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문화 훔친 아이브 뮤직비디오?… “도둑질 잘 한다”

[일요서울]

中 문화 훔친 아이브 뮤직비디오?… “도둑질 잘 한다”

아이브 '해야' 뮤직비디오 중. [서경덕 교수]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최근 걸그룹 ‘아이브’의

신곡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답니다.

우리나라의 한국풍 의상이

멋스럽게 등장하는 가운데,

웨이보 등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중국 문화를 훔쳤다”라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답니다. 

아이브는 소속사 유튜브 및

공식 SNS를 통해 두 번째 EP 앨범을 발표하며

타이틀곡 ‘해야(HEYA)’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는데요. 

영상에는 저고리를 활용한 의상과

전통 부채, 노리개, 산수화,

한국 호랑이의 모습이 등장합니다. 

아이브 멤버 안유진은

“이번 곡에 한국풍으로 뮤직비디오를 찍고

의상을 준비한 게 매우 의미 있었고,

준비하면서도 재밌었다”라고 소개했답니다. 

하지만 중국 일부 누리꾼들의

악성 댓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대게 “중국 문화를 훔쳐 활용했다”라는

주장을 펼치는 상황.

또한 웨이보 등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뮤직비디오를 두고

“중국 전통 요소를 남용”,

“도둑질을 잘 한다” 등

거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답니다. 

2022년에는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프랑스 파리에서 선보인 봉황 모양의 비녀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이 “중국 고유의 것”이라는 주장을

펼쳐 논란이 된 바 있답니다. 

이와 관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1일 취재진을 통해

“김치와 한복을 시작으로 삼계탕,

부채춤 등 한국의 대표 문화를

‘중국 것’이라고 우기더니

이젠 K팝 스타들의 영상 속 장면도

중국 문화라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라고

지적했답니다. 

한편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한국의 문화 콘텐츠 외에도

독립운동가 등 역사적 인물을

중국 국적으로 오기하는 경우가

다수 발견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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