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의 경우 현재 신촌에 위치한 캠퍼스 정비 사업에 어마어마한 돈을 쏟아 부었습니다. 이는 연대, 고대, 성균관대 한양대등 상위대학 공통의 행보입니다. 만일 캠퍼스 전체가 지방으로 이전할 것이라면 이렇게 많은 투자를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지방캠퍼스 이전에 대해 연대와 이대측 발표를 보면 1-2학년의 경우 지방캠퍼스에서 수업을 하고 3-4학년은 서울에서 수업하는 방안, 서울과 지방을 독립적으로 분할 모집하는 방안(연대의 경우 원주캠퍼스를 생각하면 쉽습니다.), 학과를 분리해서 이전하는 방안, 마지막으로 학부와 대학원을 분리해서 이전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완전 이전은 없는 것이죠, 단국대의 이전은 대학측에서 보면 완전히 실패한 이전이었습니다. 흔히 단국,동국,건국을 묶어 생각했었지만 단국대는 명색이 단국대일 뿐 실제로는 경기대, 경원대의 컷과 유사한 상황이 됐습니다. 이것은 학생/학부모의 선호도가 급격하게 하락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 각 대학은 단국대의 이런 상황을 유심히 보고있습니다. 아마도 연대/고대는 전체 캠퍼스 이전을 절대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과 연관하여 상위에 있는 종합대학 서/연/고/서/성/한/중/경/외/시 그리고 주요 여대인 이/숙 가운데 중앙대를 제외한 지방이전은 듣지 못했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해 연대가 인천 송도캠퍼스 부지를 공급받을 당시, 캠퍼스 이전명목으로 부지 공급을 받았지만 지금은 일부만 이전하거나 이전 부분을 최소화하고 연구단지 중심으로 개발하는 쪽으로 선회하고 있습니다. 고려대의 경우 서울캠의 이전을 통한 조치원캠퍼스의 확대를 명분삼아 부지의 확대를 했었지만 현재는 조치원 캠퍼스를 세종캠퍼스로 이름만 바꾸기 놀이를 하면서 서울캠의 전면적 이전은 삼가고 있습니다. 하여 당분간 대학의 이전을 통한 부동산 변동요소는 없을 것이라 예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