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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0일 안양시연합회장배 단복식 대회날이에요
우리동호회에서 참가하기로 결정했어요
2부 2명 ,4부4명, 5부6명이 출전했어요
안양시는 우리의왕시보다 동호회수는 아마 5~6배 정도될거에요
그래서 수준이 의왕시보담은 한수위에요
의왕4부면 안양시 5부나와도 상위랭킹 힘들어요
이번에 과천,군포,의왕,안양시등 안양연합회에 선수등록된팀중 22개동호회에서 440명의 선수들이 출전했어요
제가속한 4그룹 개인단식 (남자,여자5부만출전) 에 4명씩 44조가 출전해서 가장많은 176명이 참가했네요
어느대회나 제일하위부가 언제나 가장 치열 하잖아요
개인복식은 3팀씩 52조로 156팀이 참가했네요
두사람 기본합이 7부이고 그부수를 기준삼아 핸디 잡아주는식이에요
3팀중 1팀탈락하는 예선리그이구요
개인전 여자6부도 치열하군요 27조에 108명이에요
여자개인전 먼저시작하고 남자5부 시작이에요
탁구대가 약 40대 깔려있으니 장관이네요
난 개인전 32조에요
드디어 예선전 우리조 시작되었어요
4명중 한사람 기권이네요 한사람 탈락하는 예선리그인데 탈락은 없고 순위전 싸움이에요
저는 웬만하면 예선전 1위로 올라가려는 스타일이에요
그동안 시합에서 예탈은 한번도 없었으니 운이좋은 편에속하지요
그런데 한분이 여자분이에요
여자가 남자5부에 나올정도면 실력있다는 이야기에요
세이크에 뒷면에 숏핌플이네요
화스매싱, 백스매싱 거침이없네요
안양에서는 유명한 조00탁구 클럽소속이에요
먼저 월드000소속 과 조000 가 시합붙었어요
월드는 펜홀더에요. 이친구 첫세트 이기더니만 내리3세트 깨지고마네요
두번째게임 저하고 붙었어요
첫세트 11 : 2 로 두둘겨맞았어요
빽쪽으로 주면 숏핌플로 제빽쪽으로 사정없이 쳐대는거에요
그러다보니 줄데가없어요
롱은 숏에 약하다고 하더니만 정신없는 시작이에요
두번째 세트 정신좀 차리고 응수했지요. 하지만 11 : 9 로 또 무너졌어요
오마이갓 !
써브리시브때 넷트 살짝 넘겨주려다 걸리고, 스매싱 날라가고, 아님 걸리고...요
되는게없어요
이런된장!
우라질레이션이에요
초장부터 이러면 오늘 게임 어려워져요
세번째세트 이젠 배수진이에요
여자한테 3 : 0 으로 ... 이건아니잖아요
이번지면 예선1위 물건너가요
화쪽 스매싱은 그래도 받아치는게 되는데 여자분들은 빽쪽이 더 무서워요
난 탁구대에 바짝 붙어치는 스타일이라 수비에 약점이있어요
그래서 빽쪽으로는 컷트라고 할까, 아님 춉핑이라고 할까요 그런식으로 넘겨주었더니 이게 통하네요
이아줌마 빽으로 때리더니 날라가는 빈도가 많아지자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더라구요
써브도 강력한 컷트써브를 깊숙히 찔러넣었더니 리시브를 못하고 실수가 잦더라구요
기사회생했어요 3세트는 11 : 9 로 일단 한고비 넘겼어요
그런스타일로 주거니 받거니 손에 땀을 쥐면서 4세트도 접전끝에 13 : 11 로 어렵게 잡았어요
이렇게되면 분위기가 반전되는거에요
나는 기분이 업되어서 펄펄 날게되고요 상대는 조바심속에서 긴장되고 초조하게되는 사람심리잖아요
2 : 0 으로 이기고 있다가 진경우가 더많았었는데 오늘은 그반대의 기분을 맞보는군요
드디어 결승전 5세트에요
스매싱도 잘들어가네요 결국 11 : 6 으로 역전승했어요
역전승한 기분은 더욱 짜릿하더라구요
업된 기분을 몰아쳐서 월드000 선수는 가볍게 3 : 0 으로 이기고 조1위로 본선에 올랐어요
