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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꽃다리 (미스김라일락, 연붉은 자주색 Lilac)
글쓴이: 황칠나무 조회수 : 30 08.09.23 21:36 http://cafe.daum.net/dlaandnd/JfWQ/96
꽃 말 : 사랑의 싹이 트다
원산지 : 페르시아
개화 시기: 5월 중순~6월 중순
[꽃점]
추억에 빠지는 짓은 이제 그만두세요.
모처럼 연인을 만났는데도 과거에 사로잡혀
앞으로 발전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자신에 정직해지세요.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해 보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너무 주기만 해서도 안됩니다.
너무 요구해도 제대로 되지는 않지만..
사랑은 두 사람이 키워 나가는 것입니다.
[미스킴라일락은] 라일락이 개회나무에 속하지만, 우리 나리에 분포하는 개회나무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수수꽃다리가 꽃개회나무의 꽃은 연붉은 자주색이고, 개회나무는 흰색의꽃을 핀다.
털개회나무인 수수꽃다리가 4월에 꽃을 피우는 것과는 달리 꽃개회나무와 개회나무는 지역(기온)에 따라서 다르지만 5월~8월 사이에 꽃을 낸다.
미스킴라일락은 수수꽃다리의 미국식 이름이다.
미스킴라일락은 그들의 순수라일락인 흰색의 꽃보다도 그네들에게 더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는 라일락보다 꽃이 오래 피는 편이고, 향도 오래가며 키우기가 상대적으로
더 쉽다는데서 그렇다.
그런데, 꽃이 피기 전에 나무(가지)의 모양이나 이파리를 가지고는 일반인들이
구분하기는 어렵다.
미스킴라일락(수수꽃다리, 정향나무)은 개회나무에 일종이며, 이를 해방 직후에
미국 농무성에 근무하던 미더교수가 원종을 채집해서 이를 미국으로 가져가서
개랭했던데 기인한다.
그 당시에 미스킴이라고 서양식으로 여성들의 성만따서 부르는 서양식 호칭이
일반적이었는데, 그래서 미스킴을 미더교수가 수수꽃다리(정향나무)를 개량해서 개량종을
만들고는 그 원종을 밝히기 위해서 붙인 이름으로 보인데, 일설에서는 털개회나무의
이름인 수수꽃다리라는 명칭이 떠오르지 않아서, 당시에 농무성에서 근무했던
우리나라 여자직원의 성이 金氏였다는 것에 착안해서 그렇게 불렀다는 말도 있지만
이것은 확실치가 않다.
정향나무가 미국으로 넘어가 한국으로 돌아온 원예식물이랍니다.
로얄티 엄청 지불했다고 하더군요.
개회나무, 라일락, 정향나무, 리라꽃나무라고 하는 물푸레 나무과에 속하는 봄철
가장 향기가 좋은 꽃나무의 이름은 나라마다 달리 불리는데,영어권의 명칭은 라일락이고,
중국식 표현법은 정향나무, 불란서식으로는 리라꽃나무이다.
라일락 꽃이 필 무렵에 꽃샘 추위처럼 기온이 낮아지는 것을 「리라 추위」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명칭은 수수꽃다리인데, 개회나무가 처음 꽃봉오리를 낼 때, 꽃봉오로가
뭉쳐진 모양새가 마치 붉은 수수의 모습과 흡사해서 수수꽃다리라고 부른 것이다.
수수꽃다리<라일락>
물푸레나무과(―科 Oleaceae) 수수꽃다리속(―屬 Syringa)의 식물.
수수꽃다리속에는 약 30종(種)이 있는데 그중 몇몇 종은 뜰에 심는 관목 또는 작은 교목들로서 봄에 향기롭고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유럽 동부와 아시아 온대지역이 원산지이다.
짙은 녹색을 띠는 잎들이 커다란 원추(圓錐)꽃차례로 피는 화려한 꽃의 매력을 더해 준다.
열매는 가죽질로 된 삭과( 果)이다.
수수꽃다리를 영어로는 'syringa'라고 부르는데, 이전에는 이 이름이 범의귀과(Saxifragaceae)에 속하는 고광나무속(Philadelphus) 식물들을 지칭하는 말이었다.
갈매나무과(Rhamnaceae)의 케아노투스속(Ceanothus) 식물들을 여름라일락(summer lilac)이라 하는데, 마전과(Loganiaceae)에 속하는 식물들도 여름라일락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 남동부가 원산지인 라일락(S. vulgaris)은 전세계의 온대지역에 널리 퍼져 있다.
