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예춘추』 이번 호 작품 누락 및 편집 과오에 대한 사과문
존경하는 『문예춘추』 회원 여러분께.
이번 『문예춘추』 발간 과정에서 발생한 작품 누락과 편집상의 과오에 대해 편집주간으로서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회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신뢰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소중한 작품을 온전히 담아내야 할 기본적인 책무를 다하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특히 이번 호에 한남숙 자문위원님, 이미정 이사님, 오영리 부회장님의 소중한 작품이 게재되지 못한 데 대해 세 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정성을 기울여 보내주신 작품이 누락된 것은 결코 발생해서는 안 될 중대한 잘못입니다. 작가님들께 안겨드린 실망과 상심을 생각하면 개인적으로도 참담하고 부끄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번 편집 과정에서는 여러 업무가 한꺼번에 겹쳐 일부 업무를 분담하여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어떠한 해명이나 변명도 될 수 없습니다. 분담한 업무를 최종적으로 취합하고, 작품별 게재 여부와 편집 내용을 면밀하게 확인했어야 할 책임은 편집주간인 저에게 있습니다. 그 소임을 다하지 못한 모든 책임을 통감하며, 어떤 변명도 없이 무릎 꿇는 심정으로 사죄드립니다.
저의 잘못으로 작가님들과 회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문예춘추』의 신뢰와 명예에도 누를 끼쳤습니다. 이양우 총재님과 회장님,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께도 깊이 사과드립니다.
이번 일에 대해서는 김지연 출판사 사장님과 즉시 협의하여 누락된 작품의 게재와 후속 조치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아울러 조치 내용을 해당 작가님들께 정중히 설명드리고, 문제가 제대로 수습될 때까지 책임지고 필요한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다시는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작품 접수부터 편집, 교정, 최종 확인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점검하겠습니다. 작품별 게재 확인과 최종 검수 절차를 강화하는 재발 방지책을 회장님께 건의하고,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저는 이번 실수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대한 과오임을 엄중히 받아들이며, 그 책임을 지고 『문예춘추』 편집주간직에서 즉각 사임하고자 합니다. 다만 사임을 이유로 이번 일의 수습에 대한 책임을 피하지 않겠습니다. 후속 조치가 마무리될 때까지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문예춘추』를 위해 제 작은 정성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변함없이 힘을 보태겠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어떤 말씀보다 진심 어린 사과와 책임 있는 실천이 먼저임을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한남숙 자문위원님, 이미정 이사님, 오영리 부회장님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과 이양우 총재님, 회장님, 임직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문예춘추』 편집주간
2026년10월29일 시인 강병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