개인단식 게임에서 우리 동호회원들 5부1명, 4부한명 아쉽게도 예탈하고 말았네요
본선1차전이에요
하00탁구교실 선수에요
이사람 이기면 또 하00탁구교실 사람하고 붙을것같은 예감이에요
우리동호회에 그곳에서 운동하던 회원이 있어서 정보를 얻을수 있었어요
나보다 연세가 많으시네요 게다가 나하고 똑같은 전형이에요 뒷면 그래스 앞면은 민러버에요
오늘 대회에 와보니 남자들도 핌플 많이출전했네요 여자분들은 더많구요
그래서인지 5부만되어도 핌플 어려워하지않는 분위기에요
아뭏든 본선 1회전 시작했어요 128강이에요
먼저 다른 하00선수하고 냉천000선수가 붙었어요
여기승자하고 우리승자하고 붙는거에요
전력탐색차 먼저하라고 하고서는 심판을 보았어요
사전정보에 의하면 하00탁구교실동호회 회장이라고하면서 핌플 레슨도 받았고 드라이브, 스매싱 잘한다네요
나하고치면은 내가좀더 낳지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재미있는 승부가 될거라는 이야기였어요
냉천000분하고 게임은 역시 그래스를 달고서치는 하00분이 우세하더라구요
냉천동호회측 열심히 응원하던데 그만 지고마네요
하00회장분 내실력 탐색하고자 심판을 보겠다고 하더라구요
드디어 내차레에요
몇번 랠리해보니 어렵지 않는 상대였어요. 정보제공해준우리동호회 여자분 살살 쳐주라고 하던데..요
그래도 될거같았어요
긴팔에 긴바지 그대로입고서 전력노출을 최대한 감추고 게임을 시작했어요
스매싱도 안하고, 써브도 한가지로만 넣구요 같은 그래스이지만 사용도 잘못하시더라구요
3 : 0 으로 끝나고 나서도 상대편분 나는할게 없더라고 한숨을 쉬시더라구요
드디어 하000회장하고 시합이에요
상대가 상대니만큼 바지도벗고 상의도벗고 신중하게 게임에 들어갔어요
이런 출발이 별로에요
1세트 뺏기고 말았어요 레슨 받았다고 하더니만 앞전 그분하고는 롱핌플 다루는게 역시달라요
2세트 7 ; 5 로 이기다가 공격에서 실수를 연발하여 2세트도 뺏기고 말았어요
오늘 왜이런지 모르겠어요 주무기인 스매싱이 별로에요
또다시 벼랑끝에 몰렸어요 게임이 어렵게되요 여기서지면 게임 끝이에요
수비에 치중하기로해요 최대한 수비로 물고 늘어졌어요
빽쪽 일자로 깊은 써비스에, 컷트써브를 좌우구석 깊숙히주고 한는작전이 연속 주효했어요
다행이도 기사회생했어요 일단은 세번째 세트 뺏고서 한숨은 돌렸어요
2 :1 이에요
예선전 여자분하고 게임이 생각났어요 똑같은전철을 밟고있어요
4세트에요 수비가 되니까 공격도 살아나는거에요 스매싱이 연속 성공이에요
상대선수는 당황하구요 대게는 2 : 0 이면은 이제 이겼구나 하는 생각 들면서 안도하는 분위기잖아요
그래서 4세트도 가져왔어요
앞전게임에서 졌던 냉천000 회원들 나를 열심히 응원하는거에요
내가 복수전 해주는 느낌인가봐요
드디어 결승5세트에요
나야 펄펄날지요 지던게임 이겨가니 상승분위기 그대로에요
상대편이야 다이기던게임 원점으로 돌려놓고 분위기 완전 다운이에요
9 : 5에서 상대선수 포기하듯 스매싱 때리는데 다 날개달렸어요
64강 도착했어요 그것도 역전승으로요 동호회원들 멌있었다고 축하해주네요
32강상대 차라리 모르는 상대였으면 좋았을텐데 아는사람이에요
우리구장에 3~4회 게임하러 들렀던 동호회에요
젊은 사람들로 주축이되어서 열심히 운동해 하루가 다르게 일취월장하는 친구들이에요
그중에 한사람 내상대는 S00동호회 회장이에요
첫셋트 시작되었어요
자기는 핌플에 약하다고 하더니만 한게임 양보하네요
핌플 쓰는 사람마다 약간씩은 다르잖아요 적응을 하느라고인지 쉬운출발이에요
