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역 이름의 유래

[영남산타령]

◈서울 지하철 역 이름의 유래◈  

친구따라 가는 - 강남역

 제일 싸게 지은 - 일원역

양력 설 쇠는 - 신정역

숙녀가 좋아하는 - 신사역

불 내는 - 방화역

역 3개가 함께 있는 - 역삼역

실수로 자주 내리는 - 오류역

가장 긴 - 길음역

일이 산더미처럼 쌓인 - 일산역

이산가족 만나는 - 상봉역

기울어져 있는 - 지축역

여자가 환영하는 - 남성역

앞에 구정물이 흐르는 - 압구정역

그만 까먹어 버린 - 아차산역

다리가 저린 - 오금역

장사군이 좋아하는 - 이문역

노사 간에 만나야하는 - 대화역

죽은 사람 위로 하는  - 사당역

마라톤 선수가 좋아하는 - 월계역

의견을 들어 주는 - 수락역

경기 때마다 바빠지는 - 중계역

길 잃은 아이들이 모이는 - 미아역

양치기 소년이 사는 - 목동역

물통 든 사람들이 모이는 - 약수역

뜨거운 물이 나오는 - 온수역

학생들이 좋아하는 - 방학역

짐 검사하는 - 수색역

옷이 말끔히 펴지는 - 대림역

대학도 아닌 대학 역 - 낙성대역

바둑 학교가 있는 - 오목교역

성인들이 사는 - 군자역

젖주는 - 수유역

영화사가 목숨을 거는 - 개봉역

석유가 나오는 - 중동역

귀신들이 싫어 하는 - 성수역



    나이가 가져다 준 교훈


젊은 날에 받은 선물은 그냥 고맙게 받았지만

       지금은 뜨거운 가슴으로 받는다.


젊은 날에 친구의 푸념은 소화해 내기가 부담이 되었지만

       지금은 가슴이 절절해져 옴을 느낀다.


젊은 날에 친구가 잘 되는걸 보면 부러움에 대상 이였지만

       친구가 행복해 하는 만큼 같이 행복하다.


젊은 날에 친구가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주면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자연스럽다.


젊은 날에 친구의 아픔은 그냥 지켜만 보았지만

       지금은 나의 아픔처럼 느껴진다.


젊은 날에 나의 기도는 나를 위한 기도요

       나를 위해 흘린 눈물에 기도였지만

       지금에 기도는 남을 위한 기도에 눈물이 더 뜨겁다.


젊은 날에 친구는 지적인 친구를 좋아했지만

       지금에 친구는 눈으로 느낌으로 통하는 마음을

       읽어주는 편안한 친구가 좋다.


젊은 날에 친구는 전화로 모든 걸 함께 했지만

       이제는 얼굴 마주보며 따스한 온기를 느끼며

       가까운 거리라도 여행으로 대신하고 싶다.   옮긴 글입니다--


  참 삶의 보람을 누구에게나 주시는 것 같군요   

      행복하소서. 


진정한 감사란,
'그 사람' 자체를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 되어줘서도 아니고,
근사한 선물을 주어서도 아닙니다.
그저 나의 곁에 존재해주기 때문에 감사한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 사람에게 감사하라'가 아니라,
'그 사람 자체를 감사하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뜨거운 관심"중에서 -하우석
  

 

☞ 天上에 이르는 길 ☜
  - 詩 · 돌샘/李吉玉 -

마음 구석에 묻어 있는
티끌만큼의 미련도
아쉬움도
툴툴 털어 버리고 홀가분할 때.

움켜쥔 욕심을 버리고
맨손일 때.

발길은 가볍다.

삶에 끼어 있던 먼지를 털고
심장을 드나들던
때 절은 피를 빨아 널 때.

閃光에서도 길은 보인다.

깃털처럼 가벼워지는 무게로
둥둥 뜨며
기쁨에 젖어
너울너울 춤을 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