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이 ‘청렴 전남교육’을 슬로건으로 청렴도 전국 최상위권 진입을 위한 고강도 반부패 청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5대 중점 추진과제로는 ▲반부패 인프라 구축 및 청렴 마인드 강화 ▲참여와 소통을 통한 정책 투명성 및 신뢰성 제고 ▲부패유발요인 제로화를 위한 제도 개선 ▲선진 청렴문화의식 고취를 위한 교육 홍보 강화 ▲교육비리 근절을 위한 실효성 제고 등이다.
세부적인 5대 중점 추진과제는 우선 반부패 인프라 구축 및 청렴 마인드 강화를 위해 청탁 등록시스템을 활성화하고, 신규 임용자 및 고위공무원 승진자 청렴 서약 선서제도를 도입한다. 또 청렴 우수공무원이 행정감사에 지적되면 감경해주는 제도를 새로 도입하고, 소속공무원 1인 1가지 청렴 좌우명 갖기 운동 등을 전개하기로 했다.
참여와 소통을 통한 정책 투명성 및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서 민원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교육감 신문고 운영을 더욱 활성화하고, 청렴 SOS 상담전화, 청렴 취약시기 알리미 서비스 등을 신설한다. 또한 업무추진비 집행의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여 투명성 확보에 주력하고, 부패방지를 위한 교육관계자 협력을 위해 청렴 옴부즈만, 도민감사관, 명예감사관 등을 확대 운영한다.
이와 함께 부패유발요인 제로화를 위해 청렴도 취약분야로 선정된 '공사관리 및 감독','공사계약','학교급식 운영 및 관리','현장학습 관리','운동부 운영','교원 및 지방공무원 인사' 분야를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특히 이를 위해 시설공사 하도급 계약 심사위원회를 운영하고, 하도급 계약체결 현황을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 투명한 학교급식 운영을 위해 학교급식 식재료 전자조달시스템을 도입하고, 학교 운동부 비리를 예방하기 위해 운동부 예산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및 공개를 의무화한다.
이밖에 학교운동부 청렴옴부즈만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교원 및 지방공무원의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를 위해 찾아가는 인사 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인사 결과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이들 계획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매분기마다 특별 점검하고, 행동강령 운영 이행실태 등의 감사를 위해 연중 특별감찰반을 가동할 방침이다.
김승태 전남도교육청 감사관은 "청렴도 전국 최고라는 목표를 위해 이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면서 “교직원 모두가 청렴 전남교육실현에 나서면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