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가 있는 아침] (167) 봄비 갠 아침에
출처 중앙일보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47534
봄비 갠 아침에
김수장(1690∼?)
봄비 갠 아침에 잠 깨어 일어보니
반개화봉(半開花封)이 다투어 피는고야
춘조(春鳥)도 춘흥(春興)을 못 이겨 노래 춤을 하느냐
-병와가곡집
볼 것이 많은 봄
봄날 아침에 잠이 깨어 일어나 보니 간밤에 비가 왔었구나. 반쯤 피었던 꽃봉오리가 봄비 맞아 다투어 피어나니, 이 봄날 새들도 흥을 못 이겨 노래하고 춤을 추느냐.
초장에 비, 중장에 꽃, 종장에 새를 그려 봄을 노래하고 있다. 봄이 왜 봄인가? 볼 것이 많아 봄이라는 말이 있다. 귀와 눈을 활짝 열고 이 봄을 맞아야겠다.
김수장은 1760년 서울 화개동에 노가재(老歌齋)를 짓고 가악 활동을 주도했다. 남녀의 애정 관계나 서민의 생활 감정을 담은 사설시조는 익명으로 전해졌으나, 그는 최초로 이름을 밝히고 39수의 사설시조를 남긴 선구자였다.
고려의 시인 정지상은 명시 ‘송인(送人)’에서 “비 갠 긴 언덕 위에 풀빛은 짙고(雨歇長提草色多)”라고 노래했고, 현대의 이수복 시인은 시 ‘봄비’에서 “이 비 그치면/ 내 마음 강나루 긴 언덕에/ 서러운 풀빛이 짙어 오것다”라고 읊었으니 조선의 김수장과 더불어 천 년을 건너뛴 시인들의 감성이 다르지 않음을 알겠다.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빛명상
생명의 빛(VIIT) 이어라
태초에 하늘문 열며 오신 성광이여
황폐한 혼돈의 세상 방황하는
지친 영혼들 어여삐 여겨
자비의 손길 활짝 펴신 채
상처난 육신들
봄 햇살같이 따뜻이 쓰다듬어 주고
어두운 길 환하게 등불 밝히듯
맑은 혼 일깨워 꽃피게 하며
청대처럼 싱싱하게 뿌리 내리게 하네
그리하여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욕망의 날개 모두 벗어 두고
한 줄기 빛(VIIT) 되어
생명의 환희 노래 부르며
희망의 징검다리 건너게 하는
오묘하고 신령한
생명의 빛(VIIT)이어라.
* 본 학회 회원인 신구자씨가 보내온 축시
출처 : ‘빛(VIIT)으로 오는 우주의 힘 초광력超光力’
1996.6.30. 초판 1쇄 P. 268중
감사합니다
생명의 빛을 만나게 되어 늘 감사합니다
힘든 세상에서 살아가는 영혼들을 위해 사랑의 빛으로 심신을 정화해주시고
마지막 날 기쁜마음으로 무한행복 빛으로 들게 하시는 우주마음께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올립니다.
귀한 빛 의 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좋은 날 되시길 바랍니다.
생명의 빛이어라.감사 합니다.
감사합니다 ㆍ
신구자님의 빛ᆢ축시 ㆍ
마음을 적십니다ㆍ
감사 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빛으로 오신 우주마음과 학회장님께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