쉽게 생각했는지 공격적으로 나아갔어요 빨리끝내겠다는 서두름결과 둘째셋트는 지고말았어요
3세트에요
이친구들 동호회 파이팅이 넘치게 치는 좀 시끄러운 친구들이에요
선기를 잡을때마다 "그거야" 좋아"등등 구호를 외치면서 신경 건드려와요
S00 동호회 응원석도 함께동조해서 일방적이에요
소심한 내성격 자연이 신경쓰여요 끓임없이 주절대는 상대편의 신경전에 그만말려들어 내주고말아요
상대팀들 난리났어요 다이긴것같아요
셋트스코아 2 : 1 로 지고있어요 공격을 줄이고 써브로 점수를 한점한점 따고 변칙으로맞썼어요
시소게임 하면서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는데 성공했어요 2 : 2 에요
마지막세트 출발부터 2점 연속 지고들어가네요
계속 끌려가다가 6 : 6 으로 다시동점을 만들었어요
입술이 바싹 타들어가요 성급한 성격이 또다시 공격으로 나섰는데 계속 에러에요
승리의 여신이 등을 돌리네요
결국 32 강에서 심리전과 더불어성급함으로 무너지고 말았어요
언제나 지고난 게임 아쉬워요
월등한 실력차 아니고 시소게임에서 지고말경우 더 그러잖아요
역시 큰대회에 자주 나와봐야되요
이번에 배운점 물론많지요 가장느낀점 게임중에 계속 파이팅을 외치는점 꼭 필요하더라구요
상대편을 심리적으로 흔들어 놓는점 새삼 느꼈어요
상대편에게 실례가 안되는 한도내에서는 꼭필요해서 다음부터는 내자신에게 나도 최면을 걸기로했어요
또 이제는 핌플들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많아져서 핌플에 의한 유리한선점은 힘들더라구요
6부 아줌마들 유난히 롱,숏, 핌플많구요 남자5부들도 롱핌플 많이 사용해서 5부들도 핌플 잘다루는사람많아요
이제는 핌플 달고서도 열심히 자기실력을 갖추지 않는이상 대회에서 우승권으로 가기가 점점 힘들어져가요
이번대회에서 새삼더 느꼈어요
나한테 이긴 이친구 16강에서 우리동호회 젊은친구 만났어요
내가 32강 을 통과했어도 이친구 만나면 자신없어요 강력한 우승후보 이거던요
강력한 루푸성 드라이브인데 얼마나 파워가 좋은지 요즈음 동호회에서 붙었다하면 80 % 내가 깨져요
역시 기대저버리지않고 복수를 해주네요
이친구 8강,4강 거침이없네요 드디어 결승전이에요
오늘정말 희안한 구경을했어요
말로만 듣던 양뽕의 진수를 직접 볼수있는 기회를 가졌어요
결승전에서 맏붙은 사람이 바로 양뽕의 주인공이에요
세이크앞면에 그래스디텍스, 뒷면에 숏이에요
외모상으로 나이가 제또래이거나 더먹었을까요 어찌보면 건강이 안좋으신분같고요
우리동호회 젊은친구 힘껏 드라이브걸면은 앞에서 쉽게 그야말로쉽게요 톡톡 건드려 주는거에요
간혹 움켜잡은 라켔으로 앞면롱으로 숏트로 확 밀어버린다거나 (때린다고해야하나요) 하는 타법으로 점수올리고요
죽어라 힘들게 드라이브 걸어올리면 이분은 힘안들이고 서서 쉽게 해결하는거에요
간혹 뒷면 숏으로는 컷트를 사용하고 거의 전면으로 시합을 진행하는거에요
내가 사용하는 롱은 롱도아니에요
젊은친구 적응을못하고 당황하면서 속수무책으로 2 : 0 으로 무너졌어요
구장에서 잦은 시합으로 내 롱에 어느정도 적응하고 쉽게 이길거로 생각했는데 상상밖의 시합이었어요
우리동호회 고수들 벤치에서 대응방법 코치하고 3세트 들어갔어요
벤치작전이 먹혀들어서 다행이 3,4세트 잡고서 2 : 2 가되었어요
구경하는 관중들 다들 기가막히고 코가막히다는 표정들이고 심지어 어떤분은 저탁구는 탁구도 아니다고하네요
하지만 이분 분명히 예선전을거쳐 6 ~7명을 꺾고서 결승까지왔으니 실력은 분명히 있는거잖아요
