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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4. 큐티
에스겔 31:10 ~ 18
한때 백향목 같았던 애굽 - 2
관찰 :
1) 백향목의 벌채의 버유를 통한 교만에 빠진 앗수르의 심판 멸망의 지적
- 10절.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그의 키가 크고 꼭대기가 구름에 닿아서 높이 솟아났으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은즉”
a. 세상 누구와도 필적할 수 없는 최고 정점에 이르렀으며 하나님의 동산의 모든 나무가 시기하는 아름답고 웅장한 백향목인 앗수르와 애굽이 급작스럽게 파멸하는 일은 사람으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은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주도하시기에 반드시 이루어질 것임을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를 통해서 증언하고 있습니다.
b. “꼭대기가 구름에 닿아서 높이 솟아났으므로”라는 표현은 이 백향목은 스스로 자신을 높이고자 하여 교만하였다는 것을 본 절에서는 지적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망하게 되는 것임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 11절. “내가 여러 나라의 능한 자의 손에 넘겨 줄지라 그가 임의로 대우할 것은 내가 그의 악으로 말미암아 쫓아내었음이라”
a. 하나님께서는 교만의 죄를 지은 앗수르를 그보다 더 강한 나라에 넘겨 멸망시키실 것임을 선언하시고 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은 구체적인 형벌의 내용에 따라 형을 선고하고 집행하시는 재판장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b. 재판장이신 하나님께서 앗수르에 내린 판결의 내용 중에 “손에”와 “내가 ,,, 넘겨줄지라”는 표현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재판장이신 하나님께서 앗수르 또는 애굽을 비유한 백향목을 강한 자의 손에 넘기신다고 선고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토록 강력한 앗수르 제국과 애굽이 다른 나라에 멸망당하여 그 권세 아래 철저히 굴종하게 되는 처지가 될 것임을 염두에 둔 표현입니다.
c. 대부분의 신학자들은 "능한 자“는 느부갓네살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d. 앗수르에 대한 심판은 “능한 자가 임의로 대우하는 것”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이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이 앗수르를 잔인하게 공격하여 초토화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스스로 교만하여 자기를 높이는 나라, 만물의 통치자이신 하나님을 거슬러 행하는 나라는 아무리 강하다 할지라도 멸망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 12절. “여러 나라의 포악한 다른 민족이 그를 찍어 버렸으므로 그 가는 가지가 산과 모든 골짜기에 떨어졌고 그 굵은 가지가 그 땅 모든 물 가에 꺾어졌으며 세상 모든 백성이 그를 버리고 그 그늘 아래에서 떠나매”
a. 에덴 동산에서 쫓겨난 백향목이 찍혀 넘어지는 비유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b. 바벨론의 파괴 행위의 결과로 가는 가지들은 떨어졌고, 굵은 가지는 꺾어졌습니다. 여기서 ‘가는 가지’와 ‘굵은 가지’는 개별적인 의미를 갖는다기보다는 앗수르의 풍요로움과 강대함을 나타내고자 사용된 병렬 표현입니다.
c. 6절에서는 이 가지에는 여러 민족들이 깃들이여 살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무성하던 가지들이 모두 꺾이고 떨어졌으므로 다른 나라들은 앗수르에 기댈 근거와 이유를 잃어버렸습니다.
- 13절. “공중의 모든 새가 그 넘어진 나무에 거주하며 들의 모든 짐승이 그 가지에 있으리니”
a. 한 나라가 강할 때에는 그의 강대함과 풍요로움에 기대어 이익을 취하면서도 그 나라가 약해지면 돕기는커녕 외면하고 오히려 마지막까지 자신의 유익만을 위해 약탈까지 일삼는 세상 나라들의 비정한 면모를 고발하고 있습니다.
b.앗수르의 비참한 종말은 교만한 나라의 결말이 얼마나 비참한 것인지를 생생하게 부각시켜 주고 있습니다. 동시에 이를 통해 빗대어지는 애굽이 당할 결말 또한 이와 같은 것이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 14절. “이는 물 가에 있는 모든 나무는 키가 크다고 교만하지 못하게 하며 그 꼭대기가 구름에 닿지 못하게 하며 또 물을 마시는 모든 나무가 스스로 높이 서지 못하게 함이니 그들을 다 죽음에 넘겨 주어 사람들 가운데에서 구덩이로 내려가는 자와 함께 지하로 내려가게 하였음이라”
a. 앗수르가 심판을 받는 이유를 밝히고 있습니다. 앗수르가 심판을 받는 이유는 앗수르가 하나님의 은혜로 풍요로움을 누리고 강대함을 갖게 된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교만해졌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심판의 목적은 다른 나라들이 앗수르에 대한 심판을 반면교사로 삼아 앗수르처럼 교만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b. 과거 중근동의 패자였던 앗수르가 멸망한 것처럼 애굽 역시 멸망하리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애굽 역시 앗수르와 마찬가지로 오랜 동안 하나님 앞에 심판받을 교만을 고집한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심판의 날이 충분히 지났기 때문입니다.
