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보는 프로중에 '생활의 달인'이란 프로가 있다
여러 분야에서 비상한 재주를 뽐내는 분들의 삶의 열정을 볼 수 있어 참 좋다
신문배달원도, 청소하시는 분도, 소위 허드레 일을 하시는 모든 분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어 희망을 보게된다
이 부족한 목사도 달인이 되고 싶다
전도의 달인이라는 영예로운 명칭으로 불려봤으면 하는 소원이 있다
개척을 하고
전도에도 많은 방법과 시간을 동원했다
할수 있는 전도방법은 다 해본것 같다
솜사탕, 팝콘, 사탕, 음료, 아이스크림, 방향제, 풍선 등 이루 헤아릴수가 없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이야기들을 들었다
이런 전도의 시간을 보내며 느낀 것은 전도에는 정도가 없다는 사실이다
지역마다 특수성이 있다
전도를 다니고 지역정서를 느끼면서 실정에 맞게 전도전략을 준비해야한다
그래서 세미나는 다니지 않는다 사실 그 말이 그말이고 지역상황에도 맞지 않는 내용들이 너무 많다
그런 가운데 느낀 점을 간단히 적자면
1. 관계전도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꾸준함이 필요하고 적극성이 필요하다
전도를 하다보면 만나는 사람들, 이야기를 나누고 인사를 하는 분들이 분명히 생겨난다
(지역전도자, 거주지이웃들, 자녀어머니그룹, 기타 교제권에 있는 사람들)
이 분들과의 관계가 지속되며 한단계 발전되어 교회를 나오게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교회는 주일날마다 오후시간에 전교인이 함께 참여하여 전도한다
평일날 목사부부만 나가서 전도하다보니 교회를 안다니는 사람들까지도
'저 교회는 목사부부만 보인다'는 생각을 은연중에 하시는 것 같아 주일날 다함께 하고있다
2. 평일날은 주보로 전도를 한다
주일날은 다함께 하고 평일날은 주보전도를 한다
교회를 찾아오는 분들을 보면 유형이 있는 것 같다
(1) 교회 버스 놓쳐서 할수 없어 오신 분들
(2) 교회에 적을 두지 않고 이교회 저교회 떠도시는 분들
(3) 섬길 교회를 찾는 분들 특히 이사오신분들 - 이 분들은 예배 드리는 자세부터 틀리다
특별히 교회를 찾으시는 분들은 주보를 유심히본다
주보는 교회의 얼굴이다
주보를 보면 그 교회가 어떤 교회인지 대략은 판단할수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주보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4면으로 만들다 12면으로 증면했다
그리고 말씀준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 주일 오전,오후,수요예배 설교문까지 실는다
그리고 이 주보를 돌린다. 만나 주기도 하고, 집에 붙이기도 하고, 기타 여러가지 방법으로 전달하고 있다
열심히 전달하고 다니면 효과는 분명히 있다
사실 설교가 은혜롭지 않으면 작은 건물안에 새로온 분들을 붙 잡아 둘 방법이 없다
찾아오는 분들에겐 설교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설교에 목사가 신경을 많이 쓰고 준비한다는 사실을 주보를 통해 보게되면 교회를 찾는 분들의 발길을
한두번 정도는 붙잡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
소위 말하는 개척교회,상가교회,미자립교회로 표현되는 교회에 성도가 늘어간다는 것은 쉽지 않다
아니 오게하는 것 자체도 힘들다
주일날은 성도들과 다함께 전도하고 (위에서 언급된 전도 용품이 동원된다)
평일날에는 주보 돌리는 것이 우리교회의 전도 기본전략이다
하지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사실이 있다
아무리 열심히해도 하나님이 보내 주셔야 한다는 것이다
근데 감사한 것은 하나님은 이렇게 전도에 열심으로 최선을 다하는 교회로 양들을 보내신다
기도하고 말씀준비하고 전도에 힘을쏟으면 하나님이 양들을 보내주신다
그날을준비하며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기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 아닌가 싶다
진정한 전도의 달인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