같은 롱핌플을 쓰는 유저로서 어쨌든 부러웠어요
모든 드라이브를 쉽게 수비하고 이길수있는 실력이요
마지막 5세트 우리구장 젊은친구 스매싱으로 자멸하고 마네요
롱수비에 상대편 스매싱 쉬운게 아니며. 잘못하면 다 날라가기 십상이잖아요
결국 무릎을 끓고 준우승하고 양뽕그분 5부우승 하셨어요 대양동호회 이철환씨라고하네요
정말 나에게는 충격적인 게임이었어요 이게임에서 롤모델로 삼을 부분이 떠올랐구요
더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들었어요 몇몇분들 치는데서 벤치마킹해서 내무기로 쓸부분도 있었구요
게임이 끝나고 이분 라켓을 일부러 찾아가 구경했는데 라켓 또한 물건이더라구요
움켜쥐게 콜크로 두툼하게 손잡이를 만들고 검지, 중지는 구멍을만들어서 완전고정을 시키고요
4,5,번 손가락이 가는부분은 오목하게 다듬어서 완전히 손이손잡이에 밀착되게 만들었어요
보다보다 이런라켓 또한 첨이구요 특수제작한 것이었어요 대단한 정성이었어요
나이먹고 체력이 딸리면 아주 적격인 전형이지만 아직은 스매싱 완빵맛을 잃고싶지는 않더라구요
우리동호회 1그룹에서 2부출전선수가 3위 4그룹에 5부출전선수가 준우승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어요
개인복식 에서는 급조해서 나가느라고 다들 재미보지못하고요
우리복식조 예선전 어렵게 올라가서 본선 1차전 3 : 0 으로 이기고 2차전에서 혼복팀 만나서 3 : 0 으로 깨갱했어요
복식은 평소에 파트너를 정하고 충분하게 호흡을 맞추고 연습해서 나가야 하겠더라구요
다들 만만한팀이 한팀도 없었어요
하루종일 5판3승제 단복식 치루고 대회 끝나니 9시30분이네요
저녁먹고 집에가니 밤11시에요 넘피곤해요 이제는 단식, 단체전등 한꺼번에 하게에는 체력적으로 무리인것같아요
월요일 출근해서 비몽사몽 보내고 화요일은 퇴근후 직장탁구동호회 월레대회까지 치루고요
오늘 수요일 에서야 이글을 올리네요
지금 9시밖에 안되었는데 넘 피곤해요 오늘은 일찍자야겠어요
어제 오늘은 날씨가 완전 봄날씨에요
재미없는글 읽어주시느라고 수고많이하셨습니다 이글을 읽어주신 여러분들 언제나 건강하세요
그리고 즐탁과함께 꼭 행복하세요
의왕에서 13번째 일기............일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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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32강에서 아깝게 지셨네요^^~~ 그래도 2:0으로 지다가 이기신 게임 너무 통쾌 하셨겠어요^^~~다음엔 좀더 올라가셔서 16강 8강 4강 결승까지 승승장구 하시길 바래요^^
2:0으로 지다가 게임을 뒤집는 맛을 여러번 맛보셨네요...좀 더 짜릿하시죠...? 전 그 반대의 경우가 많았어요...아직은...ㅜㅜ 앞으로는 저도 짜릿한 역전승의 맛을 보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키티현주님,정민주님 여전히 열탁하고 잘계시지요. 유관장님 또한 여전하시겠구요. 열정적인 모습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즐탁하세요.
다음에는 더좋은 소식 드렸으면 합니다. 두분도 좋은소식 들려주세요....봄과함께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