c. 유다 백성들에게 애굽이 자신들을 바벨론으로부터 구원해 줄 것이라는 헛된 희망을 버리라는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2) 앗수르 같은 영광을 누리는 애굽의 심판 멸망 경고
- 15절.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그가 스올에 내려가던 날에 내가 그를 위하여 슬프게 울게 하며 깊은 바다를 덮으며 모든 강을 쉬게 하며 큰 물을 그치게 하고 레바논이 그를 위하여 슬프게 울게 하며 들의 모든 나무를 그로 말미암아 쇠잔하게 하였느니라”
a. 앗수르의 멸망을 묘사함으로써 앗수르같이 큰 영광을 누렸던 애굽의 멸망에 대한 당시 주변국들의 반응을 다루고 있습니다.
b. 주변 국가들의 반응은 27:30에 기록된 것처럼 두로의 선박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동풍으로 인해 파선되었을 때 크게 놀라고 슬피 울었던 장면을 연상케 합니다.
c. 이후에 나오는 레바논의 나무들을 쇠잔하게 하겠다는 것은 모든 물의 공급이 차단됨으로써 레바논의 나무들이 앗수르처럼 강대하게 자라지 못하게 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앗수르와 같은 대제국이 형성되지 못한다는 의미라기보다는 다른 어떤 제국이라할지라도 앗수르처럼 교만해지면 하나님꼐서 언제든지 물의 공급을 끊어 나무를 말리시는 것처럼 교만한 나라를 반드시 심판하실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d.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와 있느면서도 애굽이라는 강대국이 자신들을 구원해 줄 것이라는 헛된 소망을 아직도 버리지 못하는 유다 백성들에게 앗수르가 상징하는 바의 애굽도 반드시 멸망할 것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었을 것입니다.
- 16절. “내가 그를 구덩이에 내려가는 자와 함께 스올에 떨어뜨리던 때에 백성들이 그 떨어지는 소리로 말미암아 진동하게 하였고 물을 마시는 에덴의 모든 나무 곧 레바논의 뛰어나고 아름다운 나무들이 지하에서 위로를 받게 하였느니라”
a. 본 절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 음부에 내려간 앗수르로 인해 이미 음부에 있던 여러 나라들이 위로를 받는다는 일종의 풍자입니다.
b. 위로를 받는 나라들은 자신들만 멸망을 받아 음부에 이른 것이 아니고 8, 9절이 묘사한 것처럼 에덴에 있는 모든 나무들이 시기할 정도로 최고의 제국을 이루었던 앗수르도 멸망받았다는 사실에 스스로 위로를 받았다고 풍자하고 있습니다.
c. 앗수르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이 아직 멸망하지 않은 나라들에게는 하나님에 대한 극도의 공포심을 가져다 주었고, 이미 멸망한 나라들에게는 위로가 되었다고 풍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 세상 어느 나라도, 심지어 음부에 이미 떨어진 나라라고 할지라도 만물의 통치자 하나님의 권세와 영향 아래 있다는 의미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 17절. “그러나 그들도 그와 함께 스올에 내려 칼에 죽임을 당한 자에게 이르렀나니 그들은 옛적에 그의 팔이 된 자요 나라들 가운데에서 그 그늘 아래에 거주하던 자니라”
a. 고대 근동의 패권을 장악하고 있던 대제국 앗수르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 당한 사건이 주변 나라들에 대해 미친 영향에 대한 묘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b. 주변 나라들 중 하나를 가리키는 본 절의 ‘스올에 내려간 자’들은 3절과 6절이 묘사한 앗수르의 영향 아래 안주하던 나라들을 가리킵니다.
c. "앗수르의 팔이 된 자“는 앗수르의 동맹국이 앗수르가 행한 교만과 악행에 동참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도 앗수르와 함께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음부에 내려가게 된 것입니다.
d. 이 나라들이 음부에 내려가 만나게 될 칼에 죽임을 당한 자는 16절에 기록된 이미 심판을 받아 음부에 가 있던 나라들을 의미합니다.
