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텐보스역에 도착해서 시간을 보니 15시 35분이었습니다.
미리 좌석지정을 받았던 열차는 17시 17분이었고
지금시각 이후 하카타역으로 가는 가장 빠른 열차는 16시 13분이었습니다.
창구에서 좌석지정권을 교환하고 나서 전광판을 보니
15시 50분에 나가사키역으로 가는 쾌속 시사이드라이너 열차가 있었습니다.

시사이드라이너 열차를 타고 이사하야역에 가서 특급 카모메 열차로 갈아탈까 생각하다가
2량 편성으로 운행하는 자유석 열차인 시사이드라이너 열차에
좌석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포기하고 그냥 하카타역으로 바로 가기로 했습니다.
대합실에 있다가 잠깐 역 밖으로 나와 있는데
열차가 접근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15시 39분 사세보행 시사이드라이너 열차였습니다.


열차 사진을 찍고 나서 대합실로 들어와서
30분 정도의 시간을 보내고 나서 승강장에 입장했습니다.
승강장에 대기중인 열차는 아직 출입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하카타역에서 출발한 열차가 16시 02분에 하우스텐보스역에 도착해서
청소를 마치고 16시 13분에 다시 하카타역으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출입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며 역 구내 사진을 몇 장 찍었습니다.


잠시 후 열차 출입문이 열렸습니다.
제 좌석은 7호차 11A석이었습니다.



지정된 좌석에 앉자마자 피곤함이 밀려왔습니다.
하카타역까지 소요되는 1시간 40분동안 잠을 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6시 13분 정시에 출발한 열차는 5분 정도 달려서 하이키역에 도착하였습니다.

하이키역 사진을 찍고 나서 깜빡 잠이 들었다가
주위가 소란스러워서 잠에서 깨게 되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러보니 파란 눈을 가진 꼬마가
객실 내를 왔다갔다 뛰어다니며 소란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너무 정신이 없어서 객실 밖으로 나와서
1시간 이상 통로에 서서 하카타역까지 왔습니다.
하카타역에 도착해서 지하 1층 식당에서
900엔짜리 튀김덮밥으로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가는 셔틀 차량을 타기 위해 하카타역 치구시구치로 나갔습니다.

출구로 나가 보니 셔틀 차량이 막 떠나고 있었습니다.
저녁 시간에는 셔틀 차량이 약 20분 간격으로 운행되기 때문에
근처에 있는 요도바시 카메라 매장을 구경하고 가기로 했습니다.
카메라 매장이라고는 하지만
1층에는 여러가지 전자기기와 화장품 같은 물건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매장 내를 구경하다가 맘에 드는 제품이 있었는데
가격표를 보고 한참을 망설이다가 결국은 도로 내려놓았습니다.
그렇게 아이쇼핑을 마치고 셔틀 차량을 타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일본에서의 일정은 모두 끝이 났습니다.
내일 아침 10시 15분에 출발하는 배를 타고 귀국하기만 하면 됩니다.
대충 짐을 정리하고 나서 샤워를 마치고 침대에 누워서 TV를 켜 보니
제가 인상깊게 보았던 일드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주인공
아야세 하루카가 팬더곰을 돌보는 내용의 TV프로가 방영되고 있었습니다.


TV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 보니 어느 새 밤 10시가 넘었습니다.
내일 아침 9시까지 하카타항으로 가려면 일찍 잠드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모닝콜을 설정해 놓고, 알람을 맞추어 놓은 후 잠이 들었습니다.
<12월 27일 현지 여행경비 사용내역(총 1050엔)>
1. 하우스텐보스에서 점심식사 150엔(밀쿠폰 1천엔 사용)
2. 하카타에서 저녁식사 900엔
※ 다음 여행기에서 계속됩니다.
※ 본 여행기는 Naver Blog(http://blog.naver.com/a2237535)와
Cyworld(http://www.cyworld.com/Baechujangsa)에 동시 연재됩니다.
첫댓글 기차가 길이가 짧은듯해요

사진으로 봐서 그런가요

파란색 기차는 2량짜리라서 짧아요~~
빨간색과 파란색 무엇이 다르죠

사진 중에서 파란색 2량짜리 열차는 사세보역에서 나가사키역을 왕복하는 쾌속 <시사이드라이너> 열차이고 빨간색 열차는 하카타역에서 하우스텐보스역을 왕복하는 특급 <하우스텐보스> 열차입니다.
다녀온지 한 달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위 여행기와 사진을 보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한국인이 많이 찾는 곳인가 봅니다. 곳곳에 한국어로 된 안내가 잘 되어진 도시였습니다...
정말 일본어 하나도 몰라도 부담이 없어서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