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진 지음 '니는 롱테일 검사입니다.'
ㅡ어느 형사부 검사의 단상.ㅡ
대한민국 최고 권력 기관의 하나인 검찰청 . 그 기관에 근무하는 권력자를 검사라고 부른다.
국가 사회의 안녕을 지키는 권력 기관에는 여러 곳이 있지만 국민들의 일상 생활과 관련이
깊은 기관은 경찰과 검찰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느끼기로는 경찰보다 더 큰 권력을 가진 곳이
검찰이 아닌가 생각한다.
검찰엔 특수부, 강력부, 공안부. 형사부 등이 있다. 검찰과 관련하여 언론에서 주로 많이
회자되는 부서가 특수부. 강력부, 공안부 등이다. 그러나 일반 국민들과 가장 관련이 깊은
부서는 형사부 검사이다.
롱테일 검사란 말은 80%의 영향력을 가진 형사부 검사란 말이다. 검찰이라는 성 안에서
형사부 검사들은 국민의 인권보호, 기소/불기소를 결정하는 경찰송치 사건 처리 등 검찰
태동의 근간이 되는 기본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분들이다.
국민들의 고소. 고발,사건, 보이스피싱, 사건, 불법다단계 사건, 사기 사건 등 서민들과
밀접하게 관련된 사건들을 묵묵히 처리한다.
일반 국민들은 자신이 피의자 또는 피해자가 되지 않는 이상 형사부 검사들을 만날
일이 없다. 나도 필십 평생을 살고 있지만, 검찰청에 가 본적도 없고 검사와 직접 만나본
일도 없다.
하지만 신문이나 방송에 자주 거론되는 거악 척결의 유명한 검사들과 달리 형사부
검사들의 성과는 거의 밖으로 드러나지않는다. 이 책의 저자도 형사부 검사이다.
이 책에서는 그 동안 잘 드러나지 않았던 검사들의 솔직한 삶을 그대로 기록하고 있다.
그들은 막강한 권력과 지위를 누리고 있는 것 같지만, 업무부담도 엄청 많고 고민과
고뇌도 많다고 한다.은
1장에서는, 저자의 짧은 검사 생활에서 마음 속에 깊이 담아둔 사건들을 이야기 한다.
회나고 ,분노하고, 감동 받고, 또 애절한 사건들을 이야기 한다.
2장에서는, 형사부 검사로서 느낀 감정과 생각, 그리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3장에서는, 형사부 검사들의 신문고이다.
검사들도 애환이 있다. 국민들은 검사는 무조건 다 강하고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으나 검사들도 사람인지라 고통받고 또 실수할 때가 많다.
그러한 검사들의 고민을 진솔하게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