꽃은 홑꽃 또는 겹꽃으로 짙은 자색, 연보라색, 푸른색, 붉은색, 분홍색, 흰색, 옅은 회색, 크림빛의 노란색 등 여러 가지 색을 띠는 수백 가지의 변종이 있다.
키는 6m 정도이며 줄기나 뿌리에서 많은 가지를 낸다.
대개 관목이지만 가지를 쳐 주면 키가 작은 교목으로 자란다.
이란에서 중국에 걸쳐 자라는 민꽃다리(S. persica)는 줄기가 아주 약해서 아래로 늘어지며 높이는 2m 정도이다.
꽃은 대부분 연보라색이지만 더 짙은 것도 있으며, 흰색의 변종도 있다.
그밖에 화사한 종들로는 키가 3m 정도이며 꽃이 연보라빛 도는 분홍색인 털개회나무(S. velutina),
분홍색 꽃을 피우며 키가 4m에 달하는 중국산 시링가 레플렉사(S. reflexa),
키가 3m이며 향기없는 청자주색 꽃을 피우는 시링가 요시카이아(S. josikaea),
중국이 원산지로 키가 1.5m이며 잎은 작고 싹은 짙은 붉은색이며 옅은 분홍색 꽃이 피는 시링가 미크로필라(S. microphylla) 등이 있다.
시링가 키넨시스(S. chinensis)는 민꽃다리(S. persica)와 라일락의 잡종으로 가지가 두껍다.
한국에는 5종류의 수수꽃다리속 식물들이 자란다.
수수꽃다리(S. dilatata)는 주로 북한 지방에서 볼 수 있으며,
울릉도에 섬개회나무(S. venosa), 강원도 이북에 꽃개회나무(S. wolfi)가 자란다.
개회나무(S. reticulata var. mandshurica)와 털개회나무(S. velutina)가 산 속에서 흔히 자라며,
외국에서 들어온 라일락을 뜰에 심거나 가로수로 쓴다.
[유래 1]
수수꽃다리는 주로 북한 지역에 자생하는데,
1912년경 미국인 윌슨씨에 의해 금강산 지역에서 채취되어 전해진 뒤, 라일락으로 불려지게 되었다 한다.
수수꽃다리와 라일락의 구별은 쉽지 않은데지금 우리 주변에서 만나게 되는
라일락은 결국 개량된 수수꽃다리의 후손격이 되는 셈이다.
우리꽃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라일락을 수수꽃다리라 부르는 분들도 있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지금의 라일락은 서양수수꽃다리라 하는 편이 옳다 한다.
라일락은 한때 서울 골목길의 집집마다 정원이 있는 집이라면 으레 한 그루씩 심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 초여름이 시작될 무렵이면,
조용한 골목길에 은은하게 퍼지던 라일락 향기는 그 나름대로 도시의 정취를 느끼게 했었다.
꽃은 흰색과 보라색 두 가지가 있는데, 흰색의 꽃이 대체로 그러하듯 향기가 은은하고 진하다.
[유래 2]
미스킴라일락이 아니라 정향나무가 진짜 제 이름이랍니다.
1947년 미국의 한 식물채집가 미더교수는 북한산에서 자생하던 정향나무의 씨를 채집하여
미국으로 가져가 실내관상용으로 개량합니다.
미더교수는 개량한 정향나무의 이름을 미스킴라일락이라고 바꾼 후 꽃시장에 내놓았습니다.
향기가 좋은 이 꽃은 미국 라일락 시장의 30%를 점유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큰 돈을 벌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소중한 생물자원의 주권이 뺏겨간 식물은 정향나무만이 아닙니다.
밖으로 유출되는 것도 큰 문제지만 단풍잎돼지풀처럼 수억원의 예산을 쏟아도
왕성한 생존력으로 우리나라의 국토를 덮어가고 있는 외래종의 확산도 콘 문제입니다.
멸종위기종을 살라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나라 토박이 생물의 주권을 지켜주는 것도 중요한 일이란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산기슭에서 자란다.
높이 3m 내외로 자라고 가지가 많으며 피목이 있다.
잎은 마주나고 타원형이나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
[이야기]
향기있는 꽃중에서도 가장 달콤하고 은은하며 품위있는 향기를 지닌
라일락은 대개 연한 자주빛이지만 품종에 따라 하양, 빨강, 파랑 등이 있다.
