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초등학교(교장 한은석)에서는 2012. 7.30-8.10까지 10일 동안 원어민 영어캠프가 열린다. 각 학교마다 방학 중 원어민 영어캠프가 많이 열리고 있으나 특히 제일초에서는 학습지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실제 체험으로 느끼고 배우는(Hands-on) 영어캠프를 실시하고 있어 화제이다.
전교생 210명인 이 학교에서는 1-3학년 20명, 4-6학년 15명이 캠프에 참가하여 원어민과 직접 면대면으로 공부하고 체험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영어와 친해지고 있다.
첫째, 요리하는 영어수업(Cooking Class)으로는 마쉬멜로우를 녹여서 쿠키와 초콜렛 위에 얹은 뒤 다시 쿠키로 덮어 먹은 달콤한 smores 만들기와 프레즐, 땅콩, 팝콘 등을 섞어 만드는 trail mix를 맛보았으며, 2주차에는 팥빙수 만들기가 기다리고 있다.
둘째, 그리고 만드는 영어수업(Art Class)으로는 광대 얼굴을 그리고 전시하는 Clown 만들기, 낚시게임 자료인 fish decoration, 콩주머니 던지기를 위한 bean bag decoration, 꽃장식 만들기 flower garland, 둥근 구멍에 본인의 얼굴을 넣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face in a hole 활동을 하였으며, 의상을 직접 생활 속 소재로 만들어 보는 패션쇼가 다음 주에 기다리고 있다.
셋째, 놀면서 배우는 영어수업(PE Class)에서는 이어달리기, 올림픽 응원무용 짜기, 2인 3각 달리기를 하면서 그 상황에 맞는 다양한 영어 표현을 익혔다. 하이라이트는 물풍선 놀이와 보물 찾기였다. 물풍선을 서로 주고 받으며 운동장에서 즐겁게 노는 활동, 학교 건물을 놀아다니며 그룹별로 보물을 찾는 활동 등을 통해 책 속에서만 배우던 글자로 된 영어가 아니라 실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용되는 언어(Language)를 직접 체험하고 사용하는 기회를 통해 아이들을 영어에 좀 더 친숙하고 흥미를 가지게 되는 효과를 갖게 되었다.




캠프에 참가한 1학년 김초원(가명)은 너무 너무 재미있어서 다음 날이 기다려지는 캠프였다며 다음번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말하였다. 문법 학습지, 선행학습, 영어테스트 등 영어에 스트레스 받으며 공부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제일초 영어캠프는 ‘영어로 체험하고 영어로 즐기라’는 가장 단순하고 명료한 메시지를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