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7일- 누가복음 20:9-19
잠언 20:7-12/ 찬송 495장
악한 포도원 농부들 비유
9 ○그가 또 이 비유로 백성에게 말씀하시기 시작하시니라 한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가서 오래 있다가
10 때가 이르매 포도원 소출 얼마를 바치게 하려고 한 종을 농부들에게 보내니 농부들이 종을 몹시 때리고 거저 보내었거늘
11 다시 다른 종을 보내니 그도 몹시 때리고 능욕하고 거저 보내었거늘
12 다시 세 번째 종을 보내니 이 종도 상하게 하고 내쫓은지라
13 포도원 주인이 이르되 어찌할까 내 사랑하는 아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혹 그는 존대하리라 하였더니
14 농부들이 그를 보고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이는 상속자니 죽이고 그 유산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자 하고
15 포도원 밖에 내쫓아 죽였느니라 그런즉 포도원 주인이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16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 하시니 사람들이 듣고 이르되 그렇게 되지 말아지이다 하거늘
17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그러면 기록된 바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함이 어찜이냐
18 무릇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어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하시니라
19 ○서기관들과 대제사장들이 예수의 이 비유는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즉시 잡고자 하되 백성을 두려워하더라
예수님은 또 다른 비유로 백성에게 말씀하십니다. ‘악한 포도원 농부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비유는 ‘악한 포도원 농부들’인 적대자들의 음모를 폭로하고, 백성에게 가르쳐 경고하시려는 목적이 담겨있습니다.
한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고 농부들에게 세를 준 후 타국에 가서 오래 지냈습니다. 포도 수확철이 되자 주인은 포도원 소출 중 얼마를 소작료로 받으려고 한 종을 농부들에게 보냈습니다.
그러나 농부들은 종을 몹시 때리고 빈손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또 다른 종을 보냈으나 마찬가지였고, 농부들은 세 번째 종 역시 내쫓았습니다.
포도원 주인은 포기하지 않고 사랑하는 아들마저 보냈습니다. 그러자 소작인들은 음모를 꾸며 아들을 포도원 밖에서 죽이고, 마침내 주인의 유산을 차지하려고 했습니다.
주인은 분노하였고, 결국 직접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에게 주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비유를 들은 사람들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보시며 시편(시 118:22)을 인용하여 말씀하십니다.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17).
‘악한 포도원 농부들’ 비유는 이스라엘의 교만한 종교지도자들이 스스로 권력자가 되어 하나님의 포도원을 차지하고 있음을 고발합니다.
결국 포도원 주인의 사랑하는 아들마저 죽이려 했으니, 이제 그 댓가를 톡톡이 치루게 될 것입니다.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된다는 말씀은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에 대한 예언으로 초대교회가 애송하였습니다(행 4:11; 벧전 2:7).
“서기관들과 대제사장들”(19)은 이 비유가 자신들을 가리켜 말씀하신 줄 알고 예수님을 즉시 체포하려 했으나, 백성을 두려워하였습니다.
샬롬샬롬
☀ 다시 봄
1) 예수님이 성전에서 백성을 가르치실 때,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장로들과 함께”(눅 20:1) 와서 예수님의 권위가 어디서 온 것인지 물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적대시하여, 즉시 체포하려 했습니다. 예수님의 ‘악한 포도원 농부들’ 비유는 그들에게 임할 심판을 경고합니다. 이야기는 하나님을 주인으로, 이스라엘을 포도원으로, 예수님 자신을 사랑하는 아들로, 종교권력자들을 주인 행세를 하려한 농부들로 비유합니다.
☀ 새겨 봄
1) 예수님은 “백성에게”(눅 20:9)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이 비유는 백성이 아닌, 종교권력자들을 향한 경고입니다. 이야기 끝에야 “서기관들과 대제사장들”(눅 20:19)은 자기들을 가리킨 비유인 줄 깨닫고 예수님을 체포하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백성들에게 말씀하셨으나, 정작 반응한 것은 제발이 저린 종교권력자들이었습니다. 교만한 그들은 하나님의 포도원에서 주인 행세를 하였습니다.
첫댓글 주님 믿는자로 하나님께 대한 의무를 소홀히 하며 지내지는 않았는지 뒤돌아봅니다 주님 보시기에 합당한 자로 살게 하옵소서
우리도 자주 내 삶의 주인이 나 자신임을 주장하며 살아 갑니다. 주님이 내 삶의 주인 되심을 깨닫고 늘 고백하는 삶 되기 원합니다. 그런 삶이 되도록 믿음과 지혜와 용기를 주옵소서.
온교회의 주인 되시며 내 삶의 인도자가 되시는 주님을 온전히 따르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