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트스트림입니다.
아마 시기상으로는 가장 먼저일 듯 한데.. 다른 것 먼저 올리느라 이제 올리네요.
요즘에는 스타트모터가 죽어서 시동조차 안걸리지만 많아봐야 주1회 차를 운행하는 상황이기에.. 큰 불편이 없네요.
유일한 불편이라면 마트를 못 간다는 것 정도요. (출퇴근은 지하철로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 놓여보니, 휴대전화가 없는 것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가지고 있을때는 없어선 안될 것 같은데, 막상 없애보면 또 살만 하니까요..ㅎㅎ
그래도 고치긴 해야겠죠.^^
아무튼 이번화는 배터리 교체입니다.
배터리의 경우에는 방전이 될수록 성능이 줄어듭니다.
저희 차도 역시 3번정도 방전이 되었고 언제 교체했는지 모를 배터리가 이제는 +극에서 용액이 새어나와 결정까지 만들고 있었죠.
배터리의 경우에는 사실 많은 도구가 필요하지도 않을 뿐더러, 인터넷에서 구매시에는 공구 대여까지 해주기 때문에 상당히
해볼만 한 DIY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전자장비가 민감한 AUDI/VW계열이나 엔진룸이 빽빽하게 차서 배터리 탈부착이 힘든 차종, 그리고 괜시리 우려가 되시는 분들은 비추천합니다.
사진의 나오는 차와 같이 전형적인 국산차들처럼 배터리의 탈부착이 굉장히 쉽게 되있고 전자장비가 민감하지 않은 차종에만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또한 배터리의 경우 공임자체도 비싸지 않은 편이라서 정비업소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무튼 저희 차는 80Ah까지 장착가능하니 80Ah의 배터리로 교환을 진행하기로 합니다.
용량 업그레이드 시에는 꼭 보유차종이 어느사이즈의 배터리까지 장착가능하신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엔진룸의 전경입니다. 배터리 구매할때 같이 준 설명서와 대여한 롱복스, 스패너입니다.
차종마다 사이즈가 다를수 있기에 스패너의 경우 8 10 / 12 14 두개정도 갖춰주시고,
복스의 경우 10 or 12미리가 필요하다고 나와있습니다.
대여시에 차대번호 혹은 연식과 차종을 적어주면 알아서 보내주기도 합니다.
이 공구들은 폐배터리 수거시에 같이 넣어서 보내줍니다.
참고 ) 몇몇 차의 경우에는 배터리 단자를 몇 분간 빼면 ECU,TCU,라디오등이 초기화되는 과정을 겪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시동을 걸어둔 상태에서도 배터리를 교환하기도 합니다.
(시동을 걸면 알터네이터가 돌기 때문)
사진에서 보면 전해질이 흘러나와 결정을 만든 것을 보실 수 있으실텐데요
물을 부으면서 떼어내면 없어집니다. 배터리의 수명이 다 되어서 영혼까지 빨아먹혔다는 신호이기도 하죠.
배터리를 보시면 사진과 같이 + - 식으로 된 차종도 있고 - +식으로 된 차종도 있습니다.
+ -식으로 된 차종은 DF60L같이 L이 붙은 배터리를 (Left)
- +식으로 된 차종은 DF60R같이 R이붙은 배터리를 구매하셔야 합니다 (Right)
참고 ) 노후자동차의 경우, 혹은 전해질이 흘러나왔을 경우, 터미널에 녹이 많을 경우에는 배터리 구매시에 터미널까지 같이 구매/교체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녹도 많았지만 +극쪽 터미널이 끝까지 빠지지 않아서 부품상을 가서 구해왔습니다. 구매하실때 필히 같이 구매하시거나 모비스가서 구매하심을 추천드립니다. 가격은 약 4천원 선이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배터리 탈착 방법은
"뺄 때는 -부터 , 더할 때는 +부터"
를 기억하시면 쉽습니다.
즉 탈거시에는 - +순으로, 장착시에는 + -순으로 꼭 해주셔야 합니다.
