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분이 올렸을지도 모르는 내용이지만 생각나서 몇자 적어볼께여...
월드시리즈 7차전 중계를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손에 땀이나는
경기였져.
그리고 마지막에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치고 난 후...
전 중계를 보면서 정말 부러웠씀다.
바로 선수들의 세레모니와 시상식... 경기후 약 한시간 정도의 행사를
빠짐없이 중계해주는 방송을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울나라 방송사에
화가나기도 하고...ㅡ.ㅡ
이긴 선수들이 감동하는 모습, 서로 얼싸안고 눈물겹게 포옹하는
모습, 시상식대 위에서 MVP로 선정된 선수들끼리 트로피를 서로 건내
주는 모습, 우승트로피를 들고 포효하는 구단주와 감독의모습,그리고
패장의 인터뷰까지...
경기결과도 결과지만 그 선수들이 느끼던 그 감동과 환희까지 고스란히
시청자들에게 전해주는 방송중계를 보고 있자니 울나라 중계랑 비교하지
않을래야 안할수가 없었씀다.
승부가 이미 기울어 버렸다고 중계를 도중에 끊어버리는 거나... 경기가
끝나자 마자 중계역시 끝내는 모습이라니...ㅡ.ㅡ
머... 물론 울나라 방송여건상 정규방송을 한없이 미루구 세레모니까지
중계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한국시리즈 6차전이 열린 날이 일요일이었던
걸 감안한다면... 넘 섭섭해 짐다...ㅡ.ㅡ
경기결과도 중요하겠지만 울 곰팬들이나 다른 팀팬들도 어느정도 같은
생각이실것 같네여...
결과보단 과정과 그 후의 감동과 환희를 화면을 통해서나마 오랬동안 지
켜보구 싶은 마음이...
내년에는 수준높은 경기가 팬문화보다 업그래이드댄 중계방송을 해 주었
으면 좋겠는데...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