S시리즈에 이어서 폴더블에서도 AI 마케팅 효과가 지속될 수 있을 지 여부. 삼성전자는 Z폴드6, Z플립6 AI 마케팅의 핵심으로 1) Google과의 협력 강화와 2) 폴더블만의 AI 경험 제공을 강조
- 최초로 AI를 탑재한 S24의 경우 초기 5개월 판매량이 전작을 +12.7% 상회 중. 이번에 공개한 다수의 새로운 AI 기능이 소비자 효용 극대화로 이뤄질 경우 판매량 눈높이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 상존
- 부품의 업그레이드로 인한 출고가 상승은 부담이나 연이은 흥행 실패로 삼성전자의 신규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낮아졌다는 점은 기회요인
- 주요 부품 업체들의 폴더블 생산 계획은 신모델 기준 900만대 전후로 파악. 통상 부품이 세트 대비 +10% 전후로 더 생산됨을 감안하며 이번 신제품 생산 계획은 약 800만대 내외로 추정
- 작년 3,4분기 폴드5와 플립4의 출하량이 총 670만대임을 감안하면 수요에 대한 눈높이 하향과 함께 이례적으로 보수적인 생산 계획이 진행 중
- AI 마케팅, 올림픽 특수를 통해 초기 흥행에 성공할 경우 S24처럼 추가 오더가 발생할 가능성 상존. 초기 흥행에 성공할 경우 폴더블 밸류체인 전반 조기생산으로 인한 2분기 톤업에 이어 3분기까지 양호한 실적 흐름 기대
- 통상적으로 폴더블 부품 업체들의 주가는 언팩 행사 전 기대를 선반영. 다만 올해는 낮아진 기대감으로 판매 부진에 대한 가능성을 선반여하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 오히려 1) 10월 전후로 추가 공개될 갤Z폴드6 '슬림 모델'의 공개 출시 2) 애플의 폴더블 시장 참여 구체화 3) 스마트폰 내 다른 IT 세트로의 폴더블 확대로 인해 밸류체인 전반의 리레이팅 가능성 상존
- 애플 폴더블 스마트폰의 경우 2026년 연말 ~ 2027년 초 출시를 예상하며 관련 업체들은 내년 초 추가 투자를 통해 모멘텀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
- 종합적으로 당사는 낮아진 기대감, 향후 시장의 성장성을 감안해 올해 폴더블 부품업체에 대한 투자기회가 존재한다고 판단하며 최선호주로 세경하이테크, 관심종목으로 파인엠텍, 뉴파워프라즈마, KH바텍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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