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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든 반려동물과 행복하게 살아가기
 
 
 
카페 게시글
더불어밥의 일상 스크랩 뉴요커는 견공을 사랑해!!!
더불어밥 추천 0 조회 80 07.08.24 12:2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미국은 물론이고 캐나다, 영국, 프랑스 등의 나라에서 견공 사랑은 유명하죠.

그 중에서도 뉴요커의 견공 사랑은 유별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가서 보니 정말 그렇군요.

양복 잘 차려 입은 신사부터 명품족 언니들,

핫한 차림의 섹시 남녀들,

나이 든 노신사,

그리고 노숙자까지.

정말 남녀노소, 갑남을녀, 장삼이사가 모두 견공들과 함께 거리를 활보하더군요.

도그워커(강아지 산책 아르바이트) 아르바이트를 하는 듯한 사람들도 여럿 있었습니다. 뉴욕엔 이 일만 전문으로 하면서 사는 프로 도그워커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지하철에서 만난 경찰 아저씨들도 멋진 경찰견 셰퍼드와 함께 서 있습디다!

 

그것도 동네 언저리를 걷는 게 아니고

뉴욕 중심가 메인스트리트를 걷는 모습은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우리로 치면 대낮에 명동 거리를 강쥐와 함께 걷는 거라고 할까요?

여름, 하루를 아침 일찍 시작하는 뉴요커들은 주로 4~5 일을 마치고 귀가한다니 그래서 가능한 광경이었던 것 같습니다(물론 밤늦게나 끝나는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많은 이민자들에게는 불가능한 일이죠ㅠ,ㅜ;;).

목줄을 하고, 똥봉투를 들었음에도 사람들의 유쾌하지 못한 시선이 싫어서 해질 무렵에나 찡이와 산책을 나가는 저로서는 정말 부러운 광경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영 어색하더니 며칠 지나니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옆 도로에서,

센트럴파크에서,

세계 최고의 땅값이라는 5번가에서,

산책중인 견공들을 만나는 일은 일상다반사처럼 곧 익숙해 졌습니다. 

 

앞으로 가서 보고 들은

뉴욕의 도그파크(개 운동장)와 펫샵, 의료보험문제 등에 대해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오늘은 뉴욕에서 찍은 견공들의 행복한 나들이 사진 몇 장 올립니다.

뉴욕을 돌아다닐 때는 워낙 책을 많이 사서 손에 잔뜩 들고 있었던 터라 카메라를 들 손이 없어 사진을 맘껏 찍지 못했습니다.(캐나다에서는 수 많은 견공들의 사진을 잔뜩 찍었습니다. 게다가 감동적인 스토리까지! 기대해주삼!!)

게다가 소심한 성격 탓에 정면에서 못 찍고 지나간 다음에 찍은 터라 거의 사람과 견공들의 엉덩이 사진만 득시글하군요^^;;; 이해해주사이다!!!

그럼, 즐감~~~~

 

(* 이스트빌리지. 꽤 멀리서 찍은 소심함이 묻어나죠^^;;;)

 

 

(* 유니온스퀘어의 그린마켓에서 만난 견공. 또 엉덩짝만...유니온스퀘어 역 주변에서 열리는 그린마켓은 시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죠. 그곳에서 과일을 이것저것 사서 먹고, 비건용(채식의 한 단계) 당근 과자를 사서 먹었더니 우유도 안 들어가 그런지 아주 담백하고 맛있었습니다.) 

 

 

(* 센트럴파크 주변에서 만난 견공. 뉴요커들은 대형견들을 좋아하더만요.)

 

 

(*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을 관람하고 나와서 만난 견공들. 산책길에 만난 친구와 인사 나누기 바쁘더군요.)

 

 

(* 부자 동네 5번가에서 만난 시추. 뉴욕에서 처음 만난 시추였던 것 같습니다. 이곳엔 죄다 대형견들이 많아서리...저 녀석을 보니 찡이 생각이 팍 나더라구요...똥봉투 드신 할머니 스타일 좋으시죠???)

 

 

(* 매디슨가에서 만난 녀석들. 사라져가는 녀석들을 보며 물었습니다.

너희들 부자집에서 호강하고 사니???)

 

 

 

 

(* 포메라니안 같아 보이죠? 소형견 두 녀석이 부지런히 건널목을 건너고 있네요.)

 

 

(*뉴저지에 있는 한 동네의 근린공원입니다. 동네 근린 공원이라고는 믿기지 않죠? 사방에 견공들과 산책 나온 사람들로 붐비더군요. 이런 공원만 동네에 있다면 도그파크 없어도 살겠다 싶었습니다.)

  

물론 뉴욕의 견공들이라고 모두 행복한 것은 아니죠.

어느 곳에나 동물을 버리고 학대하는 사람들은 있는 것이니까요.

어느 나라나 좋은 주인을 만나는 건 반려동물에게 중요한 일이겠죠.

부자 동네인 어퍼이스트쪽에 동물보호소가 있다고 들었는데 일정상 이번에는 못 갔습니다.

다음번에는 꼭 가서 그 시설과 관리법도 둘러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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