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5월 하순경에 냉천에서 2박3일 캠핑을 했었는데 그때의 강렬한 추억을 회상하며 어게인 캠핑투어를 올해 휴가 기간에 계획했다.
장비와 장소 등 모든 계획은 두철이 잡았고 그 결과 마이산풍혈냉천캠핑장이라는 시설에서 야영을 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강가에 야구장이 있는 곳에서 소나무숲이 우거진 경사지에 여러 종류의 야영장이 조성되어 있는데 그 중에 텐트를 치고 자리를 잡았다가 옆자리 지붕과 바닥마감이 된 곳으로 옮겼다.
숲속에 그냥 자리를 잡은거나 마찬가지라 초반 정비가 되기 전까지 모기한테 헌혈도 좀 해주고...
술 마시고 노래도 부르고 옆집에서 항의도 받고 그런 곡절 끝에 느즈막히 잠자리에 들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은 새벽, 이제 막 날이 밝기 시작했나본데 뭔가를 치우고 정리하는 소리가 나고 이후엔 운동하러 나가자고 한다.
쉬러 왔는데 쉬지 않고 운동하러 간다는게 웃기는 상황.
탑사 주차장에서 길을 따라 달려 올라가 표를 끊고 암마이봉 등산, 이후엔 다시 상가 아랫쪽까지 내려왔다가 금당사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서 비룡대 정자까지 왕복, 등산과 산길달리기가 섞인 하이브리드 산악훈련이 되었다.
내가 차고 있는 갤럭시울트라에선 등산이나 그 비슷한 버전의 운동은 관리가 되지 않아 자료가 없다.
두철의 말에 따르면 2시간 가까이 8~9Km 정도 되는 거리를 쏘다녔고 총 상승거리는 6백미터가 넘는다고 한다.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오전 내내 산속을 떠돌았으니 가히 미친짓의 끝판왕이었다고...이 더위속에
아무튼 그 덕에 어제 마신 술기운은 딱다 빠진 느낌이고 오늘은 오늘의 쏘맥이 기다리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