라일락의 이름은 아라비아어의 라일락에서 나온 영국명이며,
'리라'라고도 불리우는데 잘 아는 노래 베사메무쵸에도 나올 정도입니다.
이것은 페르샤어인 '릴락'에서 나온 프랑스말이다.
현재 젊은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꽃이다.
만물이 화창한 만춘의 입김에 아련히 잠겨있을 때 젊은 연인들이
손에 손을 잡고 거니는 라일락 숲은 정말 낭만적이지 않을 수 없다.
이렇듯 젊은 연인에게 애정을 속삭여 주고 시정을 안아다 주는 동시에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꽃이 바로 라일락이다.
이 라일락은 유럽에선 특히 젊은 연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우선 향기가 은은하고 오래 가서 처녀가 몸에 지니는 향낭에 담기는 꽃이며,
네 갈래로 갈라지는 꽃인데, 간혹 다섯 갈래로 갈라진 걸 찾으면
마치 '네잎클로버'처럼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낭만적인 믿음에서더욱 사랑받는다고 한다.
라일락의 향기는 소녀의 향기라고도 할 수 있다.
프랑스에서는 미신처럼, 흰 빛 라일락은 청춘의 심볼로서
젊은 여성 외에는 몸에 지니지 않는 것이 신상에 좋다고 여겨지고 있다.
반면 영국에서는 이 꽃을 몸에 지닌 여자는 결혼 후 반지를 끼고 있지 못할 것이라는 속담도 있다.
그때 문일까?
약혼자가 마음에 안 들면 이 꽃 한송이를 약혼자에게 보내 결혼할 의사가 없음을 나타낸다고 한다.
라일락은 역시 여성들의 전유물인 듯 이 꽃의 향기또한 향수로도 사용한다
[전설 1 ]
흰색 라일락의 전설에는영국에서 전해져 오는 이야기가 있다.
어느 마을의 한 예쁜 아가씨가 완전히 믿었던 젊은 남자에게 첫사랑의 고귀한 순결을 바첬으나
나중에 배신을 당하고,자신의 귀중한 순결이 짓밟히게되자
아가씨는 마음에 상처를 입은 나머지 자살했다.
아가씨의 친구가 슬픔에 빠져 아가씨의 무덤에 산더미처럼 라일락을 바쳤다.
그 때의 꽃 빛깔은 보랏빛이었으나,
그런데 이튿날 아침 꽃잎이 모두 어떻게 된 영문인지 순백색으로 변해버리고 말았다고 한다.
이 이야기에 나오는 라일락은 지금도 하트포드셔라는 마을에 있는 교회 묘지에 계속 피고 있단다.
[ 전설 2 ]
옛날, 한 마을에 다정한 두 아이가 살았습니다.
두 아이는 갖고 있는 꿈이 서로 달랐습니다.
한 아이는 훌륭한 벼슬아치가 되어 가난한 백성들을 위해 살기를 원했고,
한 아이는 구름을 밟고 사는 신선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세월이 지나, 두 아이는 젊은이가 되었고,
그들은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 사람은 공부를 더하여 벼슬아치가 되려고 서울로 떠나고,
다른 아이는 도를 닦아서 신선이 되려고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또 흘러 서울로 올라간 아이는 열심히 공부를 하여 마침내 과거에 급제하고 벼슬길에 올랐습니다.
그는 부임지로 가기에 앞서, 며칠 동안의 휴가를 얻었기에,
신선이 되려고 산으로 올라간 친구의 소식이 궁금하여, 직접 산으로 올라가서 찾아볼 생각이었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산마루를 넘어가서 그가 한 곳에 이르니, 라일락 향기가 사방에서 풍겨 왔습니다.
그가 두리번거리고 있으려니까, 어떻게 알았는지 친구가 나타나서 그를 반갑게 맞아 주어 두 사람은 녹차를 들며,
그 날밤을 이야기로 밝혔습니다.
다음 날 아침, 친구와 작별하고 산을 내려온 그가 집에 이르자,
자신의 집에서 웬 노인이 나와서 그를 맞으며 "신선을 만나러 가신 분의 손자인데,
아직껏 우리는 그분의 생사를 모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신선이 된 친구와의 하루가 아래세상에서의 몇 십 년이 된 것입니다.
신선이 사는 곳에 라일락 꽃이 많이 핀다고 합니다.
