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기에 앞서 박인규 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장수생이었던 제가 2월부터 시험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하면서 '올해 약대 합격을 하면 정말 기적일거야'라고 생각했는데,
제 닉네임처럼 정말 기적이 일어났네요.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다른 분들의 수강 후기를 보면서 반성도 하고 다짐도 하고 그랬던 적이 참 많았는데
이렇게 제가 후기를 남기게 되다니.. 기분이 묘하네요.
부족하나마 제 글을 보고 공부 하시는데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저는 장수생이었는데, 1월까지 PEET를 다시 준비해야하나 그만 두어야하나 참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박인규 선생님 강의를 듣고 합격했던 제 친구의 추천으로
'재수 삼수 안하는 공부 방법' 이라는 강의로 처음 선생님의 강의를 접하게 되었고,
'여태까지 해왔던게 아까워서라도 다시 해봐야겠다, 정말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으로
2월부터 본격적으로 수험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시기별로 2~3월: 내공수련 /4~6월: 실전수련 /7월: 파이널 모의고사 /8월: 마무리)
저는 실강이 아닌 인강으로 수업을 들었는데, 선생님의 공부방법이 참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1. 공부의 우선순위를 두어라. 문제마다 번호를 매겨 복습할 때 활용하라.
(저 역시 그랬고, 많은 수험생들이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함을 느껴 불안해하는 것 같습니다.
전부를 취할 수 없다면 정말 중요한 것부터 챙겨라. 라는 마인드는 갖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2. 약점 인식 보완 사이클을 돌려라.
(실전 수련 책에 있는 기출문제와 다양한 문제들을 통해 스스로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를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를 푸는 것보다 풀면서 했던 내 생각들, 틀리면 왜 틀렸는지, 무엇을 보완해야하는지 깨닫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게 문제 풀이의 핵심인데 그동안 여러번 실패한 이유가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아서구나 라고 생각할만큼 중요한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3. 파이널 모의고사에서 깨지고, 가혹하게 훈련해야 실전에 가서 그나마 풀 수 있다.
(7월쯤 되면서 시험이 코앞이라 슬슬 제 자신의 실력에 대해 평가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박인규 선생님 파이널 모의고사는 5회를 푸는 내내 '와.. 정말 내가 이상태로 시험치러 가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많이 틀렸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좌절부터 했었을텐데
강의에서 선생님께서는 "지금 틀린걸 오히려 다행으로 생각하세요. 시험이 다가올수록 편한 공부를 하면 안됩니다."라고 하셨고,
저는 그 말을 가슴 깊이 새기면서 약점을 보완하려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4. 꼭 본인이 손으로 풀어라.
(복습을 할 때 손으로 푸는 연습을 많이 하라고 강조하셨는데, 문제는 그 순간 드는 자신의 생각을 이용해서 푸는 것이기
때문에 이전에 풀어놓은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제 손으로 꼭 풀도록 연습했습니다.)
5. 시험장에 있는 내 모습을 상상하자.
(막연히 시험날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않도록 도와주기도 했고, 좀 더 목적의식을 가지고 공부하는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을 마치고 나온 날의 내가 지금 공부하고 있는 나에게 과연 무슨말을 해줄까?' 라는 생각을 매일 생각하면서 생활했습니다.)
제가 추가적으로 실천하려고 했던 습관들은
1. 애매하거나 모르는 것이 있으면 질문하자.
(저는 모르는거나 이상한 점이 있다고 느끼는 문제들에 관해선 바로 카페에 질문을 남겨 답변을 들으려고 노력했습니다.)
2. 매일 아침 암기사항들을 상기하자.
(저는 각 원자들의 전기음성도, 착화합물 단원에서 나오는 여러가지 이성질체 등과 같이 반드시 암기해야할 사항들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은 화학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머리를 푸는 준비동작으로 생각하고 손으로 쓰는 연습을 했습니다.)
3. 공부하면서 자주 볼 수 있는 공간에 좋은 글이나 다짐을 적어두자.
(저는 집에서 공부할 땐 책상 앞에, 도서관에서 공부할 땐 따로 제 자리가 존재하지 않으니 휴대폰에 좋은 글들을
배경화면으로 해 놓고 자주 보았습니다. 그 중에 하나를 말씀드리자면 제가 오랫동안 준비를 해서 그런지
'단 1분의 성공이 몇 년의 실패를 보상한다.-로버트 브라우닝' 라는 문구가 참 많이 와닿았습니다.)
저는 '목표를 단순하게 잡아라. 각 과목당 10%이내로 들도록 공부하라' 는 선생님 말씀대로 이렇게 목표를 잡고 공부했습니다.
결과는 화학90.4%, 유기91.9%, 물리80.6%, 생물 96.2%. (물리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네요^^;)
선생님께서 조언해주시는 공부방법은 단순히 화학이라는 과목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저의 수험생활 전체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선생님의 강의를 듣지 않았더라면 올해 합격을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참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올해 8월 시험을 준비하시고 계시는 분들께서는 박인규 선생님의 공부방법을 잘 따르시면 수험생활 전반에
반드시 좋은 영향을 받으실거라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1.20 19:5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1.20 19:54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1.20 23:4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1.21 14:0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1.21 20:2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1.21 20:38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1.21 20:4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1.21 20:56
첫댓글 정말 축하드립니다^^~ 질문도 많이 하시고, 상담도 많이 하셨던걸로 기억하네요.
몇년동안 맘편히 쉬는 날이 없었을 텐데 이제 걱정없이 두다리 쭉 펴고 개강때까지 쉴 수 있겠네요.
그동안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토닥토닥^^
기적이 일어나길 님처럼 고생하는 많은 수험생들에게 희망이 돼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어디 합격하셨나요?ㅎㅎ
경성대 가,나군 합격했습니다!^^ 부산에 있지만 꼭 한번 직접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네요~
답글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1.21 12:5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1.21 20:4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1.21 21:0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1.21 21:3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1.21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