- 18절. “너의 영광과 위대함이 에덴의 나무들 중에서 어떤 것과 같은고 그러나 네가 에덴의 나무들과 함께 지하에 내려갈 것이요 거기에서 할례를 받지 못하고 칼에 죽임을 당한 자 가운데에 누우리라 이들은 바로와 그의 모든 군대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라”
a. 백향목과 함께 스올로 내려가는 에덴의 나무들은 애굽이나 앗수르를 의지하여 그들과 동맹 관계를 맺거나 종속적 관계를 유지하여 함께 악행을 저지르던 나라들을 가리킵니다. 이 나라들은 애굽이나 앗수르와 함께 심판을 받아 멸망하게 될 것이라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b. 앗수르와 애굽의 동맹 국가들이 멸망한 뒤에 스올에서 만나게 될 할례받지 못한 자와 칼에 죽음을 당한 자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이전에 이미 멸망했던 이방 나라들을 가리킵니다. 스올이라는 공간에 집결된 자들에 대한 묘사를 통해 참 권세자이신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힘만 의지하며 교만하게 사는 자들의 결국은 파멸과 죽음뿐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c. 애굽에 대한 다섯 번째 예언이 전해진 시점은 바벨론에 의해 포우된 예루살렘이 멸망하기 직전이었습니다. 이런 시점에 주어진 본 예언은 유다 백성들이 끝내 붙들고 놓지 않으려 했던 애굽이 바벨론으로부터 자신들을 구원해 줄 것이란 기대가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를 일깨우는 역할을 했을 것입니다.
가르침 :
1) 아무리 앗수르와 애굽을 상징하는 백향목이 아름답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파멸케 하고자 하실 때, 피할 길이 없다는 것을 누누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백향목을 크게 자라는데 넘치도록 공급된 물이 더 이상 공급되지 않을 것이며, 다시는 거대한 나무로 자랄 수 없게 될 것이 예언되고 있습니다. 이 예언은 당시의 사람들에게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었지만, 결국 하나님께서는 앗수르를 멸망시키시고, 애굽도 망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앗수르와 애굽은 역사 가운데 다시는 권세있는 나라로 성장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작정하심이 그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작정하심은 에스겔을 통해서 예언된 내용과 같았습니다.
2) 백향목을 따르던 무리들이 같이 스올에 내려가게 된 것과 마찬가지로 앗수르와 애굽을 추종하던 자들이 함께 망하게 될 것을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이 내용을 계속해서 반복 강조하는 이유는 유다가 애굽을 기대하고 소망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해야 할 유다가 애굽을 의지하는 것에 대해서 하나님은 애굽을 멸망시키심으로 유다의 그릇된 믿음을 교정하고자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 입장에서는 화려하고 거대한 백향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 유다가 더 소중하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는 백성들이 소중하기에 유다를 멸망당하게 하실지라도 바른 믿음의 자리에 서게 하신 것입니다. 애굽의 패망으로 인해 애굽이 망하지 않을 것이고, 자신들을 구원할 것이라는 헛된 믿음이 종말을 맺게 되었습니다.
3)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의지하는 것을 포기시키시기 위해 때론 선민이 의지하는 것을 망하게 하시기도, 포기하게 하시기도 하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의지하는 백성이 점점 더 귀해지는 세상입니다. 주님께서 그렇게 인도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적용 :
1) 하나님의 백성이 세상을 사랑하는 것은 언제나의 문제입니다. 이 땅에서 잘 살기 위해 이 땅의 신을 섬기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서도 잘 살기 위해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식의 믿음은 가짜입니다. 하나님은 현생에서의 삶이건, 죽은 뒤의 사후세계이던지 간에 하나님 아버지를 믿고 따라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상숭배를 멸시하시고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자를 기뻐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만을 영원히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기에 하나님을 기뻐함으로 하나님의 기쁨이 내 안에서 차고 넘치게 되길 소원합니다.
2) 세상에 아무리 화려한 백향목이 있다할지라도 내가 그것을 부러워하고 따르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계수하시는 분이십니다. 주님 앞에서 온전한 자가 되길 기원합니다.
3) 다시금 하나님께서 교만한 자를 얼마나 미워하시는지를 깨닫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교만은 흘러 넘치게 됩니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자신을 낮출 줄 아는 자가 하나님이 인정해주시는 자입니다. 오늘도 당신의 자녀들, 나무들을 붙들어 주시는 우리 주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