Syringa vulgaris
Miss kim
라일락 이야기 Syringa patula
서울 수유리 는 저의 학창 시절 추억이 어린 곳입니다. 그곳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지금의 복권 추첨 하듯 학교를 추첨하여 배정 받은 곳이 저의 중학교, 수유 중학교 입니다. 그 당시 주변 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던 신일 중학교를 못 들어가고 황량하기 그지없던 수유중학교에 배정을 받고 실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지요.
막 학교를 새로 짓고 신입생을 받아서 인지라 운동장엔 흙먼지 날리고 아직 정리 되지 않는 건축 자재들이 여기 저기 널려있는 그런 곳이었답니다. 처음 입어보는 교복을 형으로부터 물려 받았지만 교복에 대한 설레 움 그리고 앞으로 전개될 학창 시절의 기대감에 어린 가슴이 부풀어 올랐지요. 더욱이 이웃 수유 여중의 어여쁜 학생들과 초여름에 여중에서 은은하게 번지는 라일락 향기에 우리 까까머리들은 여학생들이 더욱 예쁘게 보였답니다. 더욱이 여중생들과 뒤섞여 화계사 길 긴 언덕을 올라야 하는 등교 시간은 즐거움이었고 그로 인하여 서서히 선망의 대상이던 신일 중학교에 배정을 받지 못한 것을 두 번 다시 후회를 하지 않았답니다.
오뉴월, 제법 더위가 점점 살아 날 즈음 수유리에서 화계사 사이의 인도는 라일락 짙은 녹음과 숨막힐 듯 진한 향기가 풍기는 그런 거리 입니다. 나즈막한 담장에 걸 터 앉듯 자란 라일락이 한집건너 한 주씩 심어져 나이 어린 까까머리 학생은 초여름에 그 꽃 향기를 맡으며 가을이 되어 붉은 잎으로 변하는 라일락을 보면서 3년간 아름다운 꿈 많고 장난기 어린 학창 시절을 보냈답니다. 그만큼 라일락은 저의 청소년기의 진한 이미지가 깊은 가슴속에 자리를 잡고 있고 지금도 제목이 생각나지 않지만 가수 윤형주의
웃음짓는 커다란 두 눈동자
긴 머리에 말없는 웃음이.
라일락 꽃 향기가 날리던 날 교정에서 우리는 만났네……란 노래를 콧노래로 부르곤 합니다. 이처럼 라일락은 우리의 학창 시절을 대표하는 수목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아줌마들로 변모한 그 당시 여학생 독자 여러분들은 교정에서 아련한 라일락 추억이 새롭게 떠오르겠지요?
라일락의 학명은 Syringa 입니다 이 어원은 그리스의 Syrinx에서 왔습니다. 그 뜻은 속이 비어 있는 수수깡 같다 하여 명칭이 붙여 졌습니다. 이 라일락의 한국명은 수수꽃다리 입니다. 이는 꽃이 수수이삭 같다 하여 수수꽃다리라 이름 하였고 가지가 수수깡 같이 비어 있다고 하여 수수꽃다리라 명칭을 하였다고 합니다. 명칭이 이렇게 동서양이 유사한 수목은 흔치 않은 우연이 결코 아닙니다. 생김생김에 따라 우리 조상들은 표현을 하였고 명칭을 붙였나 봅니다. 잎은 하트 모양이고 잎 끝이 뾰족하게 나와있어 아주 예쁜 형상이 엇갈려 나지 않고 마주 보고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수목은 이곳 호주에서 쉽게 찾아 보기 어려운 수종중의 하나 입니다.
주로 북반구 아시아 유럽 북미 중에 중요한 정원수로 많이 사용하였지만 이곳 시드니에서 흔한 조경 수종이 아닙니다. 그 이유는 아열대 기후에 속하는 시드니는 라일락 생육에 적합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겠지요. 라일락은 한대 기후에 자생하는 대표적인 식물로 원산이 한국과 북만주입니다. 라일락의 Family는 Oleaceae(발음: 올레아이시 ) 입니다 이 Oleaceae페밀리는 올리브나무와 같은 페밀리 이며 이 페밀리는 전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원예 조경 수목의 보고 입니다. 1878년 프랑스의 원예가 Victor Lemoine 는 그의 원예 시설에서 기존의 라일락을 서로 교배 시켜 새로운 품종을 만들어 내기에 이르릅니다. 다양한 색깔과 크기 그리고 향기를 내는 라일락이 유럽과 미국에서 사람들의 각광을 받게 되어 너도 나도 정원의 정원수로 심어 지게 되고. 일부 유럽에서 이 라일락을 리라 꽃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노래 베사메무쵸에 나오는 리라 꽃. 스페인을 거쳐 멕시코로 건너가서 민요에 가사를 붙인 곡이 우리의 노래방 애창곡 베사메무쵸의 한 구절”리라 꽃 향기를 나에게 전해 다오” 이 구절입니다. 그만큼 유럽 사람들은 이 라일락 향기에 반하여 그 향기를 오랫동안 간직 하길 간절히 원했답니다.
