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가스스토브로 유명했던 프랑스 캠핑가즈의 제품인 트라이스타(Tristar). 캠핑가즈 제품으로는 드물게 드레인 호스를 채용한 기종으로 전용 가스인 CV270 계열을 사용해야 하나 국내에서 구입하기 어렵기 때문에 어댑터를 사용해야 범용의 휴대용 가스를 사용할 수 있다. 프로파일이 낮고 삼각형 그릴의 한 변이 20Cm 정도로, 밑면이 넓은 용기도 잘 받쳐줄 뿐만 아니라 불꽃 확산기가 커서 연소음이 비교적 작고 가스연료를 사용하여 냄새가 나지 않아 야외의 식탁 위에서나 실내에서 사용하기 좋다. 화력은 10,000 BTU. 캠핑가즈는 요즘도 스토브와 휴대용 가스 용기인 CV270 카트리지를 생산하고 있지만 국내에 수입되지 않아 린달 밸브 B188에 연결하는 어댑터를 구입하여 사용했는데 어댑터 체결/분리 시 가스 누설이 심하고 무게가 무거워 매각하고 새로운 어댑터를 이용하여 리모델링 했다.
기존의 호스가 튼튼하기는 하나 굵어 뻣뻣하고 버너와 밸브의 커넥터가 회전되는 스위블 타입이 아닐뿐더러 분리되지 않는 고정형이라 사용하고 수납할 때 불편했다. 연료 조절 밸브가 스텝 업/다운 방식으로 장점도 있지만 사용해 보면 섬세한 불꽃 조절은 아무래도 프로그레시브 방식이 더 좋다.
그래서 불편한 것을 과감하게 털어버리고 황동소재의 7/16 UNEF(28TPI) 어댑터를 구해서 연료 공급 파이프에 연결했다. 연결 부위가가 전도열과 복사열을 받는 위치여서 Harris Safty-Silv 56을 사용한 실버 브레이징으로 직결했으며, 플럭스는 Harris Stay-Silv를 사용했다. 어댑터를 활용하여 다양한 형태의 가스 연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드레인 호스와 밸브는 FKM 소재의 기성품을 사용했다.
휴대용 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가스 스토브는 가스통에 직결하는 경우, 용기의 종류에 따라 높이가 높아져 불안정해질 수 있는데 드레인 호스 타입은 프로파일이 낮아 여러 종류의 가스용기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불편했던 것을 모두 털어내니 작은 휴대용 가스도 파우치에 스토브와 함께 수납이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