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5일을 나에게 여름방학을 주기로했다
항상자주 가지만 친구들을 만나다보니 밥먹고 카페가고 서울로 돌아오기가 반복되어 이번엔 충청지역을 대중교통이용해서 혼자 돌아보기로 했다
용산에서 KTX를타고 오송역을 일빠여행지로 잡았다 .
용산역엔 여행객이 주말이라그런지 정말 많았다
자리에 앉으니 옆자리에 나잇대가 비슷한아줌마두명도 빵과커피를 마시며 여행을 즐기고있었다
엄마가 방학을 맞이했다는 소식을들은 아들이 혼자드라이브를 즐기며 오송역까지 차를가지고 괴산산막이길까지 데려다준다고 왔다 . 주말이라 회사를안가니 엄마와합류 본인도 좀걷겠다한다
차가지고 엄마만나러온 아들을 융슝하게 대접했다
맛난점심이었다
괴산시내에 도착했지만 넘더워 ㅠㅠ
산막이길을 걷지못했다 .너무더워 카페에서 앉아있다 좀걷고 또카페가고 더위는 절정이었다 .
아들은 분당으로떠나고 혼자가 되어 시내에있는 숙소에 47000원내고 하루를잡았다 .물잘나오고 에어컨시원하고 아!!!!방학첫날이다
둘쨋날
시내교통수단을 검색하여 청주로갔다
청주의 여기저기를 돌아보며 청주가 진짜 세련되고 발달된 도시였다
청주시내변두리를 돌아다니며 검색해보다가 보리밥집을 발견했다
혼자라 덜 민폐인 구석을차지하고 낙지를주문했다
낙지정식이 16000원
소쿠리에 기본반찬 띠옹~~고등어구이 ..청국장에.
가장놀란것은 보리밥위에 애기인삼 !!건강한밥상의 인심가득찬 점심이었다
오후에 증평으로 이동했다
숙소를잡고 증평도서관과 기념관을갔다
김득신기념관
정말 건물이 예술이었고 도서관열람실이 카페같아 책한권들고 1시간가량 읽고왔다
넓고 쾌적함이 정말좋았다
점심으로 선짓국을사먹고 증평인삼탕으로 목욕을 왔다
아마 지금은 낡고 오래된 목욕탕이지만 예전엔 이동네힐링장소임이 분명하다
작은탕이 8개에 찜질방에 휴게소 냉탕은 혼자 팔여러번휘젓는 수영이 가능했다 .
목욕탕의 국룰!!바나나우유와 냉커피도 꼭옥 먹어주고 ...
동네마다 목욕탕을 둘러경험하는것은 나의 큰 즐거움이었다
세종에사는친구가 어디냐한다
여기라고 보내줬더니 단숨에 차를몰고 달려왔다 .
그리고 맛난점심을 같이하고
나는 다시 낯선동네 걷기에 열중하였다
낡은 숙소의 창밖은 자연친화적이었다
기차가 가끔지나간다
지금은 점심한그릇먹고
동네시내카페에 들어왔다
인형곰이 속닥속닥
너무많이걸은 내다리에게 휴식도 주고 영화도 한편 때리고 가려고 구석진 자리를 잡았다 .
잠잘옷1
화장품
초록색때밀이1
티1
양산겸용우산1
입은옷 아주가벼운 짐은 여행을 더가볍게 했다 .
필요하면 사면되고 젊어번돈으로 절약하며 여행하면되고 맘내킬때 내맘대로하자 .
길을걷다보면 여러가지와 만난다
그것이 참행복하다
우리나라 여행하면 항상느끼는것
4박5일
소박한숙소에 자고 이동해도
동남아럭셔리여행보다 경비가 더든다는사실을 항상느낀다
그래도 머무는것보다 좀더행복하다면 오케이다
이번여행에 저녁에 본영화는
낯선곳에서 혼자넷플릭스영화를 보고있으면 집중도가 장난이아니고
행복하다
장마가 길어 따운될땐 내가 행복할걸 찾아 하고살자 라고 생각해본다
4박5일의 여행의 여운으로 또 서울을 즐기며 잘살것이라 생각해본다
첫댓글 슬로우님 진정한 여행이네요.
시간표없고 짐도 단촐, 루틴없이 발길 가는대로 가 보는 것
먹는것 보는것이 다 자유로운~~~
개나리봇짐 싸서 막 떠나보고 싶네요
전 금욜 정처있는, 친구들과의 2박3일 여행갑니다.
친구들과가면 더 즐겁겠어요
행복한여행하시고 맛난거먹고 잘노시다 오세요
충청여행 잘 하고 왔겠지요? 뉴스로 접하니 마음아픈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어서 걱정이 됩니다.
혼여행의 맛깔난 맛이 물씬 풍겨오네요.
첫여행지가 오송이어서 더 맘이 아파요
며칠다녀오니 콧구멍이 션해요
장마지만 마인드컨트럴 잘하며 지내야겠어요
수채화님도 쨍한날되세요