**Miss Kim
라일락은 세계적으로 크게 3가지 종류로 분류를 합니다. 그 중 세계 최고의 한국고유의(학명: Syringa patula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수목분류학 전문 서적에 일반 명이 한국 라일락이라고 명명이 됩니다-편집자 주) 종을 독자 여러분께 소개할까 합니다. 중국 원산과 유럽 원산인 다른 2종류는 다음 장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세계에 분포하는 대표적 3종 중에 한국에 산야에 자생하여 한국 어디에서 볼 수 있는 우리 고유의 라일락이 중국 유럽 라일락에 비하여 유지관리 및 품종 면에서 뛰어나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품종임에 독자 여러분들은 생소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이미 우리 조상들은 이 뛰어난 품종을 17세기 훨씬 이전에 이미 우리의 고유 정원에 라일락을 조경수목으로 사용을 하였지요. 우리 고유의 한국 라일락은 우선 라일락의 가장 치명적인 곰팡이 피해인 Downy mildew에 대하여 뛰어난 내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공해에도 무척 강인해 도심의 공해에 찌든 곳에서도 굳건히 성장을 하는 훌륭한 품종입니다.
1947년 미군 군정청 의 군인으로 E. M. Meader는 군복무를 위하여 서울로 오게 됩니다
원예학자인 그는 한국과 극동의 식물에 깊은 관심이 있어 틈틈이 한국의 자생 식물에 관한 표본 채집을 하여 본국에 보내곤 하였습니다. 그러던 11월 어느 날 북한산 백운대 근처에서 절벽에서 자생하는 난장이 형 Syringa Patula 라일락 씨앗 12개를 채취를 하였습니다. 그 씨앗들을 소중히 운반하여 미국에서 발아를 시켜 보았습니다. 나머지 10개의 씨앗에선 선대의 교잡이 이루어진 품종이 나타나 포기 하고 그 중의 2개가 어버이 형질은 닮은 난장이형을 보이고 있어 그것을 계속 번식을 하여 미국의 뉴햄프셔 농업성의 도움을 받아 1954년 잎에 광택이 있고 백색 곰팡이 피해가 없고 진한 수수 꽃 색깔의 라일락을 Miss Kim 이란 이름으로 미국 전역에 시판을 하기에 이르릅니다.
Miss Kim은 순식간에 미국 전역으로 퍼지게 되었고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라일락 품종으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이 미스 킴은 다른 품종에 비하여 잎이 작고 키도 작고 가지가 밀생하며 둥근 형으로 진한 자색계통의 보라색이 화사하며 향기도 다른 품종에 비하여 진한 것이 특징입니다. 최대 크기 1.5미터에 1.8미터라 작은 정원에서도 손쉽게 기를 수 있는 수종입니다. 자람 또한 서서히 성장하는 특징이 있어 이웃집에 해를 끼치거나 빨리 자라 유지관리에 어려움을 격는 품종이 아닙니다. 꽃을 볼 수 있는 기간이 100일 이상이니 초여름에서 가을까지 긴 시간 꽃과 향기를 감상하며 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특징을 조합하여 미스 킴의 다른 이름은 four season Lilac이라는 이명을 갖고 있습니다. 가을철에 깊은 적갈색의 아름다운 단풍을 보여주어 계절감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라일락의 생육
라일락은 전반적으로 추운 지방에서 활발한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라일락이 추운 겨울에 긴 잠을 자고 일어나 봄에 아름다운 꽃과 향기를 보이게 됩니다. 겨울날씨가 온화한 시드니처럼 더운 겨울을 갖은 곳에선 원산지 한국과 같은 아름다운 라일락 꽃을 기대할 수 없지요. 식물이 휴면을 취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요 근래에 수많은 품종을 개량하여 시드니와 같은 더운 겨울에서도 꽃을 볼 수 있는 품종을 개발하여 시중에 상품으로 등장을 하였답니다. 라일락은 강한 햇빛이 내리 쬐는 양지 바른 곳 또는 바람이 잘 통하는 반그늘을 가리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햇빛이 잘 드는 곳을 좋아합니다. 물론 물 빠짐이 좋은 사질 토양에서 좋은 성장을 낱아 냅니다. 거름기가 많은 비옥한 토양에서는 성장 속도가 고속도로를 질주하듯 합니다. 너무 습하면 오히려 성장 장애가 나타냅니다. 건조하는듯하면 충분한 물주기를 하고 건조함을 달래기 위하여 나무 아래 충분한 멀치를 하는 것도 중요한 방법입니다. 시드니 서부에 지역의 진흙 질 토양의 정원은 이들의 물 빠짐에 각별한 주의를 하여 식재를 하면 좋은 수수꽃다리를 볼 수 있습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훌륭히 성장하는 것이 우리네 고유의 특성입니다. 이 수수꽃다리도 한국의 척박한 곳 화강암 바위투성이의 각박한 토양 조건에서도 세계적인 품종으로 거듭 나고 있습니다. 우리민족의 굳은 인내처럼 안되면 되게 하고 그곳의 척박한 환경에 이겨내며 헤쳐 나갑니다.
