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무제 때 무제를 배꼽잡게 하던 인물 동방삭이 남긴 글이다. 그의 처세술이 보이는 대목이다. --------------------------------------- 陸沈於俗, 避世金馬門 육침어속 피세금마문 ? 宮殿中可以避世全身, 궁전중가이피세전신 궁전 안은 몸을 피할만 하네. 하필심산지중 호려지하 하필이면 깊은 산 속이나 쑥대로 이은 초려 밑에 숨나!
한나라 무제가 아랍의 말을 얻어 이 말을 본떠서 구리로 동상을 만들어 노반문 밖에 세웠는데 곧 노반문의 이름을 금마문으로 바꾸었다. 세상을 피하여 금마문에 서면 사람들은 동방삭을 해코지하지 못하였다. --------------------------- 소은은산림 대은은조시 작은 뜻을 품은 은자는 산 속 수풀에 숨고, 큰 뜻을 품은 대은은 저잣거리에 숨는구나.
단기 4343년 9월 24일 새벽녘. 불이당의 블로그 http://blog.daum.net/taopia [寒燈蔓筆-한등만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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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불휘 기픈 나모? 원문보기 글쓴이: 不 二 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