탈착후 배터리 트레이의 모습입니다. 아랫쪽 복스가 꼽혀있는 판이. 배터리를 안움직이게 물어주는 판 입니다.
녹이 굉장히 슬어서 나사가 안빠졌지만 WD가 없어서 유격을 이용해서 배터리부터 뺐습니다 --;
혹여나 나사가 녹이 슬어서 빠지지 않으면 꼭 침투용오일을 도포하시고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정판이 제대로 장착이 안되면 배터리가 춤을 출지도...
영혼까지 털린 배터리입니다. +극 터미널은 풀리지 않았습니다. 포기하고 진행합니다.
폐배터리 반납조건으로 구매하였기에, 배송받은 상자에 고스란히 포장해서 문 앞에 둡니다.
(구매시에 날짜를 정하고 수거요청을 함)
새로 구매한 80Ah짜리 배터리를 트레이에 넣고 고정판으로 고정, 나사를 조여줍니다
장착시에는 +극 장착후 -극 순서대로 합니다.
+극 터미널을 사와서 장착한 모습입니다. -극 터미널도 구매할 걸 그랬습니다.
배터리 용량이 커질수록 CCA, 즉 냉간시동성능도 비례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시동성에서 확실히 크게 달라진 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차량은 15년의 역경의 세월을 온몸으로 맞고 + 기화기타입LPG라는 최악의 시동조건을 갖추었음에도
크랭킹시의 소리뿐만이 아니라 키를 두번돌리지 않고도 시동을 걸 수 있게 되어서 만족스럽습니다.
추후 비후다(디스트리뷰터) 교체를 함으로써 시동성은 더욱 좋아지게 되지만
스타트모터가 얼마안가서 노후로 인하여 사망하고 말지요.
사실 아무리 시동성능이 좋아져도 차의 한계로 시간이 오래걸리긴 합니다.ㅠㅠ
직접 DIY를 함으로써 일반 정비업소의 60AH가격으로 80AH배터리를 장착하긴 하였으나
워낙 간편한만큼 정비업소에서도 인터넷과 큰 가격없이 판매할 때도 있으니 유리한 조건에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유익한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유물과 같은 배터리 사진이;;; 암튼, 하나 하나 직접 해내는 과정을 보니를 보내지 않을 수 없네요. 늘 조심해서 단계로 멋진 결과들 만들어 내시길 응원드립니다.
저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실습용(?)차로 아주 잘 쓰고 있네요.^^
기아차 탈때 한번 혼자 해봤덨던 것 같습니다. 성공했었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 .... 아마 성공 했으니 기억을 하지 않나......싶은데요.... (집차였던 현대차는 한번 실패한 것도 같고요.....흠)
아마 성공하셨을 겁니다.
대단 하십니다.
아닙니다. 오너의 기본 정비(?)랄까요 ^^;
ㄷㄷㄷ 점점 전문가가 되어가시는듯한 ㅋㅋ
돈은 아끼고싶고 차값은 0에 수렴하고... 차에 돈들어가는게 아까우니 차가 저를 기술자로 만드네요 :)
제 차는 아우디입니다만 크게 어려울 것은 없었습니다. 저도 DIY로 배터리 교체했습니다.
그러시군요. 일부에서는 전자장비쪽 에러메시지가 뜰때도 있다고 하네요. 문제 없어서 다행이네요^^
@제트스트림 재 차는 구형이라 그런듯해요.
전 단 한 번만 기술(!)을 써 보았습니다. 배터리 교체를 한 8번 정도 해 보았는데(그 사이 차종은 4번 교체)그
단 한 번을 제하고는 언제나 보험사의 긴급출동 서비스를 받았다는 ㅋㅋㅋ
배터리 교체는 공구만 있다면 큰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차량의 배터리 용량을 최적화란 이름으로 최소화해서 장착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문제가 안되지만, 몇년을 생각하면 교체시기가 왔을때 보다 큰용량으로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신의 차량에서 배기랭이 좀더 큰 모델이 있다든지, 디젤모델이 있다든지 하면 분명히 보다 큰 사이즈가 들어가게끔 설계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