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23일 (1박2일) 김천 직지사의 일직 식당에서 산채 한정식을 먹고
친구가 경영하는 호프 집에서 병맥주 몇병 마시고,김천 후생주택에서 한 동네 같이 살았던 동네 누나가 경영하는 시내 스페샬 단란주점에서 목이 터져라 흘러간 노래와 신곡을 발표하는 기회를 갖다 보니 답글이 늦었다오.
초임은 자네가 알다시피 동해 바닷가 감포초등에서 근무를 했다네.
72년도 여름에 태풍으로 해일이 일어나고 ,길이 침식되어 교통이 두절되어 버스도 다닐 수 없을 때, 세종대학에 근무하는 이선홍과장이 경주에서 걸어서 감포까지 80리 길을 물어물어 찾아 왔더라. 무진장 고생 했더라
산전 수전 다 겪고 찾아 온 친구이기에 기억이 오래 남는구먼.
자네도 기억에 남는 친구 중에 한 분이야
공부도 잘 했지만, 운동을 좋아 했고, 특히 축구를 잘했지만, 성격이 좋아 내가 항상 "곰"이라고 닉네임을 불렀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