한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은 시드니 지역의 부쉬 또는 일반 가정에서 자생하는 쥐똥나무와 자연 교잡이 이루어 질 수 있는 점입니다. 라일락은 잔뿌리가 많아서 이 쥐똥나무 잔뿌리와 뒤엉켜 뿌리가 합쳐지면 즉 교잡이 일어 나게 됩니다. 그 가지에서는 무수히 많은 씨앗을 생산하여 라일락 특유의 형질을 잃어 버릴 수 있습니다. 즉 꽃이 피되 많이 피지 않고 잎만 무성하기도 하고 꽃이 아예 피지도 않고 잎만 무성한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 하여 주변에 쥐똥나무가 자생하면 무조건 제거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쥐똥나무는 호주 고유의 식생 대를 해치는 외래 수종입니다. 무수한 씨앗을 생산하여 새들의 배설물에 의하여 호주 산림곳곳에서 아주 골치 아픈 식물입니다. 한국에서는 이쥐똥나무를 이용하여 생 울타리를 만들고 거리의 스크린 용 차폐식물로 많이 사용하지만 이곳 호주에서 무척이나 골치 아픈 식물군에 속하는 나무 입니다. 아파트 단지 놀이터 시설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조경 수종입니다.
86년부터 조경쟁이 노릇을 하면서 이곳 시드니로 건너와 집안에 다소곳한 장소에 라일락이 제격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라일락을 찾아 나섰지만 그 당시엔 라일락 찾기가 그리 쉽지 않았답니다. 늘 그리워하며 보고 싶었던 라일락이 최근에 원예 상품으로 각광을 받는 다는 원예 전문 서적 소식에 기대를 갖고 틈틈이 시장 조사를 하였지요. 한두 군데에서 라일락을 발견하곤 이젠 라일락을 조경 수종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 하면서 이어 주간 호주 독자 여러분께도 이 라일락을 소계 하는 시간을 마련 하였습니다.
지난 주에 시드니 서북부에 위치한 대형 너서리를 다녀 왔습니다. 그곳에서도 라일락이 전시가 되어있더군요. 아직 종류는 많지 않지만 2-4가지를 고를 수 있습니다. Syringa vulgaris(유럽 종 꽃이 보라색 개통 키는 2-3미터 호주의 대표적인 라일락: 편집자 주)계통과 Syringa hyacinthifloa(흰색계통의 라일락. 키는 3미터 이내)이 주종을 이룹니다. 값은 좀 비싼 편입니다. 일반 흔한 수목이 아니고 각별한 수목인가 봅니다. 아니면 이름값을 하나 봅니다
작은 크기의 높이 1미터 이내의 것이 $70-80 정도 하는 것을 확인 하였습니다. 그리고
세계적인 품종 Miss Kim은 두고 두고 찾아 보겠습니다. 그리고 찾는 즉시 여러분께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기대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꼭 찾아 내겠습니다.
맺는 말
이처럼 우리에겐 흔하게 보이지만 좀더 가꾸고 개발하면 세계적인 상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품목이 허다 합니다.
좀더 면밀하게 관찰하여 주변의 물건들을 옥석을 가리는 혜안을 갖는 것도 이민생활을 하는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지난2주전에 봄철 상품을 준비는 중에 라일락을 발견하곤 이렇게 라일락 이야기를 전개 하여 보았습니다.
라일락에 관하여 자세한 문의나 조경상의 이용이 그리고 이들의 유지 관리에 대하여 문의가 있으신 주간 호주 독자 여러분들께서는 www.gardentopia.net게시판을 이용하여 문의를 주시면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자세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컴의 사용이 여의치 않으신 분들은 주간호주 편집실 022-9261-3300또는 모발폰 0417-244-089로 문의를 주시면 됩니다. 가든토피아는 더욱 분발하여 주간 호주 독자 여러분에게 친근하게 다가서는 교민 업체가 될 것입니다.
감사 합니다
가든토피아 수석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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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라일락(Lilac)이라고 부르는 꽃은 서양꽃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비슷하게 생긴 수수꽃다리 라는 식물이 있습니다. 그래서 수수꽃다리와 구분하기 위해서 라일락을 '서양수수꽃다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라일락은 유럽 남부지역에서 발칸반도와 항가리까지 폭넓게 분포합니다. 키는 4~6m 정도이며 향기로운 아주 작은 꽃들이 모여 원추형을 이루어 가지 꼭대기에 핍니다. 꽃 색깔은 보라색과 흰색 두 종류가 있습니다. 노래 "베사메무쵸"의 가사에 나오는 리라꽃으로도 널리 알려진 꽃나무입니다. 매혹적인 향기 때문에 우리나라에도 수입되어 전국에 널리 퍼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식물입니다.
< 라일락 = 서양수수꽃다리 > < 수수꽃다리 > 그런데 이 라일락이 우리나라 꽃나무냐 아니냐를 놓고 많은 사람들이 서로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나라 꽃나무가 아닙니다. 라일락은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소교목인데 우리나라에도 라일락과 흡사한 '수수꽃다리'라는 소교목이 있습니다. 같은 물푸레나무과에 속해 있으니 전혀 남은 아닌 셈이지요. 둘 다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나무인 것은 분명하지만 라일락과 수수꽃다리는 별개의 꽃나무입니다. 그리고 라일락이 원래 우리나라 꽃인데 외국으로 전파된 것이 아닙니다. 다른 나라에서도 옛날부터 그 지역에 라일락이 자생하고 있었고, 라일락과 형제간이지만 약간 다른 점이 있는 우리의 수수꽃다리 역시 옛날부터 우리 지역에서 살고 있었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할아버지 같다고 사촌동생을 내 이름으로 부르면 안 되듯이, 물푸레 나무과에 속한다고 수수꽃다리를 라일락이라고 부르면 안 되지요. 라일락이 수수꽃다리에서 진화된 식물이 아니며, 반대로 수수꽃다리도 라일락에서 진화된 일도 없습니다. 엄연히 다른 지역과 풍토에서 살아온 별개의 식물이니 당연히 구별해서 불러야 합니다. 수수꽃다리는 깊은 산에 가야 볼 수 있는 정도여서 우리나무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에게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라일락이 수입되었고 향기가 뛰어난 탓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를 받아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그후 생활에 여유가 생기면서 등산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전국의 산야를 누비게 되었습니다. 깊은 산중에 피어있는 수수꽃다리를 본 사람들은 당연히 라일락으로 인식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야생식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우리 꽃에 대한 수요가 생기자 전국의 산야에 있는 야생식물들이 채취되어 시중에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수수꽃다리도 이런 과정속에서 시중에 유통되었고, 수수꽃다리인지 라일락인지 구분할 수 없었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두 라일락으로 인식하게 되어 오늘날 이런 혼란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수수꽃다리를 보여주고 무슨 꽃나무냐고 묻는다면 백이면 백 모두 라일락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수수꽃다리 역시 키는 4~6m 정도 되는데 소백산의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꽃개회나무를 비롯해서 개회나무, 돌개회나무, 수개회나무, 긴잎개회나무, 털긴잎개회나무, 섬개회나무와 키 1.5m 정도인 흰털개회나무 등 여러 종류가 전국의 산속에 자라고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현재와 같은 식물분류학적인 엄밀한 명칭 구분의 필요가 없었던 탓에 전체적으로 개회나무 또는 정향나무 아니면 수수꽃다리로 부른 것 같습니다. 개회나무를 정향나무라고도 부르는데, 그 이유는 원추형을 이루고 있는 여러 개의 작은 꽃 중에서 한 개의 꽃송이를 떼어 내서 눈높이로 올리고 옆에서 꽃을 바라보면 한자(漢字)의 丁자 형태입니다. 그래서 한자 정자(丁字)를 흡사하게 닮은 향기좋은 나무라고 해서 붙인 한자식 이름입니다. 그러니 우리 조상들이 불렀던 명칭인 개회나무나 정향나무나 수수꽃다리는 같은 식물을 부르는 다른 이름인 셈이지요. 또한 수수꽃다리라는 이름은 꽃 잎이 벌어지기 직전, 붉은 색의 둥근 꽃망울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모양이 붉은 수수열매가 붙어 있는 형상과 비슷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개회나무(정향나무) 꽃의 향기는 라일락과 별반 다를 바 없습니다. 라알락과 수수꽃다리의 다른 점은 꽃의 크기 입니다. 원추형을 이루고 있는 꽃송이 전체가 아닌 작은 꽃 한개를 비교해 보면 라일락 꽃이 정향나무 꽃보다 약간(몇 mm 정도) 큰 것이 특징입니다. 털개회나무의 꽃을 보면 라일락과의 차이점을 한 눈에 알수 있습니다. 꽃이 유난히 작지요. 나머지로는 구분하기 힘듭니다. 왜냐면 나무의 키도 엇비슷하고 잎의 모습이 둘 다 난형에다 잎자루쪽이 심장저의 형태(하트형)라 거의 차이점을 못느낄 정도 입니다. 그런데 라일락이 왜 '우리나라에서 외국으로 전파된 꽃'이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은 일화 때문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수입된 라일락 중에 미스김 라일락이라는 품종이 있습니다. 작은 키와 잎모양 그리고 타 품종과는 비교도 않될만큼 강렬하면서도 매혹적인 향기 때문에 정원수로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라일락 중에서는 단연 세계 최고의 인기품종입니다. 여기에 우리나라 김씨의 성(姓)이 품종명칭에 붙어 있습니다. 앞에 미스 김라고 붙인 것을 보면 우리나라 여자와 연관된 명칭임을 알 수 있지요. 이렇게 된 데에는 다음과 같은 연유가 있습니다. < 미스김 라일락 > 일제패망 후 미군이 우리나라를 임시로 군정통치하던 시절 미군정청 소속의 식물채집 담당 관리였던 '미더'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1947년 어느 날 서울 북한산 백운대의 돌틈에서 힘겹게 붙어살고 있는 정향나무(털개회나무)를 발견하고 종자 12개를 채취했습니다. 이듬 해 본국으로 돌아간 그는 채취한 씨앗을 발아시키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서양의 라일락과 비교해보니 잎의 크기가 매우 작고 꽃향기는 비교가 안될만큼 진하고 향기롭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품종이라 이름을 붙여야 하는데 한국에서가져온 라일락이라 한국에서 근무할 때 자신을 도와주던 타자수 미스김이 생각나서 "미스김 라일락"이라고 이름 붙였다고 합니다. 미더는 털개회나무를 라일락으로 인식했음을 알 수 있지요. 그의 이러한 인식은 그 나름대로는 정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털개회나무라고 부르는 것을 몰랐을 테니까요. 설사 알았다해도 영어로 표기하려면 외형상 큰 차이가 없는 물푸레과 나무이니 Lilac으로 이름 붙이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했을 겁니다. 우리나라 북한산의 정향나무(털개회나무)와 비교하면 강렬한 향기는 달라진 것이 없지만 그래도 잎의 크기는 약간 더 작아졌다는 얘기가 있는 것으로 보아 그 후 연구를 거듭하여 개량한 뒤 신품종으로 발표하고 전세계로 내보낸 것이라 짐작합니다. 이 사연이 와전되어 라일락은 원래 우리나라 꽃인데 외국으로 나가서 전세계에 퍼졌다는 말이 생긴 것 같습니다. 정확히 말한다면 '털개회나무(정향나무)가 외국으로 나가서 미스김 라일락이 되었다'는 말이 맞겠지요. 털개회나무가 개량되어 미스김라일락이 되었다고 라일락 전체가 우리나라 꽃나무는 아닙니다. 물푸레 니무과에 속하는 라일락의 종류는 우리의 수수꽃다리를 비롯하여 세계적으로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털개회나무(미스김 라일락)는 그 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현재 북한산에는 "미더"가 발견했던 그 정향나무(털개회나무)가 멸종되었다고 하니 아쉬움이 크고 우리의 산하에 살고 있는 식물들을 잘 보전해야 겠다는 생각에 부끄러움을 느낌니다. 외국인들은 전세계의 식물을 채집하고 개량하여 새로운 품종으로 개발하는 노력을 많이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것이 경제적 자원이 되어 원예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입니다. 부럽기 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