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시 각종 사업 공조 합의 광역교통대책도 공동마련
인천시와 김포시간 협력체계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양 도시의 현안사항인 김포시 상수도 원수 요금 인하와 인천~초지대교간 도로개설사업을 상호 수용키로 한 것이다. 인천시와 김포시는 27일 '인천·김포 현안사항 해결을 위한 전담 TF팀 회의'를 열고 양 도시가 필요로하는 각종 사업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열린 사업추진 전담TF팀 회의는 사업추진 과정에서 인접 도시간에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각종 사업에 합리적인 대안을 찾기 위한 것으로 이번이 3번째다.
일단 양 도시는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상호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김포시는 인천~강화간 도로개설사업을, 인천은 상수도 원수 요금 인하와 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 등을 지원키로 전격 합의한 것이다.
실제 김포시는 현재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강화 초지대교~검단~경서동 간 길이 16.47㎞(인천 8.59㎞, 김포 7.88㎞)의 초지대교~인천간 도로개설사업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인천시 공정에 따라 사업비가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경기도에 지원을 요청키로 한 것이다.
김포시는 또 인천시가 추진중인 초지대교~약암온천 부근 김포시 대곶면 약암리~대곶면 대명리 간 길이 2.5㎞ 도로개설 사업비 확보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이 도로가 인천시민들이 많이 이용한다는 점을 들어 공사비를 분담키로 했다.
인천시는 대신 김포시에서 요구한 상수도 원수 요금 인하를 전격 수용키로 했다. 조만간 양 도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김포시 상수도 원수는 인천시 풍납취수장 원수를 사용하고 있다. 아직 인하폭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현재 ㎥당 213원의 원수요금을 대폭 낮춰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2014인천아시안게임과 관련, 김포시가 요구해 온 국제규격의 배구장 건설사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1층 규모의 경기장이다.
인천시는 이를 위해 국회에서 아시아경기대회 지원법이 개정되면 경기장 신축비 일부를 지원하는 한편 이달 말 문화관광체육부와 협의를 통해 사업계획 조정 승인을 요청키로 했다.
검단과 김포신도시의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공동으로 대책을 마련키로 한 것이다.
일단 양 신도시간 도로연결을 통한 교통망 확충에 합의했다. 광역철도의 경우 인천공항철도를 연결하는 방안과 인천지하철 1호선을 계양역에서 추가 연결하는 방안을 대상으로 경제성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키로 했다.
검단·김포 인접지역 국가산업단지 공동지정 신청은 정부 방침과 다르다고 판단해 양 도시간 협조 사업에서 제외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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