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투데이신문사 째보선창, ‘해양공원으로 재탄생 된다’ / 목포지방해양항만청, 지역 항만 가꾸기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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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투데이(www.mokpotoday.com)온라인(2009. 2. 18) 제482호 5면

째보선창, ‘해양공원으로 재탄생 된다’

목포지방해양항만청, 지역 항만 가꾸기 시동

목포지방해양항만청(청장 김삼열)이 지난 12일(목) 본청 2층 회의실에서‘2009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항만청은‘목포항의 발전 선결 7가지 과제’를 선정, 올해 목포항 발전 비전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선결 과제로는 목포여객선터미널 시설 개선과 목포신항 건설, 북항 항만 관련부지개발, 남항지구 항만 재개발, 해안동지구 항만 친수공간 조성, 등대조성, 수중 침적 폐기물 제거 등이다.
또 올해 추진될 주요업무로는 목포신항 활성화를 위한 물류중심항 구축과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여객서비스 개선, 해상교통 안전체계 구축, 해양환경 개선 활동 강화, 맞춤형 해양교통시설 구축 및 운영, 수요자 중심의 선진 해양 및 항만 행정 구현 등이다.
먼저 물류중심항 구축을 위한 목포권 항만기능 강화 방안이다.
신항 2단계 개발사업비 확보와 준설토 추가 확보, 북항 준설토 투기장 배후부지 개발 등의 예산확보이다.
지원시설 확충으로 신항, 북항, 남항, 대불부두 배후부지 정비와 목포, 완도 무역항 선박계류용 항만에 소형선박 계류용 부잔교 설치 등이다. 또 용당 연안화물 전용부두에는 세륜시설과 방진막, 보안울타리 등이 보강 된다.
민·관 합동 포트세일을 추진하고 선·화주 초청 목포항 활성화 전략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민자부두 활성화 운영지원으로 제11회 INAP(제휴항국제네트워크) 목포총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목포신항 접근성 확대
목포신항 건설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대외교역 전진기지 육성을 목적으로 총 사업비 7천929억원을 들여 개발이 진행 중이다.
지난 2003년 12월 양곡부두 1선석과 2004년에는 다목적부두 3선석이 준공돼 운영됐다. 지난해 12월에는 신항 안벽 가호안 축조가 준공됐다.
올해 추진 사항은 목포신항 연결도로 건설공사 착수이다. 115억원을 들여 총 568m의 도로를 건설할 예정이다. 또 2단계 3선석 부두의 건설 타당성 검토이다.
김 청장은“올해 타당성이 없어 예산이 전액 삭감 됐지만 지역국회의원과 지자체 협의로 추경예산에 반영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북항 물양장 정비 지속
북항항만관련부지 개발은 연안어업 지원을 목적으로 총 3,06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진행 중이다.
지난 2004년 4월 착공한 북항 소형어선 물양장은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2004년 12월에는 북항 호안이 준공, 2006년 해경 및 어업지도선부두가 착공에 들어가 2011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북항 물양장이 준공됐다.
올해 주요 추진 내용은 북항 임항도로 준공과 소형어선 물양장 준공, 해경부두 건설 지속 추진, 북항 물양장 후면부지 정비계획 수립 용역 시행이다.
김 청장은“목포수협 부지 이전 등에 800억원이 소요되는데 목포시와 수협이 자금 마련에 어려운 실정이다”며“항만청 총 사업비 변경을 추진해 예산이 반영되면 청 구간으로 개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남항 재개발 3월 용역 발주
남항지구 항만재개발은 도시환경과의 조화로운 개발을 위해 올해 기본구상 용역을 시행한다. 재개발 사업 타당성 용역은 오는 3월 발주하고 용역결과에 따라 지역여건을 감안해 설계비 확보 등 제반 행정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해안동 문화, 예술 공간으로
해안동~금화동 일원 158천㎡를 상업, 문화, 전시, 관광, 휴게시설로 개발한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 36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올해 3월 재개발 사업 타당성 용역을 우선 시행해 단계별로 추진된다.

둘째,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여객서비스 개선으로 국제여객터미널을 제2 연안여객터미널로 리모델링 이 추진된다.

▲여객선터미널 다기능화 시설로
목포여객선터미널 활성화를 위한 시설 개선으로 출입구 계단에 무빙워크 및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다. 국제여객터미널 2, 3층을 리모텔링해 해운 항만관련업을 입주 시키고 대합실 냉·난방 시설을 보강한다.
터미널 내에 시민종합예술센터와 해양도서관, 이동민원실, 특산물 판매코너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또 경사식 물양장 확충, 야적장 포장, 부잔교 정비 등이 추진된다.

셋째 신뢰받는 해상교통 안전체계를 구축한다. 대형 예부선과 여객선 등 선박별 맞춤형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항만국 통제 점검을 강화해 국제기준에 미달되는 외국적 선박의 사고를 예방한다.
목포항 선박 입·출항 취약 항로 환경 개선과 적정 수심 준설 및 특정시간대 교통혼잡 해소를 추진하다. 찾아가는 관제서비스로 목포·완도·진도 VTS 연계 광역 관제망을 구축해 운영한다.

넷째 살아숨쉬는 바다환경 조성으로 공유수면 점·사용 등 해역이용협의 현장관리를 강화한다. 신고된 해양시설 87개소의 관리 및 점검을 실시하고 해양환경 특별사법경찰권 신설로 오염행위에 대한 철저한 단속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습지보호지역 주민의 의식함양과 생활 속 해양문화정착 유도를 위한 각종 사업들을 진행할 계획이다.

▲목포내항 수중 침적물 제거
목포내항의 침적 폐어망과 어구등 오염원을 제거해 수질을 향상시킨다. 특히 동명동 해안에 침적된 수중 쓰레기가 2천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업 추진 범위는 목포내항과 북항 일대로 20억원을 투입해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다섯째 맞춤형 해양교통시설 구축과 운영이다. 북항방파제에 풍차형 등대 2개와 마당여등표에 횃불형 등대 1개를 설치한다. 지난해 완도항 북방파제에 완공된 노래하는 등대를 운영한다. 유인등대를 활용해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현장체험을 추진한다.

▲풍차, 횃불 등대 볼거리 제공
북항과 문화예술회관 앞 마당여바위 등에 횃불과 풍차 모형의 등대가 조성된다.
설계서 보완 및 발주는 오는 3월에 실시되며 계약 및 착공은 4월로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섯째 수요자 중심의 선진 해양·항만 행정으로 현장중심 행정강화와 조직문화 활성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열린 행정 등이다.
직원들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해양항만 아카데미를 개설한다.
공직기강 확립을 통한 ‘클린 목포청’운동을 추진하고 상벌체계 및 인센티브제를 도입한다. 직원 동호회 활성화와 정책 홍보기능 강화로 청 이미지 제고와 홈페이지를 일제 정비한다.
김 청장은“지난 해부터 시행한 지역을 빛낸 해양항만인을 발굴해 선정하고 예산의 조기 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종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