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갈비는 간꼬돌이를 연탄불에 구워서 막걸리나 동동주 소주 안주로 먹었는데,
70년대 그 당시 소갈비, 돼지갈비는 돈이 없어 못 먹고 해서 고등어 뼈다귀를 갈비라 생각하고 뜯어 먹곤 했지요.
부산 용두산공원 밑 미화당 백화점 골목 등지에서 많이 성업했고,
지금은 그 명소가 있는지 모르겠는데 간고등어를 구워서 양념장을 발라서 먹는 것이 고갈비입니다.
(출처 : '고갈비의 유래' - 네이버 지식iN)
제가 아는 형을 통해 알게 된 집인데요.
고갈비가 매우 맛있어서 점심시간에 자주 가곤 했지요.
그럼 한 번 들어보세요.
우선, 홍대 정문까지 올라갑시다.
그리곤 홍대 정문에서 앞을 내다 보면 삼거리잖아요?
거기서 왼쪽 길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너시면요.
아트박스가 보일 거에요.
그럼 아트박스에서 삼거리쪽으로 몇 보만 가다 보면, 왼쪽으로 골목이 나있을 거에요.
내리막 길이구요.
땅이 그다지 고르지 못할 거에요.
그 골목길로 내려가다 보면 작은 삼거리가 나타나죠.
그리고 곧장 왼쪽을 보세요.
분식집이 보일 겁니다.
이름은 잘 기억이 안 나지만, 들어가면 할아버지께서 서빙을 하시구요.
할머니께서 요리를 하세요.
가끔 손녀가 와서 TV를 보면서 놀곤 하죠. ㅎ
고갈비가 4,000원이구요.
그 외, 찌게류도 맛있습니다.
이제 자리에 앉아봅시다!!!
그럼 할아버지께서 "떡볶이"를 주십니다. ㅎㅎ
이 게 또 와따~!!!에요. ^-^)=b
고갈비를 기다리는 동안 떡볶이를 '철근' 같이 씹으시구요.
음식이 나오면 한 점 뜯어 먹어보세요.
얹혀 있는 소스의 달달한 맛과 고등어의 살살 녹는 부드러움이 아주 일품이랍니다.
진짜 둘이 먹다 셋이 죽어도 모릅니다. ㅎㅎ;
다 드셨을 때쯤 할아버지께서 다시 오십니다.
곧 테이블에는 "요쿠르트"가 사람 수대로 놓여있을 겁니다.
우와~ 후식도 나오네요.
처음 갔을 때 진짜 놀랐었죠.
떡볶이에, 맛있는 고갈비에, 후식으로 요쿠르트까지!!!
이 모든 게 4,000원!!!
4,000원입니다!!!
고갈비 안 드셔보신 분들, 생각나시는 분들..
어여 들이대세요!!!
그럼 배가 이따만해지고, 기쁜 마음으로 문을 나서실 겁니다.
그리고 흡연자 분께선.. ^^
아시죠